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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툴루 컨피덴셜] 강가로부터 720피트


주지스:성장 선택. 

갖고있지 않은 수사기능 크툴루 신화를 얻는다!
필리스 오클리:이번 세션 문제카드인 폴터 가이스트는 언제부터 생겼냐면, 모지즈 드러머를 구하고 난 이후에 생겼지요. 왜냐면...
이 빌어먹을 세상에 대해 잘 알게 된 만큼 수집하는 능력과 검수(?) 하는 능력이 늘었거든요! 폴터카이스트 현상이 생기고 아직도 이걸 해결하려고 매일같이 노력중이며, 그래서 크툴루 신화까지 생기고 말았어요
와일터씨에게 초기에 많이 전화를 했습니다. "이게 무슨일이에요, 이거 어떻게 해요." "와일터씨 지금 제 냄비가 제 맥앤치즈를 담고 공중에 떠오르고 있는데 빨리 방법을 좀 말해 주세요!"
지금은 그렇게 전화를 많이 하진 않습니다.....
너무 귀찮게 했거든요.. 미안해요 와일터씨
나레이션:와일터씨는 그것들을 해결하기 전까지는 자기 오두막 석진을 넘을 생각도 말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안 그러면 산탄총 들고 있겠다면서요.
아마 그 엄포는 사실일겁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러겠지...
그래서 전화로 더 귀찮게 했다가 와일터씨가 고만좀 하라고 한 후로.. 이젠
1일 4회 걸던 전화를
일주일에 1회 걸고있어요
나레이션:여전히 친하네요!
d
A Cable's Length from Sore
A Cable's Length from Shore
<강가로부터 720 피트>
1대1 검슈 시스템 크툴루 컨피덴셜
개러스 라이더 핸라핸 저
GM 반조 PL 주지스
그리고 우리의 탐정 필리스 오클리
사건의 해결과 당신의 생환을 바랍니다.
.
.
.
나레이션:오늘은 1938년 1월 9일
저번 일로부터 반년 가량이 지났습니다.
오클리는 오클리의 서점에 있습니다.
시간은 이제 서점 문을 슬슬 닫으려하는..
저녁시간대가 되었고요.
서점을 묘사해봅시다.
나레이션:어떻게 생겼나요?
필리스 오클리:서점은 낡은 책들이 가득 꽂혀 있는 서점인데, 최근 오클리는 그 책들을 마감 전에 노끈으로 다 묶어 놓고 있습니다. 왜냐면 폴터가이스트 현상 때문이죠.
자잘한 물건들도 자연스럽게 장사 안에 놓고 노끈으로 묶어요 마치 이삿짐처럼요..
이젠 익숙해져서 약간 손님들도 책을 자연스럽게 빼가는게 아니라 책들이 노끈으로 쭉 더미처럼 묶여 있는 걸 보면서.. "이거 ... 파나요?" 하면 "제가 빼 드릴게요~" 하면서 묶어서 팔구 있습니다
책이 그렇게 잘 팔리는 편이 아니니까 차라리 계속 묶어놓는 편이 낫지 않나? 라는 안이한 생각도 합니다
나레이션:그럼에도 마리아 펄브로우는 신경질을 냅니다.
"오클리 대체 서점에서 무슨 짓을 하는거야?" 하면서요
그럼에도 딱히 손님은 흔한 존재가 아니지만요.
오늘의 서점에 구경꾼이나 오컬트 심취자가 있을까요?
필리스 오클리:마리아는 제 이상한 취미를 잘 이해하지 못 하지만 정말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었죠. 마리아한테 말을 다 하지는 못하니까 웃으면서 "자꾸 고양이가 나타나서 책을 툭 치고 지나가잖아~" 라고 합니다
오늘 서점에 오컬트 심취자는 보지 못했고, 구경꾼은 봤어요. "여기 네크로니콘 있나요?" 라고 하셔서 "없습니다. ^^" 라고 했을지도요
그런걸 찾다니...멍청한 놈들....
나레이션:그저그런 구경꾼들입니다.
오클리의 서점과 같은 장소는 길 모퉁이 코너 한 곳에서 타락과 신비로운 경험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며 사람들을 끌어들이니까요.
그런 사람은 언제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보기 드문 존재, 즉 손님이 들어오자 문 위의 종이 울립니다.
필리스 오클리:거짓말 손님이라고?
"어서오세요."
나레이션:그쪽을 보면 아는 얼굴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영업시간 전에 오는 손님은 싫지만 아는 얼굴이라고?
영업종료 전 <
나레이션:미리암 펄브로우, 죽은 손수레꾼의 아버지.
아니 딸.
필리스 오클리:아, 장례식장에서 봐서 구면이네요. 그래서 얼른 일어나요.
나레이션:그는 아버지의 장례식이 끝난지 한 달이 지났으며, 그가 익사한 지 석 달이 넘었는데도 피곤하고 창백해 보입니다.
한 손에는 천으로 싼 보따리를 들고 있습니다.
미리암 펄브로우:“오클리 씨?"
필리스 오클리:"어서와요." 안색이 안 좋아보이는데 뭐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미리암 펄브로우:"아직도 장사 중이신가요?"
"저희 아버지의 창고중 하나에서 몇권의 책을 찾았는데..."
필리스 오클리:"오, 그래요?" 희귀도서인가? "일단 앉아서 천천히 보시겠어요?"
미리암 펄브로우:" 이 책들이 가치가 있을까 해서요. ..네, 그래서 가져왔어요."
나레이션: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필리스가 있는 카운터 앞으로 옵니다.
그가 꾸러미를 필리스의 앞에 내려둡니다.
필리스 오클리:꾸러미를 열어보면서 자연스럽게 말해요
미리암 펄브로우:"확인해보시겠어요? 저는 책에 대해서는 몰라서.."
필리스 오클리:"그동안 어떻게 지내고 있었어요?"
그러면서 책의 내용물을 확인해 볼게요 아는 거려나?
나레이션: 그러게요?
잠시 미리암에 대해 아는 것을 떠올려봅시다.
오클리는 장례식을 제외하고도 미리암을 한두 번정도 만난 적이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역사학, 오컬트, 인류학, 종교학, 미술사, 크툴루신화 등으로 가치가 있는가?
나레이션: 필리스는 이미 미리암과 그의 아버지가 폭풍우같은 사이였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미리암은 어머니가 사망 한 후 그를 돌봐 주려고 노력했지만..
펄브로우는 항상 비밀이 많은채 불안해했으며, 항상 거리와 골목길을 몇 주 동안 방황하기 위해 사라졌습니다.
그가 아프거나 돈이 없을때만 그녀의 집에 들리고는, 다시 사라졌습니다.
그런 사이였던 기억이 납니다.
미리암 펄브로우:"저희 아버지는 당신이 정직하다고 계속 말해왔고요.."
"네, 그래서 찾아왔어요.."
"요즘 살기가 좀 힘들어서요."
나레이션: 그 안에는 여섯권의 오래된 책들이 들어있습니다.
전부 상태는 좋지 않고, 별 값어치도 없어보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조금 측은한 눈이 돼요. 예전에는 펄브로우 씨를 이해하지 못 했지만, 요즘 폴터가이스트 현상 때문에 남들에게는 동물이라고 변명하면서 책을 바리바리 묶는 자신의 주변인들도.. 미리암과 다르진 않겠죠. 아마도.
나레이션: 필리스는 펄브로우 씨가 사라진 시점에서 그에게 몇 파운드를 빚진 상태입니다. 그녀는 빚진 돈을 꿀꺽하나요, 아니면 그의 딸에게 돈을 돌려주나요?
필리스 오클리:와일터씨니까 이해해 주는 걸테니까.
"어디보자...." 라고 말하면서, 펄브로우씨에게 빚졌던 돈을 이때 돌려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에, 당시 빚졌던 돈 만큼의 가격을 말해줘요. "이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미리암 펄브로우:"아.."
나레이션: 미리암의 표정에 안도와 함께 아쉬움이 돕니다.
미리암 펄브로우:"그렇게까지 값어치 있는 책은 아니었나봐요."
"그래도 감사합니다. 이번주는 좀 여유가 생기겠어요."
필리스 오클리:그렇게 일확천금을 노릴 만큼한 책은 아니지..
"많이 힘든가봐요." 그렇게까지 힘들어 보였던가요?
나레이션: 그러게요?
필리스 오클리:몇번 본 적이 있다면...
나레이션: 필리스가 미리암을 보면..
필리스 오클리:평소에 그렇게까지 미리암이 생계에 쪼들렸던가?
나레이션: 그때보다 어쩐지 더 이상해보입니다.
진실 판별로 보면..
미리암은 어쩐지 겁먹은 듯 걱정스러운 듯 보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안심 시켜봐요
나레이션: 자꾸만 어깨 너머로 시선을 보내며 주변을 힐끔거리네요.
강행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하시나요?
필리스 오클리:좋아요 강행합니다!
나레이션: 좋아요! 어떻게 했는지 묘사해주시고 토큰 하나 지워주세요.
필리스 오클리:"괜찮다면 말해 주시겠어요? 이상한 일들이라면, 저 이런 책을 사고 파는 것 만큼 들은 것이 많아서 도움이 되 수 있을 거예요." 하면서 따뜻한 차를 타 줍니다
강행토큰 하나 지움!
나레이션: 차에서 따뜻한 김이 오르고..
필리스 오클리:어차피 영업 거의 끝날 시간도 되겠다.. 차 좀 마셔도 되겠죠
나레이션: 미리암의 표정은 차가 줄어듬에 따라 조금씩 펴집니다.
미리암 펄브로우:..
솔직히 말하자면.. 네, 문제가 있어요.
말씀드렸던 금전적인 것 말고도요.
...최근에 도둑질은 당했거든요.
누군가가 자꾸 저를 따라오는 것 같아요.
필리스 오클리:"...?" 미리암을 따라다녀서 뭘 하겠다는 거지? "도둑질은 뭘 당했는데요?"
미리암 펄브로우:"집에서 침입하려던 흔적을 발견했거든요."
"사라진건 없었어요. 그래서 더 혼란스럽죠."
"대체 뭘 원하는걸까요..?"
필리스 오클리:"세상에 경찰은..." 도움 안 됐겠지 라는 표정입니다
미리암 펄브로우:"아직 사라진게 없으니 그때 되면 말하더라더군요."
필리스 오클리:그럴 줄 알앗서
미리암 펄브로우:"오늘 그래서 서점에 오는 것도.. 불안해서.."
필리스 오클리:"괜찮으면 집까지 바래다 드릴까요?"
미리암 펄브로우:"너무 늦어지기 전에, 해가 떨어지기 전에 빨리 돌아가보려고요."
"세상에, 너무 폐가 아닐까요..?"
"그, 그러니까 제가 오클리 씨에게.."
"너무 죄송해서요.."
필리스 오클리:"저 한가하답니다. 집에 있어야 할 일이 많지. (폴터 가이스트 때문에) 밖에 나가는 순간 세상에서 제일 한가한 사람인걸요?" 하고 위트있게 말해봐요
미리암 펄브로우:"아..."
나레이션: 그의 표정이 한결 나아집니다.
미리암 펄브로우:"감사합니다. 오클리 씨, 정말 친절하시네요."
"그리고.."
나레이션: 그가 말을 잇는 도중..
오클리는 무언가 하나를 더 떠올립니다.
필리스 오클리:(뭔데뭔데뭔데)
(뭔데에에에에)
나레이션: 거리의 법칙이 있는 오클리는 책 사냥꾼들과 손수레 꾼들의 생태를 압니다.
특히나 펄브로우에 대해서는 더요.
알프 펄브로우는 아마 도시 전체에 그의 책을 보관했을 것입니다.
그는 그가 돈이 필요할 때나, 그가 책을 팔아 그 돈으로 술을 마시는데에 돈을 다 쓸 수 있을거라 생각할 때마다 다람쥐가 도토리 숨기듯 가치있는 책들을 숨겼을 것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아니 무슨 헨젤과 그레텔이냐고요 원피스인가? 도토리?)
(쥐는)
(쥐는 어디 숨겻는지 까먹고 계쏙 숨기는데 그런건가?)
(젠장 이런 세계엿는가)
나레이션: 미리암이 어쩌면 모은 아버지의 유품 중에 그의 은식처의 리스트를 가지고 있지도 모르겠네요.
필리스 오클리:"괜찮다면, 미리암."
나레이션: 그렇다면 그건 이 보잘것 없는 책들보다 좀 더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필리스 오클리:"펄브로우씨의 유품들을 보여주면 제가 그 중 값어치 있는 걸 알아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미리암 펄브로우:"아, 아.. 맞아요."
"안 그래도 여쭤볼까 싶었었거든요."
"아버지의 유품은 따로 버리지 않고 모아뒀어요."
"책 같은건 별로 보이지 않았는데..."
"그래도 괜찮을까요?"
필리스 오클리:"그럼요." 저 같은 사람이.. 조아한담니다
혹시 뭔가 이 빌어먹을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없애 줄 물건이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요. 이제 더 이상 창문 열거나 쿵쿵 거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고 싶지 않거든요.
미리암 펄브로우:"찾으시는게 있으시면 좋겠네요."
필리스 오클리:생각해보세요! 진짜 침입자가 온다면 이게 침입자인지 폴터가이스트인지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미리암 펄브로우:그가 흐릿하게 웃습니다.
"..제 아버지는 아무것도 버리지 않는다는 걸 알잖아요."
필리스 오클리:"뭔갈 많이 모아두시는 성격이셨죠." 이 말에 담긴 뉘앙스는 주변 사람들에게 폐가 될 수도 있는데. 라는 뉘앙스입니다. 미리암도 알 거예요
미리암 펄브로우:그 말에는 미리암은 대답은 않지만..
부정하지도 않습니다.
"그럼 슬슬 일어나봐도 괜찮을까요?"
필리스 오클리:"좋아요 제가 외투만 걸치고 올게요."
미리암 펄브로우:"네, 먼저 나가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나레이션: 미리암이 몸을 일으킵니다.
외투는 이층에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1월 9일. 추운 때...
나레이션: 빠르게 올라가서 껴입고 옵시다.
필리스 오클리:얼른 이층으로 가서 두터운 외투를 챙기고 수첩도 하나 챙기고 돌아와요
미리암과 미리암의 집으로 가볼까요.. 어디
나레이션:그리고 돌아오던 오클리..
내려오던 아파트 게단참에서 무언가를 봅니다.
난관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아 설마 폴터가이스트?
나레이션:위험 감지로 판정합니다.
페널티: 만일 오클리가 문제 4번 “폴터가이스트”를 가지고 있다면, 중요할 때 책장으로부터 책들이 떨어져 그녀를 방해합니다. 판정에 -2
필리스 오클리:위험감지 주사위 2개.
나레이션:진전 7 이상
필리스 오클리:깔깔..
나레이션:좌절 2 이하
추가문제는 없습니다ㅡ.
필리스 오클리:
rolling 1d6
(
3
)
=
3
6나와라
할수있지?
rolling 1d6
(
6
)
=
6
할 수 있어!!!!!
나레이션:내려가던 오클리는...
우당탕탕쿠탕 소리를 듣습니다.
이건..
책들이다! 또!
필리스 오클리:젠장 미리암이 오느라 안 묶어 놨더니
하지만..
익숙하지
나레이션:그렇지만 익숙한 일이기에 신경쓰지 않고 바로 창문에 시선을 둡니다.
한 남자가 당신의 가게 건너편 골목길에서 나와 미리암을 주시하는 것을 봅니다.
당신은 그 남자의 얼굴을 잘 볼 수 있어요.
필리스 오클리:"...?"
나레이션:그는 아마 이집트 계의 외국인인데, 어두운 눈과 볼에 이집트 상형문자 문신 같은 일종의 상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나 완전 잘알지 나 종교학 인류학
나레이션:그는 당장 위협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틀림없이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을
거예요.
이점 1 “경고”
필리스 오클리:헉헉
정말 눈에 띄잖아 모를 리가 없네요. 그를 슬쩍 보고.. 미리암과 함께 갑니다. 이 미행을 떨쳐내야할까? 이런 생각을 잠시 하면서요
미리암 펄브로우:"아, 오클리 씨 오셨네요."
미리암은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입니다.
"버스가 아직 남아있으니 타고가면 되겠어요."
필리스 오클리:미행당하는건... 아무래도 지금 알려주는 것 보다는 집에 도착해서 알려 주는게 낫겠어. 애초에 집까지 다 알고 있었을테고 지금 미행당하는 걸 알려줘서 미리암이 패닉 상태에 빠지면
더 문제가 된다..
나레이션: 좋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는..
그저 수더분한 이야기 정도나 나눕니다.
..
어두운 미리암의 집으로 들어섭니다.
미리암이 문을 열고선 들어가려던 때..
미리암 펄브로우:"오늘 정말 여기까지 바래다주셔서 감사해요 오클리 씨."
필리스 오클리:"별 말씀을요. 불안하지 않았다면 좋겠어요."
미리암 펄브로우:"...한결 낫네요."
필리스 오클리:"괜찮다면, 들어가서 차 한잔 해도 될까요?"
미리암 펄브로우:"네, 물론이죠. 안 그래도 권해드리려 했었어요."
필리스 오클리:방긋
미리암 펄브로우:그가 문을 열고선 안으로 들어가고..
나레이션: 필리스는 이 좁은 집을 봅니다.
미리암 펄브로우:"주방 쪽에 계세요. 잠시 옷 좀 두고 갈게요."
필리스 오클리:그러면 주변을 둘러보면서.. 주방 쪽으로 갑니다
나레이션:그가 잠시 자신의 방으로 간 때..
오클리는 집을 잠시 둘러봅니다.
1층에는 펄브로우가 죽기 전에 사용했을게 분명한 여분의 방이 있습니다
그의 소지품이 담긴 몇 개의 상자가 여전히 한 구석이 가지런히 쌓여 정리되어있습니다.
그걸 확인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아마 미리암이 말하던 그 유품이겠죠.
필리스 오클리:뭐 확인해볼까~? 냉큼 가서 한번 봐요
뭐가 있으려나 펄브로우씨
나레이션:증거물 수집으로 상자를 확인하면..
좋은, 쓸만한 책은 거의 없음을 압니다.
필리스 오클리:헉헉 증거물 수집
나레이션:그러나 다른 것이 눈에 띄네요.
필리스 오클리:책은 거의 쓸모가 없고.. (뒤적
나레이션:최근 1~2년전 쯤에 찍힌 듯한 미리암 펄브로우의 어머니가 아닌, 동년배의 다른 여성이 알프 펄브로우의 옆에 서있는 사진을 발견합니다.
사진에서 알프와 이름모를 여성은 강의 옆 항구에 서있으며, 햇빛은 그 둘의 뒷편의 물에 반사되어 빛납니다.
필리스 오클리:이거.. 유품이니 미리암도 봤겠지... 사진을 챙겨요
알프씨... 미리암이 이걸 보고 무슨 생각을 했겠어요..
나레이션:어머니가 죽은 뒤니까요. 뭐.
미리암도 알고는 있을겁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러고보니 장례식장에서
이 얼굴을 봤을까요? 못 봤을 것 같은데
나레이션:보지 못했습니다.
처음보는 얼굴이네요.
그 외에는 딱히 쓸모있어보이는 것은 없군요.
필리스 오클리:그렇게 친해 보이진 않는군. 그럼 주방 의자에 앉아서 미리암을 기다려볼까
나레이션:주방으로 가면..
필리스의 시선이 부엌의 뒷문에 닿습니다.
흘긋 보아도 부엌의 뒷문 자물쇠 주변에 긁힌 자국이 보입니다.
필리스 오클리:마자 미국인들은 정문있고 부엌에 꼭 뒷문이 있더라
나레이션:누군가가 최근 침입하려고 했던 것을 시사합니다.
필리스 오클리:진짜야? 가까이 가서 확인해 봅니다
나레이션:진짜네요!
그의 말이 틀리지 않았나봅니다.
필리스 오클리:불안해서 어떡해!
나레이션:그리고 테이블 위에는 잡지 한 부가 있었습니다.
흔한 잡지인 “스트랜드 매거진”의 오래된 부수네요.
필리스 오클리:일자리라도 찾아 보려는 걸까? 잡지를 슥 볼까요 마치 할 일이 없어 소일거리 본다는 느낌으로
나레이션:에드윈 베이커와의 인터뷰와 프로필이 담겼다고 대문짝만하게 표지에 적혔습니다.
베이커가 금으로 만들어진 머리장식이 달린 지팡이를 쥔채로 이집트 서적들에 둘러싸인 그의 도서관에 앉아있는 사진이 표지를 장식하네요.
필리스 오클리:누군지 나레이션이 알려주길 기다림
나레이션:기사는 별로 흥미가 없어보이지만...
오클리가 아는 유명인이기는 합니다.
그는 이집트 학자입니다. 오컬트 계에서 유명하죠.
이집트학과 신비주의 미술의 학자로서인 베이커를 과대평가 해서 보여주는 기사가 보이네요.
필리스 오클리:아 갑자기 구미가 땡깁니다 이집트?
이집트으????
나레이션:기사는 그저그래도 사진은 꽤 흥미롭습니다.
도서관에는 유리문이 있으며 그 너머는 정원입니다.
그리고 그런 장소는 강도짓을 하기에 몹시 좋습니다.
그리고 알프 펄브로우는 그런 기회가 나타났을 때 그냥 넘어가지 않습니다.
어쩌면 알프도 이 잡지를 보았을까요?
필리스 오클리:장물을 다뤄서 예전 모 박사님의 책을 훔칠까 진짜 고민했던 적이 있어서 알프가 빼박 뭔갈 훔쳤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집트인의 미행.. 수첩에 끄적거려요
미리암 펄브로우:"하아..."
나레이션: 미리암이 한숨을 쉬며 안으로 들어옵니다.
필리스 오클리:내려온 미리암을 보면서
"방에 무슨 일이 있나요?
미리암 펄브로우:"오래기다리셨네요. 아, 아뇨."
"그냥.. 여러모로 머리가 아파서요."
"네, 그 말씀드렸던 건 때문에요."
그가 주전자에 물을 담아 올립니다.
필리스 오클리:"집에 정말 누가 침입하는 것 같던데.."
미리암 펄브로우:"...맞아요." 얼굴을 찡그립니다.
필리스 오클리:"친구나, 다른 사람 집에서 묵을 생각은 혹시 안 해 보셨나요?"
미리암은 지금 혼자 사나?
미리암 펄브로우:그 말에는 고개를 저어요.
나레이션: 네, 혼자사는 것 같네요.
미리암 펄브로우:"다들 제 사정을 아니까 함부로 부탁을 못하죠."
"...."
필리스 오클리:"..."
당신 혹시...
미리암 펄브로우:"그 스토커 말고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시달리고 있으니 말이에요."
"책장사 하는 사람들, 펍 주인, 사채업자.."
필리스 오클리:책이 떨어지거나 냄비가 멋대로 울리거나 천장에서 쾅쾅콰 소리가 들리거나 그런거 괜찮다면 우리집에 와서 자도 되는데
미리암 펄브로우:"모두가 제 집 문을 두드려대요."
필리스 오클리:차라리 스토커가 낫겠지.... 그치..?
미리암 펄브로우:"아버지가 빚을 대체 얼마나 진건지.."
필리스 오클리:아버지의 빚을 갚고 있는 거구나 미리암..
미리암 펄브로우:그가 지친 듯한 헛웃음을 짓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안쓰럽게 미리암의 사연을 들어주면서...
미리암 펄브로우:"그들 중 몇은 거짓말로 제게 빚을 갚으라 요구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지만요."
"..."
필리스 오클리:뭔갈 도와주겠다고 결심합니다
미리암 펄브로우:"가장 심한건 그 스토커에요."
필리스 오클리:"그런 것 같아요. 위협이 되나요?"
미리암 펄브로우:"위험.. 은 모르겠지만요."
"아직 직접적으로 위협을 끼친 적은 없어요."
"제가 말했던 그 도둑이요."
"그 사람이 며칠동안 자꾸 제 집을 맴돌거든요."
"이름까지 들었어요. 쿠리라고 하던가."
필리스 오클리:"쿠리.."
미리암 펄브로우:"이집트인 남자 같더군요."
필리스 오클리:"제 생각이지만 그 남자, 미리암에게 정말 관심이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미리암 펄브로우:"네, 제게 볼일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가 말하길 제가 그의 고용주의 물건을 가지고 있다고 하던데."
"그걸 돌려주지 않으면 곤경에 처할거래요."
필리스 오클리:"없다고는 했나요?"
미리암 펄브로우:"당연하죠!"
필리스 오클리:"그런데도 계속 따라다니고요? 정말.. 못됐네요. 영어를 모르는 걸까?"
미리암 펄브로우:"그가 누군지도,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도, 뭔 소리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그것에는 고개를 젓습니다.
"유창하더라고요."
필리스 오클리:"제 생각에 그건 미리암이 아니라, 고 펄브로우씨의 물건 같아요."
미리암 펄브로우:거기에는 그도 동의합니다.
"당연하겠죠.."
"그 물건을 돌려주지 않는다면 제가 저주받을거래요."
필리스 오클리:그 말에 유품 박스를 보면서
".... 특이한 건 없었는데.."
미리암 펄브로우:그는 연신 한숨을 쉬고 화를 참으려 애씁니다.
"..."
나레이션: 대체 무슨 물건이길래?
필리스 오클리:미리암을 안심시키고..
"저 유품들, 괜찮다면 저에게 박스째 주시지 않겠어요? 혹시 그렇게 해서 이집트인이 저를 따라온다면.."
"그러면 유품을 노리는 거겠죠. 하지만 정말 특이하거나 값어치 있는 건 없어 보였는데.."
미리암 펄브로우:"이미 집 안에도 들어온걸 보니 그 박스는 이미 진즉 뒤졌을거에요."
필리스 오클리:"그런데도 그렇다고요?" 미간을 찌푸립니다
미리암 펄브로우:"예전에 어질러져 있던 적도 있었거든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 물건은.."
"안푸트라고 불리는 항아리라고 하더군요."
필리스 오클리:제가 아는 걸까요?
종교학, 오컬트 크툴루지식 등등중?
강행이 필요한 걸까요?
"유품에 항아리 같은 건 없었잖아요?"
나레이션: 오컬트의 강행이나 시간을 들인 자료 조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크툴루 신화의 강행으로도 다른 정보를 알 수 있어요.
필리스 오클리:크툴루 신화 강행 토큰을 써 봅니다 (엄청 두근거림;
나레이션: 역사 혹은 고고학 역시 사용 가능합니다. 이건 또한 다른 기능이에요.
다른 정보에요.
필리스 오클리:캬 하지만 역시
나레이션: 토큰 하나 지워주세요.
필리스 오클리:쓴다면
크툴루신화지
오 필리스는 고고학은 없지만
역사가 있습니다
나레이션: 확인했습니다.
안푸트.
필리스 오클리:그리고 크툴루 신화 강행해서 토큰 하나 삭제하고요
나레이션:그에 대해 생각해보면 아는 것이 있습니다.
확인.
그 이름은 일종의 괴물들과 관계성이 있습니다.
카이로의 죽음의 도시 아래에는 밤의 미궁이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고대 자칼 머리의 학자들이 그의 끔찍한 범죄를 덮기 위해 역사로부터 지워진 파라오,
네펜-카의 시대까지 올라가는 무덤들의 비밀에 관해 속삭이는 카이로의 죽음의 도시 아래에는 밤의 미궁이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나레이션:그런 생명체와 연관된 항아리는 카노푸스 항아리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괴물들의 이름을 필리스는 알아요.
그들은 땅을 기어다니는 자,
구울들입니다.
문제 #23, “영겁의 너머.”
역사로는 다른 사실도 압니다.
나레이션:고대 이집트인들은 4개의 카노푸스 항아리를 미라화 과정의 일부로 사용했습니다;
폐, 창자, 간 그리고 위는 시체에서 제거되고 의식용 항아리 안에 넣어집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럼 항아리에 대해서 뭔갈 기억해 냈고..
"제가 찾아 볼게요. 어디 책 구석에서 본 이야기 같거든요. 그걸 찾아서 저 자에게 돌려주면.. 더 이상 미리암을 귀찮게 하지 않을 거예요."
나레이션:"그런데 정말로 그 항아리 같은건 보이지도 않았거든요."
미리암 펄브로우:"정말이에요."
"저도 그 소리를 듣고 온 집을 갈아엎다 시피 했어요."
필리스 오클리:"아마 펄브로우씨가 집에 둔 게 아닐 수도 있어요."
미리암 펄브로우:"아버지는 한번도 그것에 대해 말해준 적이 없었어요."
"이런..."
필리스 오클리:"제가 한번 찾아 볼게요. 찾고 연락 드릴게요."
나레이션: 그렇게 말하는 중간..
쿵!
현관문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미리암은 그 소리에 빠르게 얼어붙습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럼 오클리가 벌떡 일어나서 현관 쪽으로 갑니다
열어봐요
들엇니?
나레이션:열기 직전...
오클리는 문 앞에 있는 매트 위에 봉투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누군가가 분명히 편지함을 밀고 넣었군요.
얇지만 고급스러운 편지 봉투입니다.
그리고...
편지를 넣는 우편투입구 위에는 유리판이 있었습니다.
나레이션:흐린 물결무늬가 있어 바깥의 그림자는 보이나...
정확한 사람의 모습은 볼 수 없는 그런 유리요.
집고양이와 비슷한 크기지만 다리가 너무 많은 것의 실루엣이 언뜻 가로등 불에 비춥니다.
그것은 문밖으로 급히 나서며 순간적으로 판유리을 통해 빛을 끕니다.
필리스 오클리:뭐요
나레이션:문을 여나요?
필리스 오클리:머.. 멈춰요
다리가 많아? 고양이 크기에 다리가 많아?
문 손잡이를 잡으려다가 일단 편지를 보고
그걸 들어올려요
나레이션:보라색의 고급스러운 종이로 된 봉투네요.
안에는 작은 편지 하나가 들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당연히
열어본다
나레이션:정확히는 비싸보이는 비즈니스 카드네요.
거기에는
필리스 오클리:당연히 읽어본다
EDWIN VAKER
Scholar & Historian
나레이션:그 아래에는, 동물 머리 지팡이의 도장이 찍혀 있습니다.
일종의 양식화된 개 또는 자칼이죠.
다른 면에는, 피츠로비아의 주소가 있습니다.
이것은 이 런던에서 가장 비싸고 부유한 동네입니다.
필리스 오클리:한숨을 쉬고요.. 미리암에게 돌아갑니다
"항아리랑 관련 있는 사람이 보낸 것 같아요. 최후통첩일까요? 제가 가 볼게요."
미리암 펄브로우:"..네?"
그는 겁먹은 듯 보이네요.
"최후 통...첩이요?"
필리스 오클리:"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오늘은 푹 주무세요." 안심시켜요
미리암 펄브로우:"이런, 오클리 씨. 제가 너무 폐를 끼치는게 아닐까 싶어요.."
필리스 오클리:"괜찮아요. 정말이에요. 신세진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서로 돕고 사는거죠." 별로 도움을 돌려받을 생각은 안 하지만
미리암 펄브로우:그는 그 말이 꽤나 인상 깊었나봅니다.
"...감사합니다. 정말로요."
"저는 드릴 도움이 이런 차 밖에 되지 않지만.."
"언제나 더 필요한게 있다면 알려주세요."
"제가 알려드려야할게 있다면 언제나 물어보시고요."
필리스 오클리:"항아리에 대해서 알아보고, 연락드릴게요. 그래요. 전화할게요." 웃어줘요
물론 미행당하는 사람에게 전화할 생각 없음 직접 찾아와야지 전화 누가 들음 어캄
미리암 펄브로우:"저희 집은 전화가 없어요." 그가 어색하게 말합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러면 찾아와야겠네요. 미리암이 안전한지도 확인하고. 좋은걸요?" 라고 자연스럽게 넘깁니다
미리암 펄브로우:"정말 친절하시네요."
그는 좀 안심한 듯 합니다.
나레이션: 시간은 서서히 늦어져가고..
더는 물어볼게 없다면 돌아가는 것도 좋겠네요.
필리스 오클리:그럼 슬슬 서점으로 돌아가야할듯
인사하고.. 나옴
나레이션:그는 문 앞까지 필리스를 배웅합니다.
필리스 오클리:얼른가서 책도 좀 묶어두고 와일터씨한테 전화해서 징징거려야하고
나레이션:맞아요.
서점에 아무도 없는 사이..
책들이 얼마나 활개치고 다녔을지!
필리스 오클리:엉엉엉
나레이션:가서 그 참사를 받아들이러 가야합니다.
필리스 오클리:마치 사고치는 고양이가 집에 있는걸 보러 가야하는 퇴근하는 엄마 같은 마음으로
서점으로 돌아가요
나레이션:그리고 오클리는 꽤나 바깥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점으로 돌아오면 거의 12시가 다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점 앞에 무언가 있어요.
필리스 오클리:시첸가
나레이션:진흙과 흙으로 뒤덮인 천으로 싼 소포가 떨어져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모지즈 드러머 같은거
아 다행이다 소포네
완전 안심하면서 자연스럽게 들고 들어감
나레이션:말이 소포지 거의 꾸러미입니다.
축축한 진흙으로 뒤덮여있네요.
그리고...
근처에는 진흙 묻은 발자국이 발견됩니다.
발자국은 너무 얼룩져서 누가 남긴 것인지, 그마저도 인간인지, 어떤 큰 동물의 흔적인지조차 알 수 없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증거물 수집으로 알
모르는구나
나레이션:아무튼간 들고 돌아가기로 했으니 들어가면..
서점안은 예상했던 엉망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애기야~!!!!!!" 라고... 소리치며
나레이션:초보 마녀를 위한 냄비 레시피 책이 날아다니다가 벽에 부딪혀 떨어집니다.
초급 라틴어 쉽게 배우기는 발버둥을 치다가 전등을 깨먹었네요.
고양이어 해석하기는 제 책장을 잡아뜯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이래서 묶어둔건데
나레이션:옆에서 그걸 보는 조선 식 쌀알점은 웃는 소리를 내며 책장을 퍼덕댑니다.
필리스 오클리:이래서 묶어둔건데~~~~~~~~ 아이고 내 집이 북스토리라니
"니들..."
"웃지마!"
"조용해!"
책한테 삿대질해요
나레이션:깔깔깔!
책들이 웃는걸까요?
그냥 오클리의 착각일까요?
뭣이든 간에..
일이 늘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여튼 그걸 다 정리하고 다 묶고 나서야
소포를 펴 봅니다
현재 시간 새벽 1
나레이션:한 겹 한 겹 축축한 옷과 천을 엽니다.
이야, 한 시간 만에 다 치웠네요!
필리스 오클리:한시간만에 끝냈어? 와 프로구나
매일매일... 했구나 이런걸
나레이션:꾸러미를 열다보니 그 사이에 작은 카드가 들어있는 것을 봅니다.
그렇죠.. 매일 매일..
고양이를 키울 필요도 없네요.
고양이 같은 책이 이렇게 많으니..
필리스 오클리:"흑흑.."
‘아비게일 워터와의 사랑스러운 추억 속에서’
필리스 오클리:카드.. 내용이 ...
나레이션:글씨가 흐릿하게 적혔습니다.
써진 문장으로 보아 추측컨데, 누군가 꽃다발에서 이 카드를 빼낸 것 같습니다.
그 반대편에는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인 글씨가 적혀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러면.. 무덤에 있는 거라는 건데
나레이션:카드가 흙과 악취가 나는 액체로 얼룩져있어서 거의 읽기가 힘들지만..
필리스 오클리:꽃다발에... 쓸 문장이 이런거면 무덤.. 흙... 무덤에서 온 건데 이거
나레이션:오클리는 언어가 있고, 수 분을 들여 읽어냅니다.
필리스 오클리:CREEPY!!!!!!!!!!
나레이션:유려한 글씨와는 달리 그 악필로 쓰인 글씨는.
“미리암에게 지불해”
필리스 오클리:"뭘 지불해.." 흐린눈
이 문장 때문에?
나레이션:그리고 그 뒤에 있던.;.
소포의 내용물이 천이 흐트러지며 드러납니다.
그것은 책이었습니다.
무척 낡았으며 물이나 다른 습기가 표지에 스며들어 우그러졌습니다.
필리스 오클리:값어치 있나 이거?
왜 이렇게 젖었지?
나레이션:읽어볼래요?
필리스 오클리:냄새를 맡아봐요
좋아요
나레이션:끔찍한 냄새가 나네요..
필리스 오클리:"으.."
나레이션:썩은 페이지를 조심해서 열어보면..
오클리는 곧 이 책의 진가를 알아냅니다.
이건 그냥 책이 아니에요.
"멤피스의 의식 ­ 이집트의 신비술”에 관한 논문의 사본
매우 희귀하고 귀중한 오컬트 문서의 사본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이성판정하나요?
나레이션:책의 상태는 매우 좋지 않지만, 적절한 전문가에 의해 수리될 경우 적절한 구매자에게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멤피스의 의식>의 상태는 지금은 대부분 읽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러나 오클리는 자신의 가게에서 참고할 수 있는 다른 이집트에 관한 서적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원한다면 다른 자료들을 참고하여 읽을 수도 있겠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아뇨 일단 이 책은 내일 (시간봄)
에릭 자카로프한테 전화해서 (?)
복구해 달라고 해 볼 생각이고요
일단 와일터씨한테 전화합니다
새벽 한시의 너
부릅니다.
필리스 오클리:"자니?"
수화기 너머... 너의 목소리...
와일터 씨:"이.... 이 녀석아!"
"지금이 몇신줄 알고 전화를 걸어싸!"
필리스 오클리:"제가... 시간 보고 전화한적이.."
"없잖아요."
"지금 옆에 있는 산탄총에게 대고 말해 보세요."
와일터 씨:"이런 (삐- 삐-)"
필리스 오클리:"그리고 와일터씨 아침에 자잖아요. 저 다 알" 욕하니까 수화기 살짝 떼요
나레이션: 잠시 수화기 상태가 불량했나봐요.
들리면 안 되는 소리가 들렸네요.
와일터 씨:"이번엔 뭔 용건으로 전화했어?"
"또 책들이 괴롭혀대더나?"
필리스 오클리:"와일터씨,... 저 무서워요."
와일터 씨:"왜, '산맥에서 본 예티' 책이 네 발을 노리려고 물어 뜯더냐?"
필리스 오클리:"이상한 걸 또 만났어요. 집에서 책이 움직이는건 그냥 귀여워요. 이번에도 있잖아요, 6개월 전처럼 뭔가 다 연결되어 있지 않을까하고. 또 엄청나게.. 아뇨 오늘은 고양이어 해석하기가 책장을 잡아 뜯고있었어요."
와일터 씨:그 말에는 와일터도 좀 진정을 합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러면서 항아리에 대해서 말해줘요
와일터 씨:"...또 대체 뭐랑 엮인겐가?"
필리스 오클리:"사실 무시해야 하는게 맞는데 무시하지 못하겠어요. 와일터씨가 사는 세상은 늘 이랬겠죠?"
"저도 늘 바라고 있었던 세상인데, 그냥 심장이 쿵쿵 거릴 정도로 대단한 것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나레이션: 그가 작게 한숨을 쉽니다.
필리스 오클리:"실제로 만날 것 같으면 늘 무서워요. 예전에도 그랬었던 것 같아요." 하면서..
책을 노끈으로 묶고있음
그니까 한쪽 얼굴이랑 어깨 사이에 수화기 끼고
책을 노끈으로 묶고이씀
와일터 씨:"이런.."
"저번 일로 오클리 자네가 상심이 많았다는건 아네."
필리스 오클리:"제가 이런 이야기를 와일터씨 말고 누구한테 해요."
와일터 씨:피식 웃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아무도 이런걸 믿지 못할텐데. 그렇죠?"
와일터 씨:"아직까지는 별 일 없는게 맞지?"
필리스 오클리:"그럼요. 가끔요, 제가 멀쩡하고 평범한 인간이라는걸 너무 확인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1개의 책을 하나로 잘 묶어뒀음
와일터 씨:"그래, 그거면 됐네."
필리스 오클리:왜 1갠데
나레이션: 전화하느라.
노닥거렸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영겁의 너머를
대처합니다
와일터 씨:"자네는 평범한 인간이야."
"그걸 잊은 적은 추호도 없네."
"앞으로도, 지금까지도."
"자네 역시 그걸 알고 있잖아?"
나레이션: 확인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책 묶고 있던 손이 멈춥니다 8권 묶으려는데.. 1권만 묶고있다는 걸 확인해요 이 통화에다가 아무말 하는 줄 알았는데 집중하고 있었나 봐요
와일터 씨:"적들이 우리 몸속에 도사리고 웅크려 앉아 있을때마저도.."
"자네는 늘 인간이네."
필리스 오클리:"저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요? 그걸, ... 확인하면서도 저는 이 일상을 유지하는데 늘 버거움을 느껴요. 하지만 이렇게 해야 (책을 묶어 두면서도) 제가 아직 평범하고, 일상을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상기할 수 있으니까요."
"늘 고마워요. 언제나 큰 의지가 되어요."
와일터 씨:"자네 역시 내게 늘 의지가 돼."
"자네가 전화하는걸 내가 귀찮다고는 해도.."
"그래, 자네 전화가 없으니 좀 아쉽더군."
필리스 오클리:그래도 1일 4회는 좀 심했지 미안해,,
와일터 씨:"어쩌면 자네가 내게는 인간사회와의 마지막 연결고리였는지도 모르겠네."
"자네 덕분에 간신히 그걸 잊지 않고 있으니 말이야."
필리스 오클리:아 ㅠㅠ
와일터 씨:"늘 고맙네."
필리스 오클리:"저도요. 전화 받아줘서 고마워요."
와일터 씨:"별 말을 다."
"아무튼, 진짜 화난건 아닐세."
필리스 오클리:"응, 알아요." 하고 웃습니다
와일터 씨:"그리고 자네 말을 듣다보니.."
"떠오르는게 있군."
"안푸트라고 했나?"
필리스 오클리:"네 맞아요."
와일터 씨:"그건 죽은 자의 수호자인 아누비스의 여성형 표현, 혹은 그의 배우자를 뜻하지."
"그건 역시 방부와 물의 여신인 케베케트의 어머니로 잘 알려져있다네."
"이정도가 다겠지만.."
"자네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군."
필리스 오클리:"사실 전화 끊지 않아 주는 걸로도 많은 도움이 되지만, 진짜 시간이 늦었으니까 끊을게요."
"우리, 일상을 누려요."
와일터 씨:"다음에는 더 재밌는 책이 들어오면 연락 주게."
나레이션: 그가 웃으며 전화를 끊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수화기를 잠시 바라보다가..
마저 책을 몇권 더 묶고는 혹시 모르니 이 진흙투성이 책을 싸매서 베개 아래에 두고 잠을 잡니다 훔쳐가면 안돼 이건 비싼거야
나레이션:베개 밑에서...
끔찍한 냄새가 나지만..
필리스 오클리:비싼거
나레이션:아무튼 잠은 잡니다.
필리스 오클리:비싼거
나레이션:...
하루가 지나갑니다.
1938년
1938년 1월 10일입니다.
나레이션:오클리는 아침을 시작합니다.
끔찍한 냄새와 함께..
필리스 오클리:끔찌케
그럼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에릭 자카로프한테 전화해서 책을 하나 복원해달라 의뢰합니다
나레이션:에릭이 무슨 책이냐고 묻네요.
에릭 자카로프:"읽어는 보셨어요?"
필리스 오클리:읽어...
봤나?
갑자기 기억안나네
나레이션: 아뇨.
표지만 봤네요.
필리스 오클리:"아니, 의뢰인에게 줘야 하는데.. 이 상태로는 나도 읽기가 힘들어서."
에릭 자카로프:"아아.."
필리스 오클리:"에릭씨가 복원해주면, 저도 읽으려고요."
에릭 자카로프:"얼마나 상태가 나쁜데요?"
필리스 오클리:"일단 젖었고."
"우그러졌어요."
나레이션: 수화기 너머에서..
한숨쉬는 소리가 들립니다.
필리스 오클리:하지만 난 늘 이런 책을 가져다 줬자나
에릭 자카로프:"듣기로만으로는 모르지만.."
"최소 3주 이상은 걸릴거에요."
필리스 오클리:흥정.. 하면
에릭 자카로프:"가져와주시면 작업 착수하겠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줄여주니? 기간?
나레이션: 그건..
에릭은 이미 힘을 냈어요.
필리스 오클리:그...
미아네
1938년에 내가 무슨...
그럼 에릭한테 책을 가져다 주기전에.. 은밀행동을
미행이 있을지 모르니..
혼자 다니는 거면 미행이 있든 말든 하지만 !
필리스 오클리:누굴 만나러가면 그 사람 안전이 걱정대잖아요!
나레이션: 머...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럼 대따
나레이션: 오클리는 그저 행복하게 거리를 걸을 수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책 갖다줘요. 에릭
"화이팅."
에릭 자카로프:에릭은 책을 열어보고선 묘한 표정이 되네요.
"여간 귀한 책이 아닌 것 같은데요."
"장서표도 있네요."
필리스 오클리:"그러니까 힘내 주셔야 겠어요."
장서표라고..? 그건 뭐람
누구거지
에릭 자카로프:"좀 손상이 있어서 복원하는 데에는 좀 걸리겠지만.."
"장서표 복원이 가장 중요하시죠?"
필리스 오클리:"그렇죠. 그게 가장 값어치 있는 거라면."
에릭 자카로프:"장물이니 팔 사람을 조심해서 구해야하니까요."
"장물 맞죠?"
필리스 오클리:끄덕여요
장물이 불법적인 물건이라면
맞다
에릭 자카로프:"자, 그리고 한 번 맡기면 이젠 최소 3주간 못 보실텐데.."
"혹시라도 마지막으로 확인하실게 있으면 봐주세요."
에릭이 책을 건넵니다.
필리스 오클리:어디 한번..
본다..
이렇게 말하는데 자세히 봐야지. 응응.
나레이션:필리스는 불길한 자각이 있고..
필리스 오클리:이 모든건
나레이션:어쩐지 이 일견 무관한 사건들이 연결되어있음을 느낍니다.
필리스 오클리:연결되어있어!!!!!!!!
나레이션:어쩐지 이 책을 봐야만 할 것 같습니다.
필리스 오클리:분명 이집트나 항아리나
나레이션:이 안의 내용에 중요한 것이 있을 것 같아요.
필리스 오클리:아누비스나!
나레이션:이대로 책을 맡겨도 될까요?
필리스 오클리:이렇게까지 말하면...
에릭에게 오늘 저녁까지 다 읽고 다시 주겠다고 합니다 이 책을 복원할 준비를 그동안 미리 해 달라고요
에릭 자카로프:"아, 그럼 어차피 반쯤 해체된 책이니.."
"첫 장만 주고 가세요."
"장서표만 복원해서 연락 드릴게요."
필리스 오클리:하긴 표지가 중요하지 하면서 에릭이 요구한 부분을 줘요
나레이션: 에릭이 오늘 내로 전부 복구해서 연락을 주겠다고 합니다.
서적상에게 있어 장물은 그 지인들에게 팔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물건을 사줄 사람을 수소문하는 데에는 시간이 꽤 걸리는 일이니..
장서표를 받아 누구의 책인지를 알아내는 것은 중요합니다.
필리스 오클리:조아 이걸 팔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구나..
그런 뜻이었구나!
에릭 자카로프:"그럼 돌아가세요."
에릭이 오클리를 배웅합니다.
필리스 오클리:인사하고 돌아가서.. 그럼 다시 책을 자세히 볼까요
룩앳디스 필리스
나레이션:오클리는 도움이 될만한 책이 많고..
필리스 오클리:this book is veryveryvery important
나레이션:끔찍한 책 상태라지만 읽어낼 수 있습니다.
<멤피스의 의식>은 고대 도시 멤피스의 다양한 사원에 대해 이야기하며, 대부분은 여전히 모래 아래에 묻혀 있다고 합니다.
이 도시는 5 천년 전에 1 왕조 시대에 설립되었습니다.
그것은 Inbu-Hedj (“백벽”), Djed-Sut (“영원한 곳”) 및 Ankh-Tawy (“두 땅의 삶”)을 포함하여 많은 이름으로 언급되었습니다.
이집트인들은 내세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영혼이 특정한 시험과 도전을 받아야한다고 믿었으며, 올바른 인도를 통해 탐색 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나중에 왕조는 유명한 죽음의 책 (일별 다가오는 책이라고도 함)을 사용했지만 멤피스가 최고였던 왕조 1 세기에는 파라오와 제사장을 위해 사용 된 주문과 공식이 보존되었습니다.
나레이션:<멤피스의 의식>에서는 다른 사원마다 다른 의식이 있었지만 사후세계에 도달할 수 있는 어느 한 특정한 방법이 다른 것보다 더 성공적이었다고 말합니다.
오컬트 지식이 있는 오클리는 더 많은 것을 읽어냅니다.
이 책은 부활, 그리고 태양과 관련된 몇가지 스카라브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스카라브 부적은 죽은 이의 가슴 위에 놓여있었고, 종종 “나를 반대하는 증인으로 서지 말라”는 죽음의 책의 기도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스카라브는 또한 짝 없이도 번식할 수 있으며, 번데기의 똥으로 그들의 새로운 형태를 만들 수 있다 믿어졌습니다.
이 책은 또한 '불행한 죽음의 먹잇감'과 '불쾌함을 피할 은신처나 장소가 없는 저승의 문에서의 심판'으로 묘사되는 '아누비스의 재칼'에 대해서도 암시하고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어우야 그건 징그럽다 번데기 똥으로 뭘)
나레이션:종교 의식과 관련된 토론과 에서는 저승으로의 여행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강조합니다.
필리스 오클리:아누비스! 와일터씨가 말해준!
나레이션:장례의식에서 사소한 오류가 있거나 정확한 기도 혹은 보호 주문을 쓰지 못했을 때,
필리스 오클리:역시 모든건! 연결되어 있어!!!!!
나레이션:죽은 사람의 영혼은 모든 종류의 괴물들에게 먹혀들게 될 것입니다.
필리스 오클리:키워드 : 이집트, 부활, 의식,
중요 : 부활 주문하려다가 잘못되면 아주 좆됨
사건 수첩에 주요 정보와 포인트를 메모합니다. 부활.....
전부 이집트와 연관이 되어 있네 역시 뭔가 있는 걸까!
혹시 누군가.. 네펜 카를 부활시키려 한 걸까.
나레이션:그럴까요?
황당한 말 같게도 느껴지지만 언뜻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클리는 이젠 어떻게 할까요?
필리스 오클리:왜냐면.. 모든게 다 연결되어 있으니까 분명..
일단 거리의 법칙 등으로 혹시
아비게일 워터라는 사람에 대해
수소문 해 봐요
나레이션:좋아요. 자료조사 기능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좋았어!
나레이션:‘미리암에게 지불해’라는 메시지는 꽃다발, 즉 화환에서 가져온 카드 뒤에 쓰여졌습니다
그 반대편에는 “아비게일 워터즈의 사랑스러운 추억 속에”라고 쓰여있죠.
필리스 오클리:무덤에서 가져온 꽃일거라 추측중인 필리스
나레이션:필리스는 최근 죽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니..
신문의 부고란을 먼저 확인해봅니다.
필리스 오클리:..!
나레이션:자료조사를 통해 신문 기록을 확인해보면
아비게일 워터즈가 2주 전에 세상을 떠났고, 그는 노스크로스 공동묘지에 묻혀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간은 이제 정오쯤이 되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펄브로우씨는
한달 쯤은 됐는데
아비게인을 2주 전에 죽었고.. 좋아 (메모
그럼 정오면 누구 집에가서 밥 얻어먹기에 딱 좋은 시간 아닐까요
부자들은 말이에요
특히 부자들은
필리스 오클리:조은 식사를 하겠죠?
나레이션:그렇죠?
필리스 오클리:그러면
어제 미리암집에서 받은 고급스러운 카드를 보고
그 주소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나레이션:오클리는 베이커와 직접 거래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이름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는 베이커에 대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베이커는 70대의 노인입니다.
그는 젊었을 때 아프리카에서 재산을 모았습니다.
그는 이집트학, 특히 그 주제에 관련된 오컬트의 전문가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아프리카... 이집트... 그래...
나레이션:그는 이집트의 신과 영혼에 관한 책을 수집합니다.
그는 몇 달 동안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그가 아프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베이커는 피츠로비아의 조용한 저택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 가나요?
필리스 오클리:네!
나레이션:오클리는 피츠로비아로 향합니다.
가장 부유한 동네의 경비원이나 다름없는 경찰은 오클리의 허름한 옷차림을 보면 눈을 부라릴 것이 틀림 없습니다.
이 지역의 어느 집이 은둔한 베이커의 것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입구 근처에 있는 이집트 스타일의 조각된 돌들이 힌트를 주지 않더라도, 모든 창문에 커튼이 쳐져 있는 유일한 집이라는 사실이 분명 그럴 것입니다.
고고학이나 오컬트 기능이 있나요?
필리스 오클리:고고학은 없지만 오컬트는 있습니다
나레이션:이 이집트 스타일의 돌들은 와일터의 농장을 둘러싸고 있는 돌들과 매우 유사합니다.
그 '마법석진'말이에요.
저택의 뒤쪽에는 높은 벽으로 둘러싸인 작은 정원이 보입니다.
필리스 오클리:고고학 많이 나오네 와일터씨 데리고 가고 싶다는 생각 하는 동시에
나레이션:최근에 지어진 온실의 유리와 철골이 담장 위로 보이네요.
문은 굳건히 닫혔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일단 문을 두드립니다
초인종을 누릅니다
나레이션:그렇게 문을 두드리면..
조금 낯익은 얼굴이 문을 엽니다.
그는 오클리가 어제 보았던 그 남자입니다.
이집트계의, 문신이 있는.
마르완 쿠리:고개를 숙이고 시큰둥하게 말합니다.
필리스 오클리:와 얘들아 레이크씨 때랑 달라진게 없니
마르완 쿠리:"당신이 올 걸 알고 있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안녕하세요. 우리 구면이네요."
마르완 쿠리:"여기에서는 아무도 당신을 해치지 않을 겁니다."
필리스 오클리:"베이커씨를 만나뵈어도 될까요?"
마르완 쿠리:"베이커씨가 당신과 이야기하길 바라십니다"
"들어오시죠."
필리스 오클리:"좋아요." 인사하면서.. 들어갑니다 어. 좀 무시무시하고 뭔가 사실 전 알고 있습니다. 라는 느낌이 되게 쎄하고 무섭긴 한데 말이죠. 근데 부잣집에 대접 받으면서 들어오니 기부니가 굉장히 좋습니다
야 나이젤 헤스킨스 들리냐?
어? 들려?
너도 이렇게 해 봐!
나레이션: 그는 오클리를 집 안으로 안내합니다.
멋진 부잣집을 기대했지만..
필리스 오클리:따라가면서 주변을 볼까요, 안쪽도 다 이집트 풍인가?
나레이션: 어둡고 먼지투성이인 점을 보아하니 집의 대부분은 사용되지 않으며, 베이커와 그의 부하만이 유일한 거주자인 것 같습니다.
오클리는 카이로 외곽의 무덤들에서 약탈된 유물들이 함께 전시된, 책이 가득 들어 있는 높은 오크 책장을 지나갑니다.
쿠리의 안내를 받아 집 안으로 들어가면 공기는 점점 더 따뜻해지고 텁텁해집니다.
마르완 쿠리:쿠리는 아무말 없이 조용히 오클리를 안내합니다.
나레이션: 점점 깊숙한 곳으로요.
필리스 오클리:그럼 인사를 꾸ㅂ거하고 아니 왜 사람이 이렇게 깊은 곳에 살아
나레이션: 쿠리는 외벽에 세워진 최근에 만들어진게 확실한 문의 바깥에서 멈춥니다.
그것은 오클리가 밖에서 언뜻 보았던 온실의 내부로 이어지는 것이 분명합니다.
마르완 쿠리:"베이커 씨의 방은 꽤 따뜻합니다"
필리스 오클리:온실? 에서? 살아?
마르완 쿠리:"겉옷은 벗으셔도 좋습니다."
필리스 오클리:1월...
정말로?
반신반의하며 코트를 벗어서.. 쿠리한테 줍니다
마르완 쿠리:(받...받겠다고는 안 했는데.)
필리스 오클리:모자도 쓰고 있는데 ㄱ그것도요 덥다면서
얼른받아
마르완 쿠리:묘한 얼굴로 받음
"..."
필리스 오클리:당당함
마르완 쿠리:"...들어가시죠."
문 열어줍니다.
필리스 오클리:인사하면서 안으로 들어가요
기온은... 어떤가요
나레이션:안은 후텁지근하게 덥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이 온도 조도...습도...
나레이션:이 계절인데도요!
온실 내부는 식물들로 가득합니다.
대추나무, 석류나무, 무화과와 야자들, 그리고 조각된 돌 주위를 타고 오르는 덩굴들.
수련의 잎과 연꽃은 김이 오르는 연못 위에 떠있으며, 석고 복제품이어야만 하는 악어가 물 속에 반쯤 잠겨있습니다.
곤충들이 공중을 가득 메우고, 천장에 있는 거대한 전등에서 나오는 인공 햇빛이 아래로 내리쬡니다.
필리스 오클리:악어... 흠..
나레이션:마치 베이커가 고대 테베에서 런던으로 신전을 옮겨온 것처럼, 이 공간 전체가 이집트의 판타지를 떠올리게끔 디자인 되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석류, 무화과... 이집트 풍으로 사방을 전부 꾸며 놨군요.
나레이션:그리고 집고양이와 비슷한 크기의 어떤 큰 생명체들이 덤불 속을 헤집고 지나갑니다.
오클리, 주변을 주의깊게 둘러보나요?
필리스 오클리:궁금하죠, 당연히 네!
왜냐면 처음에 저택 근처에서 와일터 씨 집 근처에 있는
석진까지 있었는데
이 기묘한 온실을 신기하구나.. 하고 지나갈 사람은 아니에요.
나레이션:지붕에 붙어있는 몇 마리의 거대한 무지개빛의 스카라브를 발견합니다.
저건.. 신화속 생물이 아니던가?
필리스 오클리:?
나레이션:그들은 으스스한 다면적인 눈으로 오클리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으로 오게나, 오클리 양!"
필리스 오클리:아니 잠깐 스카라브가 뭔지 수첩에 있자나? 미쳤나?
나레이션:카랑카랑한 노인의 외침이 들리네요.
필리스 오클리:어어어 에릭한테 보냈던 그 책에..
ㅇㅁㅇ
그럼 안으로 갑니다
어디.. 누가 기다리고 있는지
얼굴을 볼까요..
어떻게 생겼으며..
필리스 오클리:뭘하고있니..
나레이션:노인은 휠체어에 앉은 채로 두툼한 담요를 무릎 위에 덮고 있습니다.
그의 건강이 좋지 않은 건 분명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는 이미 거의 미라처럼 보입니다.
동물 머리가 달린 지팡이로, 그는 손님을 위해 의자를 가져오라고 쿠리에게 손짓을 합니다.
에드윈 베이커:"아, 드디어 보는군."
"자리에 앉게나, 오클리 양."
필리스 오클리:"안녕하세요, 베이커씨." 차분하게 쿠리가 의자를 가져오면 그 의자에 앉습니다
에드윈 베이커:"내 건강이 좋지 않아 일어나 자네를 맞이하지 못해 유감일세."
필리스 오클리:"초대장을 보내셨더라고요."
에드윈 베이커:"그래, 그 초대장."
"자네가 잘 받아오다니 다행이야."
"그보다 온도는 괜찮나?"
"이 방의 온도는 내 컨디션에 딱 적절하지."
나레이션: 후텁지근하게 덥습니다.
땀방울이 이마를 흐르는 것이 느껴질 정도네요.
필리스 오클리:"이런 일에 대해서는 미리암씨는 잘 모르시니까요. 저에게는 좀 덥네요. 아무래도 밖이 겨울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에드윈 베이커:"자네는 아직 건강하고 어리니."
"식물들에게 너무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을 걸세. "
"우리가 여기에 옮겨온 몇몇 종들은 피부에 닿게 되면 상당히 위험하거든."
필리스 오클리:"이런 위험한 종들과 함께 사는데, 건강은 괜찮으신 건가요?"
에드윈 베이커:"그렇지, 안 그래도 그 펄브로우의 자식과는 이야기가 잘 통하지 않을 것 같다네."
"난 아주 괜찮다네 오클리 양."
"자, 안부인사는 여기까지 하지. 이제 자네에게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네."
필리스 오클리:"그래요. 미리암씨는 거의 아는게 없으시니까요. 찾는 게 있으신 것 같던데요."
에드윈 베이커:"그래, 자네에게 말할 것이 그거네."
"내 소개를 짧게 하지."
"나는 이집트의 아티팩트를 모으는 수집가라네."
필리스 오클리:끄덕입니다 아무리 봐도.. 그래 보여요
에드윈 베이커:"특히 그 중에서도 18대 왕조의 안푸트의 항아리라고 불리는 카노푸스 항아리 말이지."
필리스 오클리:그 항아리에 대해 알고도 놀라진 않습니다 필리스도 아는 거니까요
에드윈 베이커:"그리고 그 항아리는 몇달 전에 나의 도서관을 강제로 침입한 도둑에 의해 몇 권의 희귀한 서적과 함께 도난당했고 말이야."
"나는 그 쥐새끼가 알프 펄브로우라고 생각한다네."
필리스 오클리:오... 누군지 알 것 같네요
저도 그럴거라고 생각하지만 굳이 말하진 않아요.
에드윈 베이커:"그리고 지금 그 항아리는 펄브로우의 측근에게 있겠지."
필리스 오클리:"측근에게 있다는건 어떻게 아시게 된 거세요?"
에드윈 베이커:"그 멍청한 쥐새끼가 훔친 책들 중 일부를 블룸즈베리의 책 판매상에게 팔았으니 말이야."
"그 펄브로우가 연류된 것이 틀림없지."
나레이션: 블룸즈베리의 착판매상.
아는 쪽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정말?
나레이션: 오클리보다 더 고급스럽고 더 돈을 잘 버는 사업장이죠.
필리스 오클리:설마 저도 장물을
오..
나레이션: 요컨대 경쟁업체
필리스 오클리:그쪽은 책 값을 후려치나요?
난 이렇게 사는데
나레이션: 글쎄요?
필리스 오클리:쯔쯔..
나레이션: 아무튼 잘 나갑니다.
인지도도 더 좋고요
필리스 오클리:훌쩍
대기업 이래서 못이긴다
에드윈 베이커:"그 항아리는 아직 멀쩡한 상태야."
"이 도시 어딘가에 있는게 확실하다네."
"나는 나의 영적 세계를 통해 그걸 알 수 있지."
필리스 오클리:"하지만 미리암에게는 없는 것 같은데요. 미행으로 불안해하니," 보디가드 쪽을 봐요
"이제 미리암씨를 미행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에드윈 베이커:"자, 그리고 나는 항아리를 돌려받기를 원하네."
"아니. 아니네."
"자네가 뭘 모르는군."
필리스 오클리:"제가 뭘 모르고 있나요?"
에드윈 베이커:"펄브로우의 딸이 그것을 숨겼거나 팔아버리고는 시치미를 떼는게 틀림없어."
필리스 오클리:헤에..
진실판별 해 봅니다
에드윈 베이커:"그게 아니면 대체 펄브로우의 물건이 누구에게 갔겠는가?"
필리스 오클리:영적 세계에 대한 발언이요
나레이션: 진실판별로 보면 노인은 굳게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베이커씨, 고서 판매상들의 생태는" 하면서
나레이션: 허풍된 소리가 아니지만 그게 진실인지는 모르겠네요.
필리스 오클리:그 사람이 어디 숨겨놨을거다. 나도 모른다 (진짜모르긴함)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해 줘요
나레이션: 그러니까 적어도, 에드윈의 생각에는 진실입니다.
필리스 오클리:"펄브로우씨가 이 도시 어딘가에 숨겨놨을 지언정 미리암에게는 없어요."
에드윈 베이커:"그러니 내가 자네를 고용할거란게지."
필리스 오클리:"알 것 같네요. 찾으시는건.. 항아리?"
에드윈 베이커:"그 딸이 그걸 팔아버렸다면."
"찾아오게."
"자네가 구해오면 그만인 일이네."
필리스 오클리:"베이커씨, 그걸 팔았다면.. "
에드윈 베이커:"수고비를 줄 의향이 있지."
필리스 오클리:"미리암이 생활고에 시달리진 않을텐데요."
에드윈 베이커:"어찌 알겠는가. 그냥 꽃병인줄 알고 팔았을 수도 있어."
나레이션: 그는 막무가내입니다.
필리스 오클리:말이 안 통하는군
"알겠습니다." 일단 항아리는 찾긴 찾을 생각이니까
"겉보기에 어떻게 생겼나요? 제가 책으로 읽은 것이 다 라서요."
나레이션: 그는 미라같이 미소짓습니다.
에드윈 베이커:"좋은 생각이라네, 오클리양."
나레이션: 카노푸스 항아리는 언제나 4개가 한 세트입니다.
펄브로우가 하나를 훔쳤다면 나머지 세 개도 행방불명인지 아니면 베이커가 소지하고 있는걸까요?
필리스 오클리:아................ 맞다 이집트 미라 역사상
에드윈 베이커:"알고 있다면 그걸로 되었지 않나?"
"꼭 봐야겠나?"
필리스 오클리:장기를 한 항아리에 담아놓지 않았어
나레이션: 아첨을 통해 설득가능합니다.
필리스 오클리:"제가 이상한 꽃병을 가져오고 싶진 않아요. 저는 돈을 좋아해서. 베이커씨가 충분한 수고비를 지급해 주신다면 그게 뭐든 가져오겠지만. 제가 속이는걸 원하시진 않으시잖아요. 저는 고객님에게 최선의 만족을 드리는 정직한 서적상인걸요."
아첨해요
나레이션: 그는 만족스러운 듯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리고 그런.. 귀한것.."
"지금 안 보면 제가 언제 봐 보겠어요. 보기라도 하면 기쁠 것 같아요."
에드윈 베이커:"그렇지. 자네를 부르기 잘한 일이군."
필리스 오클리:"꿈 같은 일이잖아요. 신화의 흔적을 직접 본다는 것이요."
에드윈 베이커:"내 수집품을 즐거운 마음으로 보여주겠다네, 오클리 양."
"보면 분명 자네도 감탄할 것이네."
나레이션: 노인은 쿠리에게 외칩니다.
에드윈 베이커:"쿠리! 휴게실로 향하지!"
나레이션: 쿠리가 휠체어를 끌고선 온실의 옆으로 갑니다.
필리스 오클리:뒤에서 따라갑니다 위험한 풀이라니 잔뜩 긴장함
나레이션: 그곳은 온실 근처의 작은 휴게실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온실 근처... 가까운 곳에 두는구나
나레이션: 문을 열면, 진열장이 보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이 온실에서 늘 머물러 계시나요?"
나레이션: 두꺼운 유리 뒤에 보관되어 있는 다른 세 개의 항아리들이 있습니다.
에드윈 베이커:"웬만해서는 그런 편이네."
"따스한 공기가 도움이 되거든."
@
나레이션: 그리고 오클리가 방안에 들어서면..
오클리가 들어서자 방 벽이 떨리고 움직입니다
사방이, 천장이, 모든 곳이요ㅕ.
필리스 오클리:어...
나레이션:부들부들 발버둥을 치는 듯 합니다.
그 이유는..
필리스 오클리:움직이지 못하고 멈칫합니다
나레이션:모든 표면은 괴상할 정도로 거대한 스카라브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입니다.
수십, 수백마리의 스카라브들.
침입자가 들어오자 그들은 날개를 흔듭니다.
난관입니다.
그 곤충같은 것들이 온 방안을 기어다니며 바스락거리고 쉿쉿거리는 소리를 냅니다.
필리스 오클리:뭐죠? 냉청? 운동?
나레이션:끔찍하고 괴로운 광경입니다.
페널티: 신화충격 카드 1장당 -1
냉철로 판정합니다.
진전 9이상
필리스 오클리:(와........ )
나레이션:좌절은 4 이하
추가 문제가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필리스 믿는다
믿어..;
rolling 1d6
(
1
)
=
1
4이상만 나와라 제발 필리스
rolling 1d6
(
5
)
=
5
헉헉헉 추가문제받고 하나 더
필리스 오클리:굴려봐도 될까요

나레이션:문제 #24, “비정상적인 배고픔”

이 곤충들은 이상할 정도로 크지만 해롭진 않습니다.
필리스 오클리:받고 하나 더 굴립니다
할 수 있다 오클리
할 수 있어
rolling 1d6
(
6
)
=
6
아!!!!!!!!
나레이션:분명히 베이커는 그의 애완동물들로 당신을 위협하려 하고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헉헉헉
나레이션:이 늙은이는 부자지만 속내는 시커멓습니다
그렇지만..
오클리는 이런 노인들의 속을 다 꿰뚫고 있어요.
필리스 오클리:헉, 헉 숨을 들이키고.. 중얼거려요.
나레이션:의연한 자세를 보여주면 관심이 시들겁니다.
필리스 오클리:"배가.. 고프네요.. 점심때라.."
나레이션:이점 8번, “너를 꿰뚫어봤어.”
필리스 오클리:"배 고프지 않으세요..?
나레이션: 그는 오클리의 말을 무시합니다.
에드윈 베이커:"저 항아리를 보게."
"무슨 생각이 드나?"
필리스 오클리:"..."
나레이션: 증거물 수집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필리스 오클리:"하나가 모자라다?"
나레이션:각 병의 상단에 밀랍인쇄가 있습니다.
저 항아리 안에는 뭔가 있습니다
아마도 바싹 마른 고대 이집트인의 말라버린 장기들일 것입니다
필리스 오클리:보통은.. 내장...
나레이션:봉인 중 하나는 이미 열린 뒤에 다시 봉인되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래도 되는거야?
나레이션:고고학 또는 언어가 있나요?
필리스 오클리:둘 다 없군요
아 언어있네요!
나레이션:항아리에 있는 몇몇 기호들은 들어본 적이 있는 그 어떤 상형문자와도 일치하지 않습니다.
항아리 옆에는 약간의 갈색 액체가 담긴 유리병이 있고 그 안에는 작은 검은 반점이 있습니다.
저건 또 뭘까요?
필리스 오클리:"저건 뭔가요?" 하고 가리키면서 물어봄
"항아리가 아닌 것 같은데.."
에드윈 베이커:"내 약이오."
"비록 임시방편일 뿐이지만. 미라의 팅크지."
필리스 오클리:"아하." 하고 납득한 척 하지만 존나 납득 못함
"미라의 팅크" 존나납득못함
나레이션: 역사 또는 의학이 있나요?
필리스 오클리:그게뭐죠?
역사학이 있습니다
나레이션: 19세기에 유행했던 만병 통치약이네요.
미라들에서 추출해낸 물질입니다.
대부분은 미라를 싸고있는 것에서 나온 역청이지만 병 속에 떠있는 것은 가죽같은 것의 무언가에 더 가깝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오클리는.... ㅅㅂ 아 그렇구나 하고 생각해요 ㅠ ㅠ ㅠ ㅠ ㅠ ㅠ ㅠ ㅠ플레이어는 조까 미친놈들아 라고 생각해요. ,. ., ,
나레이션: 그는 조금 홀린듯이 그것을 바라봅니다.
크툴루 신화와 진실판정으로 보면..
마치 베이커는 항아리를 사용하여 불멸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 것 같습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래 진실판정 해야 한다고 이 상황에서 안 하겠냐고 안 그래도 할려고 했어
으아아아아아아악
에드윈 베이커:자, 충분히 보았나?
그렇다면 나가지.
필리스 오클리:"잘 보았어요."
정말... 죽겟군 이 사람..
나가면서... 착수금을 요구합니다
열심히 돌아다닐 제 노동값을.. 요구해요
에드윈 베이커:"선금이 필요하단건가?"
나레이션: 흥정의 강행이 필요합니다.
필리스 오클리:"네. 서점을 닫고 열심히 돌아다녀야 하니까요."
강행토큰.. 쓴다
나레이션: 하나 지워주세요.
필리스 오클리:"수입이 줄어드니까, 그만큼 있어야겠지요."
나레이션: 확인
에드윈 베이커:그는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더니..
쿠리에게 절반의 금액을 미리 지급하라 이릅니다.
필리스 오클리:돈.. 많이... 받았겠지....
에드윈 베이커:"더이상의 용건은 없을테니 이만 나가보게."
나레이션: 네, 꽤나 되네요.
필리스 오클리:"알겠습니다." 차분하게.. 나갑니다..
나레이션:쿠리가 오클리를 내보내고..
쿵, 문은 닫힙니다.
필리스 오클리:레이크 박사의 집에서 나올때 그 집 정원에서 쭈그려 앉았더 적이 있어요
이번에도 그렇게 합니다
"이 세상에는 왜 이렇게 미친놈들이 많은거야...!"
나레이션:많은거야..!
필리스 오클리:"미쳐도 왜 곱게 안 미치고 저렇게 극단적으로 미치는거야..!"
나레이션:그러게 말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으으.. 어깨를 쓰다듬으면서.. 어디 적당한.. 전화를 빌려 쓸 수 있는.. 이 동네에 공중전화 있겠지
1937년에 있니?
나레이션:있습니다.
어디로 연락하나요?
필리스 오클리:와일터씨한테 ㅎ
전화합니다
나레이션:신호가 가고...
와일터가 받습니다.
와일터 씨:"누구시오."
필리스 오클리:"배가 고파요..."
와일터 씨:"..?"
"잘못 건 것 같은데.."
필리스 오클리:"와일터씨 저 필리스예요."
와일터 씨:그가 끊으려합니다.
"아!"
필리스 오클리:"잘못 건 거 아니에요. 배고파... 뭐든 먹어야..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요."
와일터 씨:혀를 찹니다.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필리스 오클리:"카푸노스 항아리 4개가 모이면 어떻게 돼요?"
와일터 씨:"무슨 일인데 그런가?"
"그냥.. 항아리는 항아리네."
"유물 정도면 박물관에도 있을테야."
필리스 오클리:"역시 그렇죠? 하지만 스카라브가 가득 찬 방에 있는 카푸노스 항아리라면.."
와일터 씨:"음..."
필리스 오클리:"그냥 보통 항아리가 아닐텐데." 하고 다시 공복감에 배고프다고 중얼거리다가
와일터 씨:그가 고민하는 듯 보입니다.
"내 생각에도 그렇군."
필리스 오클리:"불멸을 살고 싶은가 보던데."
와일터 씨:"누가?"
필리스 오클리:"왜 세상에는 이렇게 극단적으로 미친 사람이 많을까요?"
"그 항아리를 모으려는 사람이요."
와일터 씨:"대체 어느 작자가 그런 짓을 하는지 모르겠네."
그는 쯧쯧 혀를 찹니다.
"꼭 에드윈 베이커라도 되는 것 같은 인간이야."
필리스 오클리:"에드윈 베이커가 맞는데.."
원초적인 공복감에 미간을 간간히 찌푸리다가
"역시 저 뭔갈 먹어야겠어요." 하고 전화를 끊으려함
와일터 씨:"뭐...?"
나레이션: 그가 뭔가 더 말하려 하던 때..
와일터 씨:전화를 끊으려합니다.
필리스 오클리:끊어버림
(?)
와일터 씨:끊습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리고 서점으로가서
나레이션:에드윈 베이커를 안다는 말을 들었던 것 같은데?
딱히 중요한건 아니겠죠.
필리스 오클리:이따 다시 전화하면 되겠지 일단 서점으로 가서
헬레나를 찾아요 오늘 집에잇니?
주말이어라
나레이션:주말이네요!
필리스 오클리:헬레나 집 문을 두드리면서
나레이션:그리고 서점으로 일단 들어가 올라가려던 그때,
필리스의 눈에 이상한게 띕니다.
필리스 오클리:또 뭘까
이젠 두근거리기까지 하는걸!
나레이션:원래부터 저 책장 아래에 저 구멍이 있던가?
만일 쥐의 짓이라면 어마무시하게 큰 놈일겁니다.
필리스 오클리:허미
나레이션:바닥에 큼지막한 구멍이 나있어요.
필리스 오클리:"뭐야!"
사실 배고파서 헬레나한테가서
나레이션:그리고 구멍의 가장자리는 산에 녹은 것처럼 이상하게 타거나 녹아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뭐든 미친듯이 먹으려 했는데
그걸 보고 놀라서 달려감
"야!" 허공에 소리지츰
나레이션:소리가 조용히 울립니다.
필리스 오클리:"니가 그랬어!?" 애먼 책한테 손가락질
나레이션:오늘은 이상하게 책들마저 조용합니다.
무언가에 겁이라도 먹은 것처럼..
그것을 보던 중 근처 책장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필리스 오클리:마녀수프 만드는 비법 손가락질하다가
쿵! 하는 소리에 그쪽을 봐요
나레이션:책장의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시큼한 산의 냄새가 풍겨요.
필리스 오클리:?!
바닥.. 지하에 뭐 있나?
나레이션:그러고보니 이 기묘한 냄새는 그 벌레로 가득 찬 방에 갔던 내내 맡았습니다.
필리스 오클리:
나레이션: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여기에도 있음은 틀림없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엉엉
엉엉
나레이션:헬레나에게 가나요?
필리스 오클리:헬레나한테 가요..
나레이션:무언가가 당신을 어디선가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필리스 오클리:
고오급신생이 ㅠ
"헬레나.." 하고 문을 두드려요
나레이션: 노크를 하면 헬레나는 금방 나옵니다.
헬레나 로저스:"무슨 일이야, 오클리?"
필리스 오클리:"서점은 엉망이고 배고파." 서러움
"흐엉.." 헬레나 끌어안음
헬레나 로저스:"밥도 안 먹었어?"
"으이그..."
토닥토닥 해줍니다.
필리스 오클리:"배고파.. 뭐든 없어? 사례할게.. 돈 생겼어.."
선음
헬레나 로저스:"안 그래도 시끄럽더니.."
필리스 오클리:선금 있음
헬레나 로저스:"어젯밤 일 때문이야 혹시?"
필리스 오클리:"어제 밤에 시끄러웠어?"
헬레나 로저스:"뭐, 네 책문제겠지?"
"..봤긴 했는데."
그가 웅얼거리다가 맙니다.
"와서 밥이나 먹을래?"
필리스 오클리:"응."
일단 밥부터 먹고 생각합시다
나레이션: 진실판별로 보면 그는 뭔가 신경쓰이는게 있나봅니다.
필리스 오클리:그건 이따 물어보고
먹고 물어봅시다
나레이션: 뭔갈 알고 있지만 말해줄 생각은 없습니다.
필리스 오클리:(?)
나레이션: 평범한 파스타가 놓였는데..
오클리는 어쩐지 입맛이 없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이렇게 배고픈데 왜 입맛이 없지
나레이션: 오클리가 먹고 싶은건 이런게 아니에요.
생고기, 짭짤하고, 쫀득하고, 사근거리고, 건조하지만..
그런 것들이요.
필리스 오클리:그럼 이걸 먹고 싶은게 아닌데 지금 먹고 싶은걸 말하면 자기가 확실히 이상해서 더 울적해지네요
헬레나 로저스:"자, 특제 파스타."
"네가 좋아하는거지?"
웃으며 헬레나는 한 그릇을 크게 덜어줍니다.
필리스 오클리:"응.." 먹으려고 하는데 본의 아니게 깨작거리게 됨
짭조름한거... 고기... 이런 생각을 하다가
나레이션: 이 비정상적인 배고픔을 이런 것따위로 대처할 수 없음은 분명합니다.
필리스 오클리:어떻게든 헬레나가 걱정할까봐..
"미안해, 역시 책들 때문에 너무 신경쓰이네."
헬레나 로저스:"걱정이 많은가봐? 입맛도 없어?"
필리스 오클리:어젯밤.. 이야기라면 꾸러미..
그거 가져다 준 누군가를
헬레나가 봤구나!!!!!!!
ㅇㅁㅇ!
헬레나 로저스:><
필리스 오클리:어젯밤에 그걸 봤구나!!!!
헬레나 로저스:그건 비밀
필리스 오클리:"어제 다녀오니 서점 앞에 뭐가 있던데, 그거 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고.."
"대체 누가 갖다 놓은 걸까? 혹시 봤니?"
헬레나 로저스:"네 서점은 진짜 이상하다니까 하여간."
나레이션: 그 말에는 그는 입을 다물고선..
파스타만 먹습니다.
안심의 강행이 필요합니다.
그는 무언가를 보았고,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강행토큰봄
우리 조력자에게 쓰는 강행토큰은
아깝지 않거든요?
강행토큰 뿌사버림
나레이션: 해봅시다 강행!
필리스 오클리:"뭐 봤구나? 넌 괜찮니?"
"괜찮아, 문에 두고 간 거 외에는 아무것도 안 한 것 같은데. 위험한 건 아닐거야."
"누가 다녀갔어?"
헬레나 로저스:"정말 안 믿을텐데.."
그가 망설입니다.
"뭐, 너네 서점은 늘 이상한 일이 많으니까.."
필리스 오클리:내가 안 믿는 거라면
헬레나 로저스:"내가 잘못 봤겠지. 뭐."
필리스 오클리:누군가 나에게 70억을 준다는 말 뿐이겠지
"응? 그럴리가."
"말해 줘. 잘못 본 것도 나한테는 중요해. 왜냐면.. 의뢰인을 알아야 할 수도 있고."
헬레나 로저스:그가 망설이다 말합니다.
"그.. 내가 어제 좀 늦게 왔거든."
"퇴근이 늦어져서."
필리스 오클리:"그래? 힘들었겠네."
헬레나 로저스:"누군가 네 서점 문을 빠르게 빠져나가는걸 봤어."
"그리고 그 사람은.. 응, 굉장히 이상하게 들릴게 아는데.."
"어쩐지 낯이 익어서."
"..."
"알프 펄브로우."
필리스 오클리:"낯이 익은데 왜 이상하다고 해?"
"어......."
"어..?"
헬레나 로저스:"이상하지? 그 노인 이미 죽었잖아?"
"죽은 척을 한걸까?"
필리스 오클리:포크를 내려놓고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헬레나 로저스:"아니면 내가 잘못 본걸까?"
필리스 오클리:"하지만 시체는 발견하지 못했어.."
"어쩌면 네가 본게 맞을수도.."
헬레나 로저스:"...진짜 살아있단 말이야? 세상에!"
"어떻게 그런 못된 짓을!"
필리스 오클리:"딸이 그렇게 힘들게 보내고 있는데.."
"굳이 왜..?"
헬레나 로저스:"내 말이!"
필리스 오클리:그러면 어제 본건 딸이 생활고를 보내는 거에 도움되라고
한게 맞는거네
헬레나 로저스:"불쌍한 딸이 지금 6개월도 넘게 고통받고 있늗네.."
필리스 오클리:"못 만날 이유가 있는 건가? 그러니까."
헬레나 로저스:"그런 고약한 사람이 다 있어?"
나레이션: 알프 펄브로우가 그 책을 두고 떠났을까요?
이것은 그가 행동하던 방식과 확실히 비슷합니다.
필리스 오클리:"사람이 어떤 사람이든간에, 딸에게는 정말 못 된 아버지가 맞네."
나레이션: 그는 종종 밤 늦게 가게에 들렀고, 몰래 문을 두드렸고,
그리고 나서 어슬렁거리는 집고양이처럼 서점으로 들어가 오클리의 카운터 위에 상품을 올려놓기 전에 서점 내를 돌아다녔습니다.
그 외에 누가 희귀본 한 권을 전달하고 미리암 펄브로우에게 지불을 요구하겠습니까?
물론 불가능하겠죠
모든 사람들이 펄브로우가 죽었다고 말하고, 손으로 쓴 "미리암에게 지불하라"고 적힌 노트는 그의 필체와 일치하지 않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이상한 일이군요..
헬레나 로저스:"으스스해.."
필리스 오클리:그렇게 딸의 사정에 신경을 쓰면서,
굳이 왜 만나지 않는가.
왜 돈을 직접 전하지 않는가.
딸에게 미리 왜 고백하지 않았는가.
딸을 못 만나도, 제 3자인 나 정도는 얼굴을 볼 수 있었을텐데.
왜?
필리스 오클리:의문점만 가득 남습니다.
여튼 헬레나를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서 일단 이 파스타를 꾸역꾸역 다 먹었어요
나레이션:어떻게든 배에 채워넣습니다.
불쾌감이 드네요.
필리스 오클리:그리고 고맙다고 한 다음에 뭐든 이 정신나간 식욕, 불쾌감, 등등을 극복하기위해
일차적으로 개판된 서점을 좀 정리하고
구멍난 곳.. 뒤나 아래에 뭔가 없다면 막아두고
나레이션:그저 이 식욕이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그냥 이러고 있다면 사라지겠죠.
필리스 오클리:그리도
묘지로 가 볼 생각입니다!
나레이션:구멍난 곳을 막고 나면..
대충 서너시 쯤 되었겠어요!
더 늦으면 밤이 될겁니다.
필리스 오클리:좋아요 아직 해 떴을 때 가야죠 묘지란 곳이
물론 밤에 가는게 더 좋은가?
나레이션:간다면 지금이 안성맞춤이겠네요.
그럴수도?
필리스 오클리:도굴꾼도 아니고 <
여튼 묘지로 갑니다
나레이션:아차,
필리스 오클리:묘지기가 있으려나..
나레이션:가기 전에...
전화가 옵니다.
필리스 오클리:나가려고 준비하다가 전화 받습니다
"네, 서점입니다."
나레이션:에릭이네요!
에릭 자카로프:"아, 오클리 씨?"
필리스 오클리:에릭!!!!
에릭 자카로프:"맡기신 그 장서표 복구가 끝나서.."
필리스 오클리:"아, 그래요."
장서표가
누구건지 아는거였죠?
에릭 자카로프:"찾아보니까.. 운 좋게 이름이 적혔더라고요."
필리스 오클리:누구거였어요? 라고 물어봐야하나?
"베이커?"
에릭 자카로프:"이름이.. 레무얼 브루어 박사."
"네?"
필리스 오클리:"아, 아니에요."
"레무얼 브루어 박사." 들어 봤을까요?
나레이션: 브루어 박사를 떠올려보면, 그는 몇 년 전에 죽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고마워요. 큰 도움이 되었어요." 수첩에 이름을 적어요
나레이션: 그리고 그의 수집품의 대부분은 오클리와 같은 책사냥꾼의 손에 들어갔지만 그가 아끼는 소유물들 중 몇 가지는 팔리지 않았습니다.
에릭 자카로프:$
나레이션: 그리고 그는 그것들과 함께 묻혔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마치 "파라오처럼."
에릭 자카로프:#$
나레이션: 와일터 씨는 브루어와 동년배 사람이기에 어쩌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럼 나가려는걸 잠시 미루기로 해요
에릭에게 고맙다고 하고요
에릭 자카로프:별말을요 하고 그는 끊습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리고 와일터씨한테
1일 2전화째
와일터 씨:"오클리냐?"
이젠 묻지도 않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오클리에요."
와일터 씨:"그럴 줄 알았다."
"또 무슨 일로?"
필리스 오클리:"제가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
와일터 씨:"아까는 뚝 끊더니.."
"뭔데 그렇나?"
필리스 오클리:"에드윈 베이커씨는 어떤 사람이에요?"
"대충 액면가로 아는 것 말고요."
와일터 씨:그가 한숨을 쉽니다.
"나도 옛날에는 현역이었어."
"이렇게 마법석진으로 둘러싸인 집 안에서만 지내는게 아니라.."
"농장 밖으로, 전세계로 떠났지."
"그 중에 음.. 서클이 있었네."
필리스 오클리:와일터씨의 말에 작게 웃어요.
"음.. 알 것 같아요."
대충 고서적 연구회 같은느낌이겠지
서클..
와일터 씨:"고대 이집트의 의식과 의식을 연구한 신비주의자와 '역사주의자'들의 서클이었지."
필리스 오클리:"아하, 혹시.. 에드윈 베이커가.."
와일터 씨:"그 중에는 에드윈 베이커도 있었다네."
"그리 친한 자는 아니었어. 그 자는 어쩐지 달갑잖은 느낌이 들었지."
"자네는 어찌 그 이름을 아는가?"
필리스 오클리:"만났어요. 저에게 항아리를 찾는 걸 의뢰했거든요."
와일터 씨:"이런.."
그가 한숨을 쉽니다.
"이미 엮였다면.."
"그는 모든 사소한 일에도 복수하는 경향이 있어."
"그의 성미를 너무 거스르진 말게나."
필리스 오클리:"... 아."
"그래서 그렇게 집요했구나.." 중얼거려요
와일터 씨:"이미 뭔 일이라도 있었나?"
필리스 오클리:"아뇨, 누군가 그 사람에게 원한을 샀더라고요. 그러면 혹시, '레무얼 브루어 박사.' 라는 이름을 들어 보셨나요?"
와일터 씨:그가 피식 웃습니다.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구만."
"그래, 잘 알지. 오랜 친구네."
필리스 오클리:이런 반응은.. 오
와일터 씨:"내가 말한 그 서클의 일원이었지. 그도."
필리스 오클리:"몇 년 전에 죽었다는. 그 사람요."
와일터 씨:"상형문자를 통한 점술 실험, 그 신묘함과 정념들.."
필리스 오클리:"아하. 전문가셨네요."
와일터 씨:"멤피스의 신들을 불러내려는 것은 최면술적 퇴행으로 거의 소용이 없었지만 말이야.
"아무튼간 즐거운 시간이었다네."
"그래, 장례식도 차마 가진 못했지만.."
"노스크로스 묘지에 묻혔다더군."
필리스 오클리:"...?"
불길한 느낌이 들고
다..
연결되어있나?
"혹시 아비게일이라는 이름도 들어 보셨어요?"
와일터 씨:"흔한 이름이군. 글쎄?"
필리스 오클리:"아비게일 워터즈요."
와일터 씨:그가 여전히 모르겠다고 답합니다.
필리스 오클리:또 와일터씨랑 통화하면서 어깨랑 볼 사이에 수화기 끼우고
신발끈 묶다가
"그럼 나중에 다시 진행도 말씀드리러 전화드릴게요!"
와일터 씨:"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게나."
"자네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지."
필리스 오클리:"와일터씨도."
그리고 전화 끊고 얼른 공동묘지로 갑니다
나레이션:...
공동묘지로 향합니다.
노스 크로스 공동묘지는 넓게 펼쳐진 고딕 양식의 묘지입니다.
대부분의 지역에는 시체가 매장되어있으며, 묘지의 오래된 부분에는 노송나무와 야생덤불로 반쯤 덮여있습니다.
부주의하거나 겁많은 묘지기들이 남겨둔 것입니다.
몇몇 오래된 무덤들은 19세기의 이집트학 열풍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나레이션:피라미드와 하얀 대리석이 오밀조밀한 오벨리스크는 십자가와 사당이 있는 공간을 위한 것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어우야 무덤을... 유행 따라 만들면 안돼 얘들아...
나레이션:그 무덤가로 느리게 들어섭니다.
무엇을 찾나요?
필리스 오클리:고고학에서도 무덤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이유가 무덤은 유행이 아니라 전통을 따라서.. 하거든
무덤 유행따라 하면 니들 죽고 500년뒤의 고고학자 머리 터진다
여튼 이런 생각은 뒤로하고
가장 먼저 아비게일 워터즈를 찾습니다
나레이션:아비게일 워터의 무덤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만들어진지 얼마 안 되었으며, 아직 생생한 잔디는 어떤 동물에 의해 짓밟혀져 있습니다.
가족이 남긴 꽃다발은 흐트러져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근처에 동물들이 많구나..
나레이션:증거물 수집으로 발자국이 한쪽으로 향하는 것이 보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사람의 발자국인가?
나레이션:그건..
생물학이 있나요 오클리?
필리스 오클리:
걍 갑니다 헷 발자국이 향하는 방향으로 헷
나레이션:낯설지만 발굽자국과 발톱자국만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이상은 모르겠군요.
발자국은...
묘지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어두운 분지로 이어집니다.
...
이렇게나요?
필리스 오클리:이렇게나 어두운가요?
나레이션:...
이곳은 어느덧 노스크로스의 가장 오래된 부분입니다.
가장 오래된 무덤들 사이로 부는 바람이 나무 아래의 그늘진 길을 스치고, 깊고 습하고 길고, 잡초와 이끼, 그리고 기분나쁜 수풀따위가 잔뜩 자라 썩은 악취로 가득 차있습니다.
땅은 묘지의 아래로 가라앉아있고, 무덤과 묘지는 부러진 이빨마냥 비뚤어진 채로 구덩이에 겨우 기대 서있습니다.
나무는 구부러졌고, 그것의 뿌리는 내장마냥 노출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오클리가 나아갈수록 역겨운 악취는 점점 더 심해집니다
필리스 오클리:묘지기가 관리를 이렇게
안 했다고?
나레이션:그러게요?
언뜻 묘지기의 집을 본 것도 같은데...
난관입니다.
평정으로 판정합니다.
보너스: 다른 이와 함께 있다면 +2
페널티: 밤에는 -2
나레이션:진전 6이상
좌절 3 이하
필리스 오클리:쌉가능이지
나레이션:추가문제가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오클리 할 수 있지?
rolling 1d6
(
1
)
=
1
...
할 수 있어야지!!!!
rolling 1d6
(
1
)
=
1
????
필리스 오클리:추추추추추가문제 받고 또 굴립니다
좌절 안돼
rolling 1d6
(
4
)
=
4
사사살았다
나레이션:문제 #15, “진흙과 오물”.
필리스 오클리:다행이다.. 신화충격이 아니라서
나레이션:자신을 단련하면서, 어떤 역경에도 맞서 최대의 용기를 보여주기로 결심합니다.
그렇지만..
발이 미끄러져 진흙탕에 구른 것은..
정말 슬프네요..
그렇지만 죽은 자에게 두려울 것은 없습니다.
이점 #5 “두려울 것이 없는”
필리스 오클리:난... 더럽고.... 겨울이라 춥고.... 배도 고파....
엉엉
엉엉
좋아... 하지만 오클리는 생각해요
이건 나니까 할 수 있다고. 비일상에 뛰어든 사람이기에 하는 거라고.
한번 겪고 난 후의 일상을 평온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이걸 겪을 수 있는 사람이 해쳐나가야 하는 거겠죠
나레이션:저 안쪽, 움푹 들어간 곳에는 고대의 무덤이 있었습니다.
그건 너무 오래되고 너무 커서 이름이나 가족 문장을 분간할 수 없습니다.
필리스 오클리:누군가 옆에 있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무덤이... 있네."
나레이션:이 무덤의 형태는 돌문이 있고,
그 안으로 아마 관이 들어간 형태인 것 같은데..
이 무덤의 돌문은 약간 열려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엥?
나레이션:그 앞에 있는 진흙에는 수백 개의 발굽 자국이 찍혀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발굽..?
나레이션:마치 사티로스와 파우누스가 밤에 이 곳에서 춤이라도 춘 듯이...
필리스 오클리:누가 막 들어나고 나왓다는 건가
발굽 자국이 있는 안쪽을 빼꼼 봐요
나레이션:저 안에는 과연 무엇이 있길래?
안을 보면..
관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필리스 오클리:관이 없어?!
나레이션:가파르게 경사져 있는 땅 속에 있는 큰 굴을 발견합니다.
필리스 오클리:굴??????
나레이션:그곳에도 발자국은 있으며..
굴은 안으로 내려갑니다.
어떻게 하나요?
필리스 오클리:봐.. 생각해 보자 오클리는 생각합니다.. 집에가서 쉬어도 어차피 여기 다시 올거잖아요..?
그럼 또 더러워지겟지
더러울거면..
한번에 더러워지는게 낫다
가자! 친구들! 에이미 옆에있지?
조아 에이미 옆에 있고요
필리스 오클리:에이미 알죠? 제 (상상:아님) 친구입니다
나레이션: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약간의 빛이 필요합니다.
터널은 완전히 어둡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앗 챙겨와야 할텐데
나레이션:준비성 간단 판정입니다.
난이도는 3입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렇네
좋아요..
없음 포기하고 집에 가야지
준비성은 주사위 2개
오클리는 꼼꼼하구나
난 아닌데
필리스 오클리:
rolling 1d6
(
4
)
=
4
꺄아!!!!!
나레이션:손전등을 마침 가져왔습니다!
내려갈 수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난 준비성 철저하고 천재적이고 용감한 탐정이지
손전등 들고.. 터널로 내려갑니다
나레이션:...
터널 아래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아래로 향할수록..
필리스 오클리:왜 이런게 있지? 어째서 묘지에? 왜 그 무덤에? 누가 여기에서?
나레이션:오클리는 이 터널의 정체를 알 수는 없으나..
누가 이 터널을 만들었던간에..
이것은 정말로 긴 터널이라는 것을 압니다.
이건 조금 더 큰 굴로 이어집니다.
필리스 오클리:자연동굴 같은건가
나레이션:여기서는 오클리도 똑바로 허리를 펴고 설 수 있을 정도로 천장도 높습니다.
글쎄요?
..
필리스 오클리:흠... 천장도 높고
나레이션:손전등으로 보면..
필리스 오클리:들고있는 손전등으로 천장도 비춰보고
벽도비춰보고
바닥도 앞도 보고
나레이션:무언가 바닥에 널렸네요.
터널 바닥에는 천조각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습니다.
간간이 갉아먹힌 뼈도 널려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야생동물이 있는데 혼자 온 걸까 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나레이션:그럴까요?
천은 대충 보아도 수의 같네요.
필리스 오클리:
나레이션:그리고 가다보면..
전방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엥???
나레이션:이 몇 십 피트 아래의 지하에서.
필리스 오클리:1. 불이 있다고???
2. 그게 켜졌다고??????
나레이션:누군가가 작은 등불을 들고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 거기,"
"누구세요?"
나레이션:그 모습은 잠시 동안 램프를 들어올리며 그 자신의 얼굴을 비출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빛을 냅니다
아,
아는 사람입니다.
...사람?
비록 그는 끔찍하게 아파 보이지만 알프 펄브로우입니다.
필리스 오클리:"...!!! 아..!"
나레이션:얼굴은 부었거나 부어오르고, 피부는 썩어 가고, 입은 볼이 갈라지거나 주둥이로 변하는 것 같은 기괴한 데가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맙소사..!"
나레이션:오클리 소리를 지르나요?
그는 한 손가락을 입에 올립니다.
필리스 오클리:그 몸짓에 제 손으로 입을 막아요
나레이션:오클리는 그 늙은 남성이 언제나 끼고 있는 먼지가 묻은 벙어리 장갑을 알아챕니다.
필리스 오클리:"...! ...?"
나레이션:조용히 하라는 신호와 함께 랜턴은 다시 어둠속으로 희미하게 사라집니다.
필리스 오클리:"..??"
"...???"
따라...가봅니다;
나레이션:명백하게, 펄브로우는 그녀에게 조용히 따라오라고 했습니다
오클리는 그를 따라갑니다.
난관입니다.
은밀행동으로 판정합니다.
페널티: 누군가와 함께 있다면 -2
진전 4 이상
필리스 오클리:히익
나레이션:좌절은 1 이하
추가문제가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히익..
rolling 1d6
(
4
)
=
4
헉헉헉헉헉
헉헉
나레이션:당신이 펄브로우를 따라가거나 반쯤 익사한 무언가를 따라가다보면..
거의 숨을 쉬기도 힘듭니다.
몇분 후, 당신은 옆으로 빠지는 터널로 도착합니다.
필리스 오클리:쌔액쌔액. 사방이 습한 것 같기도 하고 공기도 부족한 것 같기도하고
펄브로우씨는요?
나레이션:그러게요?
그는 이 공간이 전혀 문제도 되지 않은 것처럼..
그렇게 행동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이상해.. 물어보고 싶은게 많은데
나레이션:이곳은 펄브로우의 은신처 같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조용하게 불러요. "펄브로우씨."
나레이션:이 은신처는 펄브로우의 생전의 삶을 상기시켜주는 것으로 가득합니다.
미리암의 사진, 책에서 찢어져 나온 페이지들, 그리고 그의 꼬부라진 발굽같은 발에 더 이상 맞지 않는 낡아빠진 신발 한 켤레, 그리고 진 몇 병..
그러나 그것들은 본래의 의미를 전혀 이해받지 못한 채 까치의 둥지에서 빛 나는 무언가마냥 배치되어있습니다
그는 꿀꿀거리며 은신처를 맴돕니다.
마치 동물이나 할 법한 안절부절한 모습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아무래도 대답할 수 없는 걸까. 이 은신처를 제가 뒤져 봐야 겠네요
나레이션:증거물 수집으로 보면 거의 쓰레기들 같네요.
딱히 중요한건 안 보입니다.
특히 항아리도 없고요.
필리스 오클리:그럼 펄브로우씨쪽을 보고..
"괜찮아요?"
"그 책을 준거, 펄브로우씨가 맞죠?"
나레이션:저건 사람일까요? 아니면 괴물일까요?
필리스 오클리:정말...
나레이션:그는 대답없이 꿀꿀거리는 소리만 냅니다.
필리스 오클리:인간인걸까?
나레이션:오클리의 말을 못 알아듣는걸까요?
필리스 오클리:"미리암에게.. 전해주면 되죠? 대금.. 말이에요."
나레이션:그렇기에는 지능이 있어보이는 행동도 있었는걸요.
미리암이라는 단어를 듣고선 그는 명백히 반응합니다.
눈에 띄게 집중하는 듯 하군요.
필리스 오클리:"미리암이 불안해해요. 누가 항아리를 내놓으라고 미리암을 따라다녀서요."
"책.. 대금 잘 받고 제가 잘 팔아서 미리암씨에게 전해 드릴게요."
나레이션:그 말을 들은 그는 굉장히 허둥지둥해합니다.
필리스 오클리:펄브로우씨는 지금 뭐지?
크툴루신화로 뭔갈 알 수 있을까?
나레이션:그러더니 황급히 어딘가로 달려나갑니다.
필리스 오클리:..?
나레이션:크툴루 신화로 보면,
네, 오클리는 알 수 있어요.
그는 명백히 변하고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소리 지르지 말랬으니까 황급히 따라가요
나레이션:오클리도 아는..
필리스 오클리:무엇으로요?
나레이션:구울로요.
그는 오클리가 나가기 전 돌아옵니다.
그의 품에는 책 한 권이 들렸습니다.
그러더니 오클리에게 내밉니다.
필리스 오클리:"..?" 받습니다
그리고 손전등으로 그 책의 제목 같은 걸 봐요
나레이션:제목을 보면..
그것은 역시 아주 귀중한 책.
부바스티스 두루마리들의 사본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이것도.. 팔아서 미리암에게 주면 되나요?"
나레이션:그가 말합니다./
알프 펄브로우:미리암.
미리암에게.
지불해.
나레이션: 발음은 새고, 음절이 뚝뚝 끊어지는 말입니다.
필리스 오클리:"네."
"누가 이렇게 했어요?"
"어떻게 이렇게 됏어요?"
나레이션: 그는 웃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왜 이렇게.... 됐나요?"
나레이션: 까르륵, 까르륵 하는 소리를 내요.
필리스 오클리:"..."
나레이션:누군가가 익사하는 것을 흉내냅니다.
그러고 나서 그는 발톱으로 바닥에 글자를 긁습니다.
베이커
필리스 오클리:"..."
나레이션:역시나 아는 단어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알겠어요."
"제가 뭘, ... 조심하면." 침울해집니다
"무엇이 가장... 위험한...." 고통스러워서 울 것 같아서..
알프 펄브로우:"..."
"있다고 다 보여주지 말라."
"안다고 다 말하지 말라."
필리스 오클리:"사람을... 어떻게 이렇게.. 응.."
"응..."
알프 펄브로우:"가졌다고 다 빌려주지 말라."
"들었다고 다 믿지 말라."
필리스 오클리:고개를 끄덕이면서 필리스는 결국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닦습니다 미리암에게서 도망친게 아니라
만날 수 없었던 거였네요
타의적으로
"나가는, 길은... "
나레이션:필리스는 책을 많이 읽었고,
이것이 리어왕의 인용구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그 말에 꿀꿀거리며 필리스를 다시 출구로 인도합니다.
올 때는 영원같은 느낌이었지만 나갈 때는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밖으로 나가면.. 펄브로우님은
다시 돌아가버렸겠네...
나레이션:그렇죠.
오래된 묘지.
해가 집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럼 차박차박 밖으로 나갑니다..
나레이션:필리스의 손에는 책 한권이 들렸네요.
아주 귀중하고, 그전의 것보단 상태도 좋은.
필리스 오클리:책을.. 코트 안쪽에 넣고 침울한 기분으로 서점으로 돌아가요
서점에 또 별다른 일이 없으려나?
나레이션:아직은 아무 일도 없는 것 같아요.
..아마도요.
필리스 오클리:아직이랑 아마도라니
그럼 집으로 돌아가서 천천히 씻어요
나레이션:오랜 진흙이 흩어집니다.
필리스 오클리:시간을 충분히 들여 씻고, 이 오래된 두루마기를 펴 볼 생각도 못하고 상실감과 무기력한 분노에 소파에 앉아 늘어졌습니다
차를 마시려고 끓여 놓았다가 입도 대지 않고 찻물이 다 식을 때 까지
나레이션:부바스티스의 두루마리 그리스어 번역본입니다.
이 책은 눅눅한 유포 자켓으로 포장되어 있어서, 아마 강물 냄새가 배어있는 습기찬 곳에 보관되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다행히도 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귀중한 문서가 오클리의 바로 앞에 있어요.
필리스 오클리:차가 다 식고 나면, 다시 물을 끓이고 돌아와서, 이 두루마리를 읽어봅니다
나레이션:책 안쪽에 장서표가 있습니다
베이커의 장서로 추측됩니다.
동물 머리 지팡이의 인장이 남아있으니까요.
이것은 에드윈 베이커의 개인적인 수집품 중 하나이며, 장물 같습니다.
자카로브와 같은 능숙한 위조사는 이 장서표를 깔끔히 제거하여 재판매가 가능한, 주인을 알아볼 수 없는 안전한 책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이 베이커의 장서를 장물 취급하면... 베이커가 복수하겠지..
그렇군.. 다행이다
다행이네...
나레이션:거리의 법칙으로 보면 이건 분명 장물이고, 오클리가 쉽게 손에 넣거나 펄브로우가 소유할만한 부류의 물건이 아닙니다.
필리스 오클리:사본이니까 사본 중 하나가 되면 될 테니까
나레이션: 만일 이것이 훔친 것이라면 펄브로우는 이 책을 어느 안전한 곳에 숨겨뒀다가, 그의 도둑질이 잊혀질 때에야 쉽게 팔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일단 에릭을 만나서.. 이 장물을 논의해 보기로 합니다. 차가 뜨거운 차가 되면, 차가워진 찻물이랑 반반 섞어버려요. 미지근한 차를 마시면서,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데 제 처지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레이션:그렇기로 합시다.
에릭을 찾아가 말하면...
이건 장서표 정도만 제거하면 바로 팔 수 있겠다고 합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럼 제거해서 새 책 같게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나레이션:그건 일주일 안에 끝난다고 하고요.
여전히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 미친듯한 공복감은 뭘까요?
필리스 오클리:정말 생고기를 우걱우걱 뜯어먹고 싶다..
그리고 지금까지 사건수첩을 차분히 차락차락 넘기다가..
일단 에릭이랑 만나서 책에 대해 이야기 한게 하루 자고 일어난 다음날에 햇다고 해도 될까요?
나레이션:네,
그럼 오늘은 자는걸로?
필리스 오클리:ㅇㅇ 자요! 푹!
그리고 자고 일어나서 이 책에 대한걸 위처럼 에릭에게 말했다고 치고요
나레이션:좋습니다.
자고 일어난 오클리.
필리스 오클리:에릭과 볼일이 끝나고 나면
나레이션:....
필리스 오클리:레무얼 브루어 박사.
나레이션:침대는 분명히.
따뜻하고 부드러운, 나만의 소중한 공간이에요.
필리스 오클리:를...
나레이션:그렇죠?
필리스 오클리:찾으러 갈
생각이었는데
무슨
일이지?
나레이션:이곳은 나만의 성채이고,
필리스 오클리:마자
나레이션:베개와 이불로 무장한 나만의 공간입니다.
...
필리스 오클리:침대를 침법하는건 선 넘는거지
나레이션:가물가물한 의식 속에서도.
옆구리에 뭔가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
나레이션:몽롱한 잠이 팍 깰정도의..
아,
필리스 오클리:화들짝
나레이션:방금 그거..
필리스 오클리:일어납니다
나레이션:조금 움직였네요.
필리스 오클리:뭐라고?
"야! 너!" 하고 책이라고 생각하고
일어나요
나레이션:이불을 들추면..
그 안에 있는 것은
옆에서 몸을 말고 있는 고양이마냥 자리잡은 거대한 스카라브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이번에는 어떤거
나레이션:오클리가 움직이면 스카라브는 따뜻하고 건조한 둥지를 찾아 이불 속으로 파고듭니다.
필리스 오클리:"꺄아아아악!"
나레이션:어떻게 하나요?
필리스 오클리:1. 이불째로 창 밖으로 던진다
2. 우리 폴터카이스트 쁘띠 책들로 케이지를 만들어서 그 속에 둔다
rolling 1d2
(
1
)
=
1
나레이션:아, 그러면...
건드리나요?
필리스 오클리:
이불째로.. 창 박으로
던져ㅑㅆ네요. ,. .
나레이션:그렇게 오클리가 이불째로 집어들면..
그것은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난관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아악!"
나레이션:스카라브가 숨어있던 곳에서 나와 주전자마냥 쉭쉭 거리는 소리를 냅니다
필리스 오클리:"악 좀! 가만!"
나레이션:위험한 산을 뿜을 준비를 하는
것마냥 그것의 턱에서 액체가 뚝뚝 어집니다
아, 이 냄새...
그 구멍에서 맡았던거에요.
위험한 것이 틀림없어요!
난관입니다.
나레이션:운동으로 판정합니다.
진전은 6 이상
좌절을 3 이하
필리스 오클리:오클리 운동 1갠데 미쳤나봐
나레이션:추가문제 없습니다.
필리스 오클리:4 이상만떠라
제발
알치?
rolling 1d6
(
5
)
=
5
나레이션:문제 #25, “산에 의한 화상"
필리스 오클리:"꺄아악!"
나레이션:당신은 방을 가로지르듯 몸을 던져 스카라브가 든 이불을 내던집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이미 팔에 산을 내뿜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일단 내던지고.. 팔이 아파!
나레이션:타는 듯이 아파요!
필리스 오클리:"아으으으으..."
나레이션:화끈거리고 욱신댑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럼.. 일단 전화기를 들어서
베이커씨한테 전화 겁니다
(?)
나레이션:전화를 겁니다.
그는 받지 않네요.
아, 아주 오래 지나..
그가 받습니다.
필리스 오클리:"..."
"에드윈베이커씨.."
에드윈 베이커:"좋은 아침이군 오클리양."
필리스 오클리:"이것들 좀 근처에서 적당히 치워 주시겠나요... "
"다쳤거든요....................... "
에드윈 베이커:"무슨 일인지 모르겠군."
필리스 오클리:"적당히... 따라다니면 괜찮은데... 제가 다치면.... 업무에 지장이..."
에드윈 베이커:그는 시침을 뗍니다.
필리스 오클리:개새끼야
에드윈 베이커:그 노인이 즐거워하는게 전화 너머로도 들리네요.
"아, 무슨 일이라도 있다면 안타깝군."
필리스 오클리:너 쭈겨버릴꺼야
"무슨 일 있거든요...?"
에드윈 베이커:"내가 지금 자네를 다치게라도 했다는겐가?"
필리스 오클리:"다쳤다고.."
"조종할 수 있으면 선생님?! 적당한 거리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 주시겠나요??"
에드윈 베이커:"증거가 있다면, 그것을 런던 경찰청 부청장에게 제출하게나, 오클리 양."
"참고로, 그 아이는 내 조카일세"
필리스 오클리:"안 닮았어요!"
에드윈 베이커:그가 웃으며 전화를 끊습니다.
나레이션: 뚜, 뚜, 뚜,
필리스 오클리: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
이 딱정벌레 같은놈
온몸의 체모가 다 사라져버려라
아주 염병을 하면서
마리아를 찾아갑니다
마리아는 어디에 있나요? 역시 병원?
나레이션:역시 병원이죠!
이 시간이면 근무 중일겁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럼 병원으로 가서.. 콕 집어서 마리아의사선생님을 찾아요
나레이션:진료 시간이었고..
곧 오클리의 차례가 옵니다.
간호사가 문을 열어주며, 들어가니..
마리아의 눈이 크게 뜨입니다.
마리아 포리스트:이럴수가, 오클리?
필리스 오클리:"안녕. 하하." 얼른 환자처럼 앉고요
마리아 포리스트:"네가 무슨 일로 병원에 온거야?"
필리스 오클리:"다쳐서요 선생님.." "..."
마리아 포리스트:"어디 다쳤어?"
"이런.."
필리스 오클리:일단 산으로 입은 화상을 보여줘요
마리아 포리스트:마리아는 크게 놀라며 이런 저런 약품을 가져옵니다.
"함부로 이런건 물로 씻어도 위험한 경우가 있지."
"대체 어쩌다가 이렇게 된거야? 강한 산 같은데."
필리스 오클리:"그래서 그냥 왔어. 무슨 벌레가.." 벌레가.. 맞긴해요
마리아 포리스트:"벌레가?"
필리스 오클리:"딱정벌레같은... 거였어." 비슷한 말이에요
"그게 산을 뱉더라고."
마리아 포리스트:뭔가 이런 저런 이름을 대며 말하는데...
오클리는 모르는 종류의 종입니다.
필리스 오클리:다 모릅니다
마리아 포리스트:"아무튼 응급처치는 이정도면 되겠네."
"독은 없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어지럽거나, 그러진 않지?"
필리스 오클리:"고마워~ 그럼. 멀쩡해." 배가 많이 고프지만
"아.. 그러고보니"
나레이션: 배가 고프지만요.
필리스 오클리:"내가 어떤 부유한 사람을 만났는데."
마리아 포리스트:"음?"
필리스 오클리:"미라의 팅크? 그런걸 갖고 있다고 자랑하더라."
마리아 포리스트:"오..."
그가 묘한 표정을 합니다.
필리스 오클리:"그거 효과가 있긴 해?"
마리아 포리스트:"늙은이? 아니면 오컬트 신봉자?"
필리스 오클리:"둘 다."
"늙은 오컬트 신봉자."
"성격파탄자."
"돈 많고."
"아주 양심도 없고 인간미도없고..."
마리아 포리스트:"글쎄, 나도 딱히 잘은 몰라."
"그냥 19세기에 유명했다며?"
"전혀 효과가 없으니까.."
"이젠 괴팍한 오컬트 신봉자들 아니면 안 찾지."
"애초에 도굴 그거 합법은 맞대?"
필리스 오클리:"...도굴꾼과 고고학자의 사이에는.."
"굉장히. 애매한 벽이 존재해."
마리아 포리스트:"대체 무슨 일을 하고 다니는거야 필리스?"
필리스 오클리:"그건.. 오컬트 신봉자와 석사 학위를 준비하는 사람과도 비슷하지."
그 말에 한숨을 푹 쉬면서..
"미라 내장이 담긴 항아리 같은 걸 찾고 있어. 웃기지?"
마리아 포리스트:그는 묘한 표정을 합니다.
"대체 왜?"
필리스 오클리:"의뢰를 해서."
"세상에는 그런걸 좋아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별로 안전한 것 같진 않지만."
마리아 포리스트:"너 서적상이잖아. 그런 것도 해?"
필리스 오클리:"그러게." 작게 웃어요
마리아 포리스트:"어디 근접하긴 했고?"
필리스 오클리:"뭔가 많이 놓친 것 같아. 넌 똑똑하잖아. 네 얼굴을 보면 ! 이렇게 생각이 나지 않을까?" 농담처럼 웃다가
"다음에는 안 다치고 올게."
마리아 포리스트:"조심하고."
필리스 오클리:하고 자리를 뜹니다
마리아 포리스트:마리아가 걱정하며 보냅니다.
필리스 오클리:수첩을 보면서.. 박사를 만나려 하니 이건 묘지를 또 가야하네
묘지 한번 거하게 밟아서 오클리는 어느정도 준비를 했어요
나레이션:시간은 한 11시쯤이네요.
이번에는...
풀 무장을 했군요.
필리스 오클리:좋아! 이대로 조난당해도 OK라고요! (과연?
나레이션:다시 한 번 노스크로스 묘지입니다.
저쪽에서는 묘지기가 바닥에서 모종삽으로 나무를 옮겨심고 있고..
필리스 오클리:묘지기다 묘지기야 묘지기에게 말을 걸어봐야해
나레이션:브루어 박사의 무덤은 저만치에 보입니다.
브루어의 정교한 무덤은 동물의 머리를 가진 신들이 지키는 이집트의 기념비처럼 생겼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어우야
나레이션:녹색으로 얼룩진 문은 스타일 상형문자와 신비로운 기호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죽어서까지 덕질하면
이렇게 공개처형 당하는가
나레이션:멤피스의 의식에서 본 여러 이미지들이 보이네요.
분명 브루어 박사가 직접 디자인 했을 겁니다.
필리스 오클리:어우야 진짜 이집트 덕후 같네요
파라오는 죽기 전에 자신의 무덤을 만들 듯;
그럼 일단 묘지기에게 가볍게 스몰토크를 건네요
나레이션:이 안에서 멤피스의 사본을 가져왔다고 생각했는데...
필리스 오클리:"안녕하세요."
글게 묘지가 되게
나레이션:아무리 보아도 이 문은 10년이상 연 것 같아보이지 않아요.
필리스 오클리:멀쩡해 보이는데 흠.
몇년전에 죽었다면서..?
조셉 숄링:"어.. 어, 네."
필리스 오클리:"저 무덤이 브루어 박사님의 묘가 맞나요?"
조셉 숄링:(으쓱합니다.) 맞겠죠.
"아마도요."
필리스 오클리:잘 모르는구나
"여긴 언제부터 언제까지 일을 하세요?"
나레이션: 그는 젊고 창백한 청년입니다.
조셉 숄링:"글쎼요.."
필리스 오클리:"저런 특이한 묘라면, 안에서 값진 걸 가져가려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요?"
조셉 숄링:"그럴지도요.."
필리스 오클리:왜 그럴지도요일까?
나레이션: 그는 오클리의 눈을 바라보기 보다는 그의 진흙투성이 부츠를 바라보거나 삽 손잡이를 만지작거리거나 모종삽으로 땅을 팝니다.
필리스 오클리:진실판별 해 봅니다
캥기는게있니?
나레이션: 진실 판별로 보면..
숄링은 거짓말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가 소름끼치는 묘지기의 스테레오 타입을 연기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가 죽음에 둘러싸여 자라온 탓에 괴상함에 무지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조셉 숄링:"묘지에 관심 많으신가봐요.."
필리스 오클리:"이런 곳에서는 유령이 나온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잖아요."
조셉 숄링:"아..."
필리스 오클리:"제 친구들이 유령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요. 저는 별로.. 아니지만."
조셉 숄링:"그렇다고.. 할 수 있죠 뭐.."
필리스 오클리:"유령이 있을까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
조셉 숄링:"글쎼요.."
그가 눈을 피합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럼 막 하이 텐션으로 사람이 기분 좋아지게 응원시킵니다.
"이렇게일하시면매일기분이다운될수도있죠.힘내세요.사회적거리두기를지켜야하지만이렇게열심히일하시는데사람과대화도해야기분이좀좋아진답니다겨울이잖아요쉽게기분이다운될수있으니뭐라도이야기하면서흘려보내면오늘하루남은시간을좋게보낼수있는걸요!"
조셉 숄링:"...아?"
나레이션: 묘지기는 얼빠진 소리를 냅니다.
조셉 숄링:"뭐..뭐라고요?"
필리스 오클리:후후후 후후후 후후후 필살 오클리의 정신줄 쏙 빼놓기 전법 (?)
조셉 숄링:"뭐가..뭐 뭐가 궁금하다고 하셨죠..."
필리스 오클리:"요즘 뭐 특별한 일 없으세요? 저는 오늘 아침에 모르는 딱정벌레가 제 침대에 들어오던데."
조셉 숄링:"우와.."
"귀엽죠 딱정벌레.."
필리스 오클리:정말로 그렇게 생각해?
크기를 보여주면 그 생각이 가실텐데?
조셉 숄링:"밤에는 묘지기 숙소의 문을 잠그고 새벽까지 창문을 닫아요."
필리스 오클리:"추워서요?"
조셉 숄링:"전 여기에서 일한지.. 어디보자.."
"한 2년 됐네요. 그렇지만 그 어떤 이상한 것도 못 봤어요."
그는 고개를 젓습니다.
"할아버지가 여기 묘지기였을 때부터,"
"아버지도 그랬고요."
"밤에 밖에서 뭔가 긁히는 소리가 들려도 나가면 안 돼요."
조셉 숄링:"...설령 그들이 말하는걸 듣게 되더라도."
필리스 오클리:"오.."
"들은 건 있으세요?"
조셉 숄링:으쓱합니다.
"그냥 뭐.. 발소리나.."
"평범하죠?"
필리스 오클리:모야 김빠졋어 그치만 묘지기들은 왜 저걸 3대째 지키는 걸까 매일.. 있었던 일은 아니었던 걸까?
조셉 숄링:"예에.. 일 보세요...."
필리스 오클리:꾸벅 하고는 그럼 그 박사님 무덤으로 가 봅니다
이렇게 안 열렸다고?
믿을수없군
열어봐?
들어가봐?
나레이션:원한다면요.
문은 잠겨있지만, 열쇠공이나 지렛대 등으로 강제로 열 수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열쇠공도 없고 지렛대도 없는 것 같은데..
나레이션:대충 뭐.. 삽같은 걸로
으챠
필리스 오클리:혹시 이 무덤.. 아비게일 워터즈 무덤에서 이어진 거기에서
이어졌을 수도 있을까?
나레이션:그러게요?
필리스 오클리:그래서 펄브로우씨가 책을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가지고 나올 수 있었던 거 아냐?
그럼 이 무덤으로 들어가는 지하 길도 있을 수 있는 거 아닌가????
수첩일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수첩에 끼워져있던
펄브로우씨와... 어떤 여자가 서 있는걸
발견했어요
필리스 오클리:사진 가져와놓고
나레이션:그러고보니 이 여자는 누구지?
필리스 오클리:이걸 내가 완전 두고 몰랐다니?
그러고보니 이 여자는 누구지?
나레이션:어떤 강가에 서있는 사진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이 사진.. 항구네
나레이션:런던에는 강이 그리 많지 않네요.
자료조사의 강행 또는 시간을 들여 돌아다니면 충분히 찾을 수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항구면 부두, 다리, 강, 커다란 배, 등으로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강행이 없으니.. 강가를 뒤질 수 밖에요
나레이션:좋네요.
한참 발품을 팔면 될 겁니다.
필리스 오클리:이거 아냐? 라는 애매한 생각이 드는 것 보다는 확실히 가진 것에서 시작하는게 낫겠어요
"이걸 놓치다니 오클리!"
"바보 멍청이!"
나레이션:그 베이커는 분명 펄브로우의 측근이 항아리를 가졌을 것이라 했죠.
필리스 오클리:맞아!!!
나레이션:어쩌면 이 여자가 가지고 있을지도?
필리스 오클리:같이 사진찍었어!
사진 이리저리 대조해 보면서..
최근 1~2년전에 찍었다고 하니
주변이 많이 안 바뀌었겠네요 한국도 아니고 한국은 1년이면 음식집이 바뀐다
나레이션:묘지를 떠나 강가로 가나요?
필리스 오클리:네!
나레이션:한참 버스를 타고 런던의 강을 돌아다닌 뒤에..
오클리는 한참 뒤에 그리니치 강가가 바로 이 사진 속의 위치임을 찾아냅니다.
이곳은 빈민가가 있는 동네입니다.
필리스 오클리:하 진짜 2020년이라면
나레이션:오래된 계류장이 있는데 그 기둥에 로프가 묶여 물 속으로 내려져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구글로드뷰로
알 수 있을텐데
그럼 거기에서 내려서..
나레이션:시간은 오후 3시쯤이 됩니다.
필리스 오클리:주변에 사람이 있는지 한번 볼까요
나레이션:사람들은 거의 다니지 않네요.
필리스 오클리:이 사진 쏙 여성을 찾으려면 행인이 있어야 할텐데 흠..
나레이션:빈민가의 주민들이 오클리를 조금 의심스레 보며 지나칩니다.
필리스 오클리:"저기 안녕하세요" 도를 믿습니까. "사람을 찾는데요." 사진을 보여주며
나레이션:"어.. 네?"
필리스 오클리:"여기 이 여자분 혹시 보신 적 있으신가요?" 하면서 항구 가리킴.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
나레이션:"아.. 음.."
"잘 모르겠는데요. 이 사람 이름이 뭐에요?"
필리스 오클리:"남자분은 알프 펄브로우라고 하고, 여성분은 제가 찾고 있어요."
나레이션:다른 사람 하나가 나섭니다.
"아.. 아는 사람이다."
필리스 오클리:"아는 사람이신가요?" 반가움
나레이션:"네.. 뭐.. 그런데.."
"왜 찾는거에요?"
필리스 오클리:"부고를 좀 전해드리려고요. 남성분이 사망하셔가지고.."
나레이션:"음..."
"집 주소는 알아요. 드나들면서 얼굴만 봤지만."
"이름이.. 넬리 윈덤이던가."
필리스 오클리:"감사합니다. 주소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나레이션:그들은 말하기 꺼려하는 눈치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왜지? 진실판별 해 봅니다
나레이션:"사실 사는건 알지만.."
"한동안은 본 적 없어요."
그들의 눈빛은 오클리가 이 조사를 계속하길 바라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오
필리스 오클리:"얼마나 오래요?" 알게뭐예요
킵고잉
나레이션:"꽤나요."
아무튼 그들은 주소를 알려줍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럼 가서 문 두드립니다
나레이션:윈덤의 집은 열지은 다른 집들과 똑같이 생겼지만, 부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흉칙한 분위기가 풍겨나옵니다.
그림자가 달라붙어 있는 것 같습니다.
창문들은 죄다 더럽고 뿌옇게 얼룩져 있어 안을 들여다볼 수가 없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오 이런 기분 나쁜 분위기 나 익숙해
나레이션:마치 집 안에서는 무언가가 썩어가는 듯 파리가 주변을 윙윙거리며 날아다닙니다.
필리스 오클리:완전.. 나의 홈그라운드 같아
문 두드려 봅니다
나레이션:노크해도 아무 반응이 없네요.
필리스 오클리:주변을 둘러봅니다
나레이션:그러고보면 한동안 안 보였다고 했죠.
넬리 윈덤 집의 대문은 이미 군데군데 썩었습
니다.
필리스 오클리:주거침입
실례
나레이션:주변에는 아무도 없네요.
필리스 오클리:문 열리니? 열렷음 좋겠다
나레이션:억지로 여나요?
필리스 오클리:창문은 열리나? 쉽게 열리는 곳이 잇다면, 문 혹은 창문으로 들어가려고요
나레이션:문이 거의 낡아서 조금만 힘을 줘도 열릴 것 같습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럼 문으로 간다
오클리는 항상 정문을 이용했지
언제나
나레이션:난관입니다.
운동으로 판정해요.
진전은 6 이상
좌절은 2 이하
추가문제가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운동 주사위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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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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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다행이다 좌절만 아니면 돼...
추가문제받고 하나 더 굴립니다
마치 노시발 킵고잉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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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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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나레이션:문제 #27, "멍든 어깨"
필리스 오클리:아이고 마리아
아이고
벌써 성모 마리아 찾듯이
나의 친구 마리아를 찾아요...
"끙끙.."
나레이션:어깨를 부딪히는데...
필리스 오클리:"으..."
나레이션:그래도 나름 조용하게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보이는 것은..
현관문을 열면 좁은 복도가 보입니다
처음 들어가면 복도는 어둑해서 잘 보이지 않으며 대략 10피트 정도의 길이에 두개의 문과 이어져 있습니다
몇 벌의 코트가 걸려있고 얼룩진 벽지, 바닥에는 물웅덩이가 있습니다.
단지 아주 평범한 집이네요.
나레이션:들어가나요?
무서울 것 하나 없는.
아주 평범한 런던의 가정집입니다.
필리스 오클리:그 그럼요!
들어갑니다
나레이션:그리고 오클리가 복도를 따라 걸으면..
마치 공간이 그녀 주위를 휘감고 있는 것마냥 아래로 기울어지고 길게 늘어지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복도의 빛이 변하면서 누렇고 창백하게 변합니다.
벽들은 점점 벽지가 벗겨져서 그 뒷편의 벽돌이 보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이게 뭐야..."
나레이션:마치 이집트 무덤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여긴 분명..."
나레이션:오클리는 아직, 복도였던 갱도를 돌아볼 수 있으며
5피트, 아니 50피트, 아니면 오천년 이후의 런던 하늘과 열린 문을 볼 수 있습니다
난관입니다.
냉철로 판정합니다.
이건 불가능합니다
당신은 현실에서 벗어난 어딘가의 외계공간으로 떨어졌습니다.
나레이션:진전은 5 이상
필리스 오클리:? ? ? ? ?
나레이션:좌절은 2 이하
추가문제 없습니다.
필리스 오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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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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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좋아 오클리 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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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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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어!!
나레이션:당신은 침착하기 위해 애씁니다.
당신의 바로 앞에 있는 것에 집중하세요
필리스 오클리:"헉, 헉..." 눈을 잠시 감았다 뜨면서. 정신을 부여잡고
나레이션:공간과 시간은 여기서 뒤틀릴 수도 있지만, 당신은 여전히 스스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숨을 쉬세요
이점 #12, “흔들리지 않는”
필리스 오클리:손에 수첩을 꼭 쥐어요. 멍든 어깨, 그리고 수첩. 내가 잡고 있는 것. 이 모든게 여긴 지금 올바른 곳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괜찮아. 필리스."
"테세우스의 미궁을 기억해.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거나가 맞을 수 있음
나레이션:복도는 가파르게 변합니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우물이 되기 전...
필리스 오클리:아니 무슨 집에다가.. 이런걸..
나레이션:오클리는 비틀거리며 너머의 방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방으로 들어
갑니다
으아악
나레이션:복도의 끝(수직 갱도의 바닥?)에는 페인트가 벗겨지고 있는 나무 문과 암호화 된 상형문자로 덮여있는 무거운 정문이 있습니다.
두개의 문 모두 오래된 발톱자국이 나있습니다.
개가 부엌 문을 발로 긁은 것일까요?
아니면 구울무리가 안에 있는 오래된 시체를 먹어치우기 위해 문을 부수고 들어가려던 흔적일까요?
그중 하나의 문을 열면 오클리는 그 불가능한 내부 공간으로 들어갑니다.
여긴 한 때는 넬리 윈덤의 부엌이었지만. 지금은 어느 악몽과도 같은 무덤으로 뒤틀려 변화했습니다.
나레이션:그리고..
그 가장 가운데에 있는 것.
거대한 석조 제단 위에 놓여있는 것은 안푸트의 항아리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염병할 이게 왜 여깃는데요 ㅠ
항아리로 다가가요..
나레이션:항아리 입구의 밀랍 인장은 파손되어 있고, 그 내부에는 열댓개의 잇자국으로부터 아직 피가 배어나오는 반쯤 씹힌 분홍빛의 살덩어리가 있습니다.
여기있네요.
당신이 가져가야할 항아리요.
어떻게 하나요?
필리스 오클리:조심조심.. 그걸 들고 깨지지 않게
나레이션:아주 조용하게 떼어내야해요.
뒤에.. 무언가 있으니까요.
필리스 오클리:"으..." 조용히 들어서.. 숨 죽이면서..
나레이션:난관입니다.
은밀행동으로 판정합니다.
진전은 6 이상
좌절은 3 이하
추가문제가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하...
이점 흔들리지 않는을 버려서
패널티를 버릴게요
좋아.. 해 보자 오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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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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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할수있지!!!!!!!
나레이션:당신은 들키지 않고 항아리를 들고 집 밖으로 도망나옵니다
옆방에 있던 것이 무엇이든지간에 그것은 당신을 눈치채지 못합니다
필리스 오클리:등 뒤에서 식은땀이 흐르고
이 불길한 것을... 내가 갖고 있으면 더 큰일날 거라는 게 느껴져서
나레이션:안푸트의 항아리는 이상한 기호들과 상형문자들이 새겨진 고대 점토 항아리입니다.
그것의 연식에도 불구하고 불가능할 정도로 온전한 형태입니다
항아리의 윗부분은 밀랍으로 밀봉되어있지만, 그 인장은 일부 벗겨진 것처럼 보입니다.
항아리의 안에는 아직 피가 배어있는 분홍빛이 도는 살점으로 만들어진 매듭이 들어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으..." 이런거 정말... 너무... 싫고
나레이션:멤피스의 의식에 대한 연구, 부바스티스의 두루마리, 오클리 자신의 이집트 관련 수집품 등은 이 항아리의 목적이나 성격에 대한 몇개의 단서를 제공합니다.
필리스 오클리:괜찮은걸까. 하지만.. 그래요 베이커는 항아리를 느낄 수 있다 했으니
읽은 것도 많고!
나레이션:카노푸스 항아리는 미라화와 관련이 있으며 간, 창자, 폐, 그리고 위장의 4개 세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안푸트의 항아리는 비밀스럽고 어쩌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는 이집트의 마법사 지도자, 검은 파라오와 모호하게 관련이 있습니다.
책에는 구울과 블랙 파라오의 의식이 관련되어있다는 힌트가 있습니다.
만약 이 항아리를 부수거나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져가면..
그가 미리암 펄브로우를 괴롭힐 것이라는 것도 명확합니다
베이커가 사망하기 전까지 그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 오클리는 가게 문을 닫고 몇년 동안 영국 밖으로 도망 가야 할 것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처음부터 의뢰를 받지 말았어야 했는데.." 늘 이렇게 당하지 필리스 오클리...
나레이션:오클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베이커에게 가져가나요?
혹은...
이 다양한 문헌들은 베이커와 구울들 사이의 연관성을 암시합니다.
오클리는 이것을 오컬트 적인 경험으로서 알아챕니다.
그들 또한 무언가를 알고 있을겁니다.
나레이션:원한다면요.
오클리는 아는 구울이 하나 있죠.
필리스 오클리:어어어
그렇게 가져가기 전에.. 한번
보여주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애..
나레이션:묘지로 가나요?
필리스 오클리:네 가 봅니다
나레이션:묘지로 간 시간은..
필리스 오클리:밤이겠는걸?
나레이션:분명 시간은 낮이었던 것 같은데.
필리스 오클리:저녁인가?
허미
나레이션:그 갱도에서 얼마나 시간이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반나절?
하루 이상?
일주일 이상?
현실 개념이 혼미해져옵니다.
총총이 뜬 별만이 오클리의 앞을 비춥니다.
필리스 오클리:"헉... 나는 필리스 오클리. 오컬트 서적상이다.."
나레이션:노스 크로스 공동묘지로 갑니다.
묘지의 굴에서, 구울들은 마치 춤을 추고 잔치를 벌이는 것처럼 큰 소리를 지르고, 횡설수설하며 울어댑니다
필리스 오클리:"나는 필리스 오클리, 이것을 가지고 무엇이든 해 보기 위해 왔다. 더 이상 많은 사람이 죽는 걸 막기 위해.."
나레이션:오클리에게 이 대부분의 모습들은 인간 수준의 지능은 커녕 시간 개념조차 없어보입니다.
한 두마리가 아닌 수십마리의 구울들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중얼거리다가 숨을 꾹 참아봐요
수십...
나레이션:인류학 지식이 있나요?
필리스 오클리:있습니다!
나레이션:그들은 마치 원시 부족들처럼 보입니다.
그들은 배가 고파지기 전까지 잠을 자다가 먹을 시체를 찾으러 다닙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래서 묘지에 있던 거구나..
나레이션:그들은 그들만의 이상한 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식전을 흉내냅니다만, 일반적으로 시간의 흐름이나 과거나 미래에 대한 뚜렷한 개념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거의 오클리에는 관심도 없어보입니다.
어떻게 하나요?
필리스 오클리:구울들 사이에서 아는 구울을 찾아봐요
그 얼굴..
그 벙어리 장갑
"미리암.." 중얼거려요
나레이션:아는 구울은 저기 있었네요.
그 역시 구울 무리에 끼어 춤을 추고 노래합니다.
필리스 오클리:관심도 없어보니 좀 가까이 가서 불러 볼 수 있지 않을까
나레이션:아, 그런데 오클리..
혹시 안푸트 항아리 들고 왔나요?
필리스 오클리:어 그러겠죠 서점에
두고오진 않았을듯
그걸 왜 서점에? 너무 싫어서
들고 왔을듯
서점에 들리지도 않았을거예요
나레이션:필리스의 부르는 말에는 관심도 없던 구울들이..
그 항아리에는 관심을 보입니다.
그들은 갑작스레 오클리를 붙잡습니다.
그러더니 반쯤은 안내하고 반쯤은 끌고가는 식으로 터널 안으로 데려가기 시작합니다.
짧은 단어가 군데군데 들립니다.
원로, 도시, 지하.
필리스 오클리:"?" 질질질 끌려가면서 "알프씨, 알프씨."
나레이션:그들의 원로들 중 한 명에게 오클리를 데려갑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러다 기어이 끌려와서 내가 본 구울은 어떤 구울이지?
나레이션:이곳은 죽은 자들의 도시의 바깥.
지하의 도시입니다.
늙은 구울은 말라 비틀어졌으며 도시 아래의 깊은 냄새나는 틈에서부터 기어 올라온 으스스한 공포입니다
혹은 악몽에서 튀어나온 존재같습니다.
그것의 코와 입은 동물에 가까우며 좀더 젊은동족들에 비해 많은 송곳니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은 그것이 이집트의 동물 머리를 한 신과 닮아 보이게 합니다
나레이션:난관입니다.
냉철로 팑어합니다.
판정합니다.
그 구울은 주름진 살거죽으로부터 아주 오래된 각질을 떨어트리며 당신을 향해 기어옵니다.
당신의 머리가 첨예한 공포로 맹렬히 돌아갑니다.
보너스: 언어나 흥정 강행 시 +2
나레이션:페널티: 신화충격 카드 1장 당 -1
진전 3 이상
좌절 1 이하
추가문제는 없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진전 3이상 좋아요..
그냥 갑니다 냉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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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
3
패널티 -1
하나 더 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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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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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필리스 오클리:눈은 공포에 질려 있지만 내가 여기 온 건 도망치기 위해서가 아니에요
무섭지만 똑바로 바라봅니다
나레이션:당신은 원로 구울과 대화하며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안녕하세요." 침착하게 말을 걸어요.
나레이션:네, 대화요.
필리스 오클리:"난." 숨을 삼키고 평정을 유지하면서,
나레이션:몇개의 인간의 말과 제스쳐로 그것은 구울들이 다른 세계에 도달하려고 시도하고, 또 실패한 가치없는 것들을 먹어치운다고 설명합니다
구울들은 아직 당신을 돕지 않을 것이지만, 베이커가 의식에 실패하게 되면 찾아갈 것이라 합니다.
목소리에는 마치 처형인이 사람을 교수대에 매달 때와 같은 즐거움이 담겨있으며, 그가 베이커의 가능성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의식을... 실패하게 하는 법은"
우리는 실패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패한 존재를 먹어치우지.
필리스 오클리:"그렇다면. 반드시.."
"먹어치워버리세요."
완전히, 완전히.
필리스 오클리:필리스는 이 항아리를.. 베이커에게 가져다 줄 준비를 마쳤습니다
뼈를 부러뜨리고 골수를 먹어치워.
그 녀석의 머리에서 뇌를 빨아먹어.
나레이션:그것은 끔찍한 대화였지만..
당신은 괴물과의 대화로 불안과 동시에 안심할 수 있습니다.
아무 신화 충격 카드 하나를 없앱니다.
필리스 오클리:필리스의 눈이. 귀가. 이 끔찍한 대화와 공포 속에서
맙소사
비정상적인 배고품 카드를 없앱니다
나레이션:어떻게 없앴나요?
그 괴물들과 말하면서?
필리스 오클리:구울들이 물어 뜯는 걸 보면서, 내가 이 식욕을 채운다면 나 역시 그렇게 될 거라는 걸 실감합니다.
그 모습이 되지 않겠노라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뭐든 해야 하는 자신을 다잡아요.
와일터씨에게 전화를 걸어서 타박받는 그런 일상이요.
나레이션:구울 굴 바깥으로 올라옵니다.
해가 뜨기는 전입니다.
어떻게 하시나요?
필리스 오클리:그렇기에 이 배고픔은 더이상 내가 충족해야 하는 욕구가 아닙니다.
안떴어? 그럼 베이커씨한테 가다보면
뜨겠지
아니다 공중전화로
와일터씨한테 전화를 하고
가야겠어요
나레이션:그건 시간들이기입니다.
그렇게 하시나요?
필리스 오클리:그렇네
그럼 됏어 걍 고
노시발 킵고잉
나레이션:피츠로비아의 베이커의 저택에 도착하면 마르완 쿠리가 다시 당신을 맞이합니다
필리스 오클리:창백해져서 마르완 쿠리를 봅니다
"물건..."
마르완 쿠리:"그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필리스 오클리:"가져왔습니다."
"네.."
마르완 쿠리:"온실로 가시죠."
나레이션: 쿠리는 묵묵히 안쪽으로 오클리를 안내합니다.
필리스 오클리:쿠리를 따라가면서 온 몸이 긴장해서 등줄기를 타고 식은땀이 흐르고
동공은 팽창되어 있습니다
나레이션: 베이커는 오클리의 마지막 방문 이후 온실을 재배치 했습니다.
다른 세개의 카노푸스 항아리는 진열장에서 꺼내져 베이커의 욕실 의자 주변에 그려진 사각형의 네 모서리 중 세군데에 배치되었습니다.
그의 의자 옆에는 하얀식 리넨 타월로 덮인 은 쟁반이 놓여있습니다.
방 주변, 지붕 위마저 베이커의 스카라브들 투성이입니다
흥분에 차 뚝뚝 흘려대는 산 때문에 온실 안에 있는 대부분의 식물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쿠리는 그들이 베이커에게 가는 동안 산이 머리 위로 떨어지지 않도록 오클리에게 우산을 조심스레 씌워줍니다
필리스 오클리:우아
나레이션: 오클리의 시점에서, 스카라브들은 시끄럽게 날개짓을 해대며 붕붕거립니다.
에드윈 베이커:아, 오클리 양 왔는가?
"안푸트 단지로군. 아누비스의 아내이자 신성한 물의 어머니이자 한 파라오를 총애하였지. "
"거기, 적절한 장소에 부디 두게나"
필리스 오클리:"왔습니다. 요구하신걸 찾아 왔어요. 이걸."
에드윈 베이커:"나는 한 말은 지키는 사람이네. "
필리스 오클리:"다행이에요. 이걸 잡고 있으면 도대체가 시간감각이 흐려져서..지금이 몇월 며칠인지도 모르겠어요."
에드윈 베이커:그는 나직하게 웃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적당한 곳에 내버려 두면서 주변의 마법진 같은걸 슬쩍 긁어 놓을 수 있을까요?
에드윈 베이커:"미리암 펄브로우에게 건 저주는 거두겠노라 약속하지."
마법진은 보이지 않네요.
필리스 오클리:언제 걸엇어
나레이션: 대체 무슨 방식으로 의식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항아리 밖에 없는데요.
에드윈 베이커:"말해주게나, 오클리 양."
필리스 오클리:그러게 욕실 의자 주변에 뭔가 그려져 있는데.. 여튼 그래요 적당한 곳에 둡니다
나레이션: 아 맞아. 그거..
대충.. 안 긁힌다고 하기.
필리스 오클리:
에드윈 베이커:"자네는 지금 내가 진정 바라는 것에 대해 이해하나?"
나레이션: 진실판별로 베이커가 단순히 지나가듯이, 혹은 자랑을 하기 위해 질문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오클리가 그에게 있어 얼마나 위험한 인물인지 재보는 중입니다.
필리스 오클리:침착
나레이션: 만일 베이커가 당신이 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있는지 알아챈다면, 당신을 살려보내지 않을 것입니다.
난관입니다.
냉철로 판정합니다.
보너스: 안심 강행을 할 시에 +2
페널티: 신화충격 카드 1장 당 -1
진전 6 이상
나레이션:좌절 3 이하
필리스 오클리:"제 의뢰인은 많은 분들이 있고, 사실 잘 모르겠네요. 제가 원하는건 그냥 충분한 사례금뿐이에요. 많은걸 알면 사실... 삶이 비틀리잖아요. 그런 삶은 원하지 않아요." 일단 강행 없고.. 안심 강행 토큰이 없죠? 잘 한다 필리스 오클리
해보자 굴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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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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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오클리!!!!!!!!!
5만 나와 제발
필리스 오클리:응? 5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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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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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할 수 있어 오클리!!!!!
넌 할 수 있어!!!!
나레이션:당신은 그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있는지 전혀 이해 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부드럽게 미소짓습니다.
에드윈 베이커:"쿠리!"
"오클리 양에게 답례를 하고 그를 저택 밖까지 에스코트 해주게나."
필리스 오클리:"아 감사합니다. 선생님 그런데 그걸로 뭘 하시나요? 제가 아는 건 없지만 그냥 궁금해서요."
"폭죽같은게 터지진 않을 것 같고.."
에드윈 베이커:"자네가 신경 쓸건 아니라네."
"폭죽이라.."
그가 크게 웃습니다.
필리스 오클리:"?"
에드윈 베이커:"어쩌면 그것과도 비슷한 것이겠지."
"수고 많았네."
나레이션: 온실 문이 닫힙니다.
필리스 오클리:그럼.. 사례금 일단 받고..
나레이션: 쿠리가 오클리를 복도에서 사례금을 건넵니다.
필리스 오클리:이렇게 나가도 되는 건가?
나레이션: 그리고 그는 돌아가는 듯 하네요.
오클리, 어떻게 할건가요?
필리스 오클리:
히힛
당연히 따라갑니다 힣
나레이션: 조용히?
필리스 오클리:그럼요
나레이션:좋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이대로 여기서 물러나면
아무것도 못 하는 것과 뭐가 다르죠?
나레이션:오클리는 잠시 숨어있다가 쿠리를 따라 온실쪽으로 갑니다.
그는 이제 의식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조심해야해.. 산이 떨어지고.. 날개가 푸득거리고..
나레이션:아직은 조금 남은 것 같고, 경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베이커는 은 쟁반을 덮고있던 천을 벗겨 던집니다.
잘 정돈된 의료 도구들과 그의 ‘약’이 드러납니다
필리스 오클리:미라 가루였지
나레이션:그는 더러운 갈색의 액체로 본인의 옷을 적시기 시작합니다.
가슴과 배에 문지른 다음 메스를 잡습니다
그리고..
베이커는 강력한 마취제로 그의 배를 마취한 다음, 자신의 폐, 내장, 위, 간을 빼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항아리들에 넣습니다.
무언가의 마법은 그가 스스로 내장을 도려낼 때 살아있도록 하게 하는 듯 합니다.
나레이션:엄청난 출혈과 배를 갈라내는 행위,
그리고 그가 온실 안을 돌아다닐 때 내장이 쏟아져나와 그의 뒤에서 끌려다닌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베이커는 원기 왕성해 보입니다.
그러던 그는 무릎을 꿇고선 무언가의 기도를 하기 시작합니다.
오클리는 그 기도의 내용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니알라토텝에 대한 다양한 기도문구, 간청들.
...
필리스 오클리:이제 진짜
나레이션:의식이 진행될수록 온실은 오클리가 넬리 윈덤의 집에서 보았던 것처럼 이상한 공간으로 변해갑니다.
필리스 오클리:막아야 할 때가 왔어. . .
나레이션:온실은 마치 거대한 피라미드만큼 커졌으며, 별자리는 창 유리 위에 상형문자처럼 새겨진 것 같습니다.
이 방 안에 남아있는 식물들은 마치 썩은 정글처럼 팽창합니다.
공기는 갑자기 덥고 먼지가 날리며, 바람은 외계의 하늘 아래에 있는 본 적도 없고 상상할 수도 없는 거리의 사막으로부터 불어오는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구울들이 온실의 천장으로 기어올라오기 시작합니다.
필리스 오클리:내가 본 이런 것을 믿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기에
나레이션:그것들이 창문 너머로 흘끗거리며 야유와 고함을 질러댑니다.
필리스 오클리:이것에 압도되면서도
해야 할 것을 하기로 해요.
나레이션:오클리, 무언가를 해야해요.
당신만이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나요?
필리스 오클리:뛰어들어서 내장이 담겨있는 항아리를 쏟아버립니다
나레이션:좋아요. 그러면 오클리가 뛰어든 그때,
난관입니다.
무언가가
이 곳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나레이션:온실에 잠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넬리 윈덤의 끔찍한 공포와 비슷합니다만
넬리 윈덤의 경우에는 끔찍하고 보기 흉한 실수였습니다
이것은 당신의 악몽들로부터 벗어나 있는 한편 무척이나 아름답고,
심지어는 신성하기까지 것입니다
이 존재는 이집트의 바깥으로 나온,
비웃는 듯한 미소를 지은,
무척이나 아름다운 파라오…
그는 부풀어 오른 여인이자
피투성이 혓바닥의 괴물,
세 개의 눈을 가진 박쥐 날개같은 것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천개의 또다른 형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니알라 토텝
기어다니는 혼돈입니다.
나레이션: 난관입니다.
평정으로 판정합니다.
페널티: 신화충격 카드 한장당 -1
진전 8이상
좌절 2 이하
추가문제 없습니다.
필리스 오클리:
rolling 1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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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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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6 띄워봐 오클리
제발 할 수 있지?
꺄아ㅏㅏㅏㅏㅏㅏㅏ 제바 ㄹ
rolling 1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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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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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레이션:당신은 그것의 인간의 얼굴과 파라오의 형태를 마주합니다
나는 보았습니다,
나레이션: , 이 곳에 강림하신,
필리스 오클리:심장과 숨이 멎는 것 같습니다.
그것과 눈이 마주합니다
이곳에 강림하신,
지옥의, 바람, 흐려지는 타이탄,
필리스 오클리:이것은 신인가?
검은 날개들과, 구해주십시오.
세 겹의 불타는 눈....
나레이션:당신은 스스로를 땅에 내던집니다.
공포에 질려 그것으로부터 몸을 숨기려 하는지, 아니면 숭배심에 가득 차 신의 앞에 자신을 내던지듯 엎드린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어느 쪽이든 그 존재는 마치 바람처럼 사그라들고는, 사라집니다.
필리스 오클리:"흐윽..."
나레이션:그리고..
아직 모든 것은 끝나지 않았어요.
오클리가 해야하는 일이 있잖아요.
필리스 오클리:아직 의식을 망칠 수 있다면
나레이션:번뜩이는 항아리.
필리스 오클리:경배하던 그대로 일어나서, 공포에 눈물을 흘리면서
항아리를 쏟아버리겠어요
나레이션:쏟기만 하나요?
필리스 오클리:
깨트려
나레이션:쩅강.
필리스 오클리:이번에야말로 깨트린다
나레이션:모든 항아리가 그렇게..
부숴집니다.
에드윈 베이커:"이, 이!!! 쥐새끼 같은 것이!!!"
나레이션: 에드윈 베이커가 소리를 지릅니다.
그럼에도 항아리에 담겼던 마법이 풀리고..
그의 몸은 피를 토하며 흐트러지며 쓰러집니다.
필리스 오클리:공포에 손 끝이 떨리고, 아직도 무섭다는 듯 눈이 팽창되어 있지만 에드윈 베이커를 바라봐요
나레이션:그리고 그때,
한 무리떼의 구울이 안으로 몰려옵니다.
유리창을 깨부수고, 위에서 떨어지고, 문으로, 창문으로 들어와서.
그들 중 몇은 마치 하이에나처럼 베이커의 몸을 덮쳐서 그가 아직 살아있는동안 먹어 치웁니다.
그의 노출된 내장을 시작으로 심장을 뽑아내기 위해 몸을 파헤칩니다.
괴물들은 놀랄정도로 깔끔하게 먹어치웁니다.
나레이션:그들이 다 먹었을 때, 욕실의자까지 깨끗하게 핥아져있으며 오직 담요에 묻은 붉은 얼룩 몇개만이 에드윈 베이커의 것으로 남아있습니다.
....
오클리는 그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직감하는 것은..
이곳에 오래 남아있으면 오클리 역시 위험하다는 것이겠죠.
필리스 오클리:그렇다면 오클리는.. 도망칩니다
마치 한때, 사람들이 많았던 경기장에서
아비규환인 그곳에서 도망치던 것처럼
나레이션:그때처럼요.
필리스 오클리:아, 지금 당장 뛰어가야해. 지금 당장 돌아가서
나레이션:도망쳐요, 달려요 오클리.
이곳은 당신이 남아있을 곳이 아닙니다.
필리스 오클리:정신없이 도망쳐요. 내 일상으로.
나레이션:돌아가요, 따스한 사람들이 무지에 가득찬 채로 오클리를 돌보아주는 세계로.
필리스 오클리:내 일상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달려요. 서점까지 정말 미친듯이 갔습니다.
나레이션:한편, 오클리는 저택을 벗어나던 중..
이질적인 괴물 하나와 마주칩니다.
그는 한때 알프 펄브로우였던 괴물입니다.
다른 구울들이 베이커의 저택 홀들을 뛰어다니며 춤추는 동안..
그는 책과 다른 약탈품들을 미친듯이 나르고 있었습니다.
필리스 오클리:"아."
나레이션:마치 생전의 그의 모습이 떠오르는 모습으로요./
필리스 오클리:"아..."
필리스는.. 그를 두고 갑니다 그는 더 이상 알프 펄브로우라고 볼 수 없으니까요
나레이션:그렇기로 해요.
베이커는 죽었습니다. 오클리는 살아남았습니다
미리암과 쿠리 역시 살았죠.
필리스 오클리:그러면서 다시 가면서 울고 있어요. 서점으로 뛰어들어가요. 책이 좀 쏟아졌지만 신경쓰지 않아요 전화기를 잡아요. 그리고 전화를 겁니다.
나레이션:누구에게로?
필리스 오클리:와일터씨에게로
나레이션: 와일터 씨는 금방 받습니다.
화도 내지 않고..
필리스 오클리:"나,..."
나레이션: 그는 따스하게 오클리를 맞아줍니다.
필리스 오클리:"잘 했다고 해 주세요."
와일터 씨:"...잘했어."
필리스 오클리:"흑..."
와일터 씨:"모두 다 자네라면 잘 해내리라고 생각했네."
"잘하지 않았다면 또 어떤가?"
필리스 오클리:그대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와일터씨의 전화기에 대고 와일터씨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웁니다
와일터 씨:"무사히 살아돌아왔다면 그만인 것인데."
나레이션:오클리가 알 수 있는건 그저, 그는 언제나 오클리를 믿어주고, 격려해줄 것이란 겁니다.
필리스 오클리:"제가 이걸, 와일터 씨 말고 누구에게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겠어요. 제가 이걸 누구에게..."
와일터 씨:"앞으로도 이런 일은 있을거야."
"아무도 우리를 이해하지 못하겠지."
"그래도 오클리, 자네는 아직 젊고, 할 수 있는 일도 많네."
"누구는 이 세상이 끝날거라 해도. 언젠가 이 대공황이 끝날 것처럼.."
"자네도 언젠가 다가올 미래의 평온을 위해 노력해야해."
필리스 오클리:난 누군가를 지켰다고 생각하지만, 이게 옳은 걸까요? 이성을 잃기 전까지 자신의 딸을 생각했지만 결국은 괴물이 되어 자신의 버릇과 흔적이 되어버린 누군가를
평생 말 안 하고, 미리암을 보면서 늘 죄책감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필리스는 절대, 일평생 그 사실을 말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와일터씨가 자신에게 이런저런 것들을 말해주는 것이 얼마나 큰 호의인지,
그와 완전히 같은 세상에서,
바보같은 오컬트 예찬론자들에게 시시한 서적을 팔면서
그렇게 일상의 한 가닥을 누리며.
필리스 오클리:또 무언가, 기이한 것들이 느껴지면 공포에 질려 몸을 떨면서. 울면서도
다시 뛰어들거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나레이션:오클리는 알고 있습니다.
언젠가 와일터가 말한 것처럼.
그것은 우리의 몸에, 정신에, 그 전부터 도사리고 있었고..
당신은 일견 무관한 그 모든 사건들이 사실은 연결되어있음을 아니까요.
필리스 오클리:그렇게 믿기에 필리스는, 조금의 흔적이 보이면.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흐름을 따라서 무언가의 비밀을 지킬 겁니다.
왜냐면... 이제 그녀는 탐사자니까요.
에릭 자카로프에게 보낸 책들을 복원해서, 베이커가 죽었으니, 장물을 비교적 안전하게 처분할 수 있겠네요.
나레이션:돈은 많이 법니다.
아주요!
필리스 오클리:그것 미리암에게 가져다 주면서.
나레이션:꽤나!
필리스 오클리:다 갖다주진 않고
절반쯤? ㅎ
나레이션:의뢰비도, 책값도!
필리스 오클리:와 많이벌었네
미리암에게 반절의 돈을 가져다줘요. 큰 돈이겠죠.
나레이션:이정도면 모지즈 드러머가 쓰러졌던 흔적이 남은타일도 새로 갈 수 있겠습니다.
미리암은 깊이 감사를 표하나 무엇 때문에 가져다준 돈인지를 의아해합니다.
필리스 오클리:"지난번에 미리암의 집에 들렸을 때. 유품 속에서 펄브로우씨가 남긴 흔적을 좀 찾았어요."
"그분.. 괴팍한 버릇 때문에. 몇가지를 숨겨 놓으셨더라고요."
"희귀한 책들이었는데, ... 전부. 미리암에게. 라고 쓰인 쪽지들이 끼워져있어서."
"이건 펄브로우씨가 미리암씨에게 남긴 거라서. 책을 복원하고 처분한 후에 가져왔어요."
나레이션:그는 표정이 일그러지다가...
조금쯤 운 것도 같습니다.
경찰과 베이커와의 연줄이 그 노인의 죽음을 은폐합니다
필리스 오클리:"미행.. 이제 없죠?"
나레이션:미행은 이제는 없고요.
런던의 오컬트 계에서는 자살이나 사특한 의식을 위한 살인에 대해 수근거릴 지도 모르지만, 그런 악의적인 소문들은 Fleet Street의 최악의 스캔들 쪼가리에조차 실리지 못했습니다.
넬리 윈덤의 문에는 자물쇠가 걸렸고, 이 구역 전체가 미스테리한 투자자에게 팔렸습니다.
부동산 기록을 조사해보면 이 투자자가 베이커가 속했던 동일한 프리메이슨의 집회소와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리의 법칙은 오클리가 이 관계에 너무 깊게 파고들지 않는게 좋다고 경고합니다
만일 오클리가 노스 크로스 공동묘지로 돌아간다면 구울 터널 입구가 무너졌다는 걸 발견합니다.
나레이션:그러나
앞으로도 몇년간 펄브로우로부터 책들이 계속 배달될 것입니다
그것들은 언제나 한밤중에 오클리의 가게 문간에 진흙투성이가 된 채로 놓여있습니다
알프레드 펄브로우가 그녀의 딸의 이름을 잊고, 오로지 구울들의 비웃는듯한 하이에나 같은 웃음소리만을 알고 있을 때
그때가 되면 배달은 끝날 것입니다.
아주 오래전, 고대 이집트의 카르낙과 멤피스의 무덤에서 울려 퍼졌던 웃음소리와 동일한 웃음소리가요..
나레이션:...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누구는 믿어주지도 않고,
누구는 허황된 소리로 치부하고,
끔찍하거나 아름답고, 불쾌하지만 찬란하지도 않은 마지막.
그것은 바로...
나레이션:강가로부터 720피트 떨어진 곳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강가로부터 720피트
일대일 검슈 시스템 크툴루 컨피덴셜
필리스 오클리 생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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