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안개>
1대1 검슈 시스템 크툴루 컨피덴셜
개러스 라이더 핸라핸 저
GM 반조 PL 주지스
그리고 탐정 필리스 오클리
사건의 해결과 당신의 생환을 바랍니다.\
.
.
.
나레이션:사건은 늦은 밤, 오클리의 서점에서 시작됩니다.
시간은 새벽 네 시 경입니다.

나레이션:날짜는 1937년, 8월 3일?
뭐 경우에 따라 다르겠죠.
오클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오늘도 공쳤군... 이런 느낌적 느낌으로 2시쯤부터 잠들었어요)
나레이션:아아, 인생은 녹록치 않습니다.
그렇게 오클리가 간신히 두 시간 쯤 잤던 그때...
밖의 골목에서 우당탕 하는 소리가 오클리의 잠을 꺠웁니다.
뒤 따르는 고양이가 놀라 소리를 지르는 것이 들리고,
굵은 목소리가 외칩니다. 누군가 쓰레기통을 들어받았나봐요.
“나는 구덩이에서 성사를 받았다!"

(퀭한 눈으로 일어납니다)
"나는 네 개의 술 장식을 둘렀다!"
"나는..."
"으아!"

나레이션:고통스러운 비명 뒤에 정적이 따릅니다
처음 듣는 목소리네요.
중년 남성 정도의 외침으로 들립니다.

(밖으로 나가보겠어요)
나레이션:필리스는 오컬트가 있죠?

나레이션:오컬트로는 어쩐지 이 말이 친숙하다는 기분이 듭니다
강행을 쓴다면 더 많은 걸 알 수 있고요.
쓰시겠나요?

나레이션:오클리는 어쩐지 익숙한 문장이라는 생각을 하며 아래로 내려갑니다.
건물의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가면...
바깥에 쓰러진 것은 40대 중반의 덩치 큰 남성입니다.
얼굴은 멍투성이이고, 손은 살이 벗겨져 피가 나고 있습니다.

"저기, 여보세요."
나레이션:셔츠도 피투성이입니다.

나레이션:신음하며 중얼거리는데, 언어로 보면 라틴어와 영어가 섞인 듯합니다.
그가 바닥에서 몸을 마구 뒤틀자 길에 피가 칠해집니다.

(아니야 진정할 수 있어요)
(죽진 않았네)
나레이션:그리고 내일 오클리가 청소해야하는 바닥이네요.
남성의 대답도 못하고선 끙끙거립니다.

나레이션: 아파서 그런걸까요?

남성:주.. 죽어가는 황소에요..
저 피... 으, 으아... 저건 뿔이 아니야..
형체가 없... 없어.. 안 돼...
나레이션: 그는 정신 없이 신음하며 알 수 없는 말을 합니다.

나레이션: 그런가?

나레이션: 그랬던건가?

나레이션: 필리스는 이 사람을 어떻게 할까요?"

"아무것도 없답니다."
남성:정, 정신이 나갔었나봐요. 그 사람한테 그럴 생각은 아니었어.

남성:앞이 보이질 않았어. 다 그냥 빨갰어요.

나레이션: 그렇게 오클리가 안심시키려던 그때,
그가 벌떡 일어납니다!

(?)
나레이션: 그러더니 저쪽 골목으로 도망치려 하는군요.
남성:으. 으아아아아!!!

나레이션: 안심의 강행이 있어야 진정 시키고 데려올 수 있겠네요.

나레이션: 쓰시겠나요?\

나레이션: 좋습니다. 맵에 올려놔주세요.
자, 그러나 여전히 남성은 정신이 반쯤 빠져보입니다.
그리고...
남성:으아아아아!!(막무가내로 팔을 마구 휘두릅니다.)
나레이션: 난관입니다!

나레이션: 운동으로 판정합니다.
진전은 5 이상, 좌절은 2 이하
추가 문제가 있습니다.

(추가 문제는 받지 않겠어요 믿는다 주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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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챠락, 나의 머리카락을 멋지게 넘깁니다)
(이정도 쯤이야)
나레이션: 휙! 하고 팔이 오클리의 머리카락을 스쳐지나갑니다.
당신은 그를 꽉 붙잡고선 차분하게 끌고 갈 수 있을겁니다.

(경찰은 믿을 게 못 되니까)
나레이션: 그는 곤란을 겪고 있는게 확실하고 당신이 도울 수 있습니다.
이점 1. 착한 사마리아인

(그럼 이 사람을 서점 안으로 데려갑니다)
나레이션: 그를 질질 끌고 방 안으로 데려옵니다.

(차나 술 같은 건 사치예요)
나레이션: 흐린 불빛이 반지하 서점 내를 밝히네요.

"어디, 갱단 같은 일에 휘말리신 건가요?"
나레이션: 그는 비틀거리며 가게 안으로 들어와, 의자에 앉으며 힘이 빠졌는지 여전히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물을 반쯤 흘리며 받아 마십니다.
남성:맥로리가 날 잡아 죽일 거야...
진짜로 죽일 거야. 적당히 쓰러지라고 했는데... 쓰러지라고 했는데..

남성:나, 나를 먹고 있어요! 그, 그놈이 나를 나올 길을 못 찾아서 나, 나나를 먹고있어요!
그냥, 그냥 다 빨..빨갰어...
나레이션: 중얼거린 남성은 그대로 픽 쓰러집니다.

"응..."
나레이션: 기절이라도 한 모양인지 컵이 바닥을 구르네요.
오클리는 거리의 법칙이 있나욧?

(혹시 역시.. 이 사람을
아는 사람이 있는 걸까?)
나레이션: 오클리는 ‘맥로리’가 아마도 도박중개인 리온 맥로리를 가리키는 것일 터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나레이션: 위험한 사람에 속하죠.
바닥에는 쏟아진 물컵과, 반쯤 벗겨지려하는 남자가 꽉 붙잡고 있다가 놓친 셔츠가 보입니다.

(이 셔츠는 뭐지..? )
(셔츠를 잡아 흐릿한 불빛에 비춰 봅니다)
나레이션:증거물 수집으로 보니, 어쩐지 아주 고급품이네요?

나레이션:어쩐지 이 남자보다 몇 사이즈는 작고, 몸에 걸친 다른 싸구려 옷가지에 비해 훨씬 비싼 물건으로 보입니다.

나레이션:소매에는 A.Y.라는 이니셜이 보이고요.
맞춤 셔츠 같네요.\
그리고 소맷단에서 뭔가 쪽지가 하나 떨어져내립니다.

나레이션:거기에는 오클리의 서점의 주소가 적혀있었습니다.

“미트라스 신비 교단의 숭배 의식”

나레이션:이라고 옆에는 적혀 있네요.

(뭐야, 혹시 내 서점에 있는 책일까?!)
나레이션:그러게요?
원한다면 자료조사로 찾아볼 수 있을겁니다.

나레이션:이제는 네 시 반!

나레이션:아아..

나레이션:흐릿한 가로등이 쓸쓸하게 오클리를 비춥니다..

나레이션:새벽 네시 반의 뉴욕이 서늘하군요.

(거리를 청소합니다)
나레이션:거리를 치우니 이제는 슬슬 기진맥진이군요.

나레이션:피로가 몰려옵니다..

(그리고 조금만 잘 거예요..)
나레이션:좋아요.
집으로 돌아가나요?

나레이션:오클리는 그대로 잠에 들기로 합니다.
새벽 5시 경...

나레이션:아아... 잠에 빠져듭니다.
잠결에 삐그덕하고 아래층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던 것 같습니다만.
수마가 오클리를 감쌉니다.
.
.
.
나레이션:그리고,
오클리는 꿈을 꿉니다.
이곳은 붉은 색으로 가득찬 곳입니다.
사방이 붉습니다.
위도, 아래도, 옆도, 오클리는 그런 곳을 헤맵니다.

나레이션:난관입니다.
평정으로 판정합니다.
진전은 9 이상,
좌절은 4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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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9
나레이션:추가 문제 없습니다.

나레이션:이상한 꿈입니다.
여기는 붉은 안개 속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희미하게 존재감으로서만 주변에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보면 제대로 알아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뒤에서 무언가가 느껴집니다.
그건 아주 거대하고, 쳐다볼 수 없는...
나레이션:오클리는 잠에서 깨어납니다.
이점 2. 흉흉한 냄새로 그분들을 알 수 있으리라.

...!
에이미...
와이터씨,...
나에게도 드디어 뭔가가
온 것 같아..!
나레이션:희망에 빠져 잠에서 깹니다!

나레이션:그러고보니.. 자기 직전에 아래층에서 삐그덕 소리를 들었던 것 같은데?

(아래층 서점으로 가 봅니다)
나레이션:그가 누워있던 소파는 텅 비었습니다.
서점 문은 열려있고...
소파 위에 편지 같은게 하나 보이네요.

(이런 예의 없는 사람... 편지를 열어 볼게요)
"귀찮게 하고 가게를 더럽혀서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왜 여기 왔는지 안 보였(직직 그어져있습니다.) 모르겠어요"
" 하지만 친절하게 보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M. 드러머"
나레이션:마치 어린아이가 쓴 것 같은 필체의 감사의 편지입니다.

(그거랑 비슷한 글씨일까요?)
나레이션:아뇨, 다르네요
셔츠에서 떨어진 글씨는 유려한 필기체였습니다.
*쪽지는

나레이션:지금으로는 처음듣는 이름입니다.
다만..
거리의 법칙이나 경찰상대, 구비 전승 등을 통해 수소문을 하면 뭔가를 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오클리가 필요하다면요.

나레이션:아아...

나레이션:그렇군요!

나레이션:왤까요?

나레이션:맞네~

나레이션:그렇게 오클리는 희망을 불태웁니다.

나레이션:그리고 그러던 때입니다.

나레이션:오클리는 누군가 책방 문을 여는 것을 느낍니다.
문을 안 잠가뒀죠?

나레이션:작은 종소리가 울리며 누군가 손님이 들어오는 듯 하네요.
문 앞에 서있던 것은 30대 정도의 여성입니다.
옷으로 보나, 서점 안을 보고 코 언저리를 찌푸리는 것으로 보아하나..
돈이 있는 사람임이 분명합니다.
낸시 예이츠:....(얼굴을 좀 찌푸립니다.)
장사 전이에요?

지금 개장했습니다. 앉으시겠어요? (웃으면서 자리를 권유합니다)
낸시 예이츠:먼지 냄새가 좀.. 환기 안 시켜요?
(그러면서도 들어옵니다.)

어쩐 일로 오셨나요?
낸시 예이츠:그러겠죠.(심드렁히 말하다가..)_
동생 대신에 왔어요. 이 가게에..(달갑잖다는 듯이 주변을 바라보고선) 의뢰할 게 있다는군요.
책 제목이 어떻게 되더라? 잠시만요.
(그러더니 가방을 뒤적이다가 쪽지 하나를 꺼냅니다.)
그러니까.. 서로마 제국 미트라스 신비 교단의 숭배 의식.
(오클리에게 건넵니다.)

낸시 예이츠:뭐 귀한 책이라던데. 당장 찾을거라고는 생각 안 해요.
책을 가져오면 가격은 적당히 시가로 쳐드리죠.

낸시 예이츠:하...(잠시 한숨을 쉽니다.)
작가이자 시인이라 좀 고대 종교에 관심이 많은가 보더라고요.
나레이션: 그렇게 말하는 낸시는 좀 답답한 듯한 눈치로군요.

나레이션: 동생의 이야기가 나오자 표정이 찌푸려집니다.
진실 판별로 보면 낸시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모든걸 말하지도 않네요.

나레이션: 뭔가 분이라도 삭이는 듯이 아랫 입술을 깨물었다가 한숨을 쉬었다가 하고 있습니다.

혹시 동생분이.. 속을 썩인다던가, 어머. 제가 너무 넘겨 짚었죠. 죄송해요.
낸시 예이츠:(그 말에는 눈을 찌푸립니다.) 그걸 왜 궁금해 하시죠?
나레이션: 적절한 대인기능의 강행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강행까진.. 하진 않아요)
나레이션: 낸시의 표정은 싸늘하기 그지없습니다.

낸시 예이츠:집안 사정은 궁금해 하실거 없고,
구하는 즉시 예이츠 저택으로 보내주시죠.
내 이름을 대고 오면 될거에요. 아니면 동생 이름이나.

낸시 예이츠:내 이름은 낸시 예이츠에요. 동생은 알빈이고.

낸시 예이츠:비용 청구는 적당히 합의해줄게요.
나레이션: 만약에 흥정 강행을 하면 바가지를 씌울 수도 있겠네요.

(여자에게 바가지를 씌우진 않습니다)
낸시 예이츠:세부 사항은 합의해줄테니...
책을 구하는 과정에서 예이츠 집안이 나오지 않게 해요.
그 이후로도 입은 다물고요.,

낸시 예이츠:....얼마나 나올 것 같죠?
터무니없는 가격만 아니면 적당히 합의해줄게요.
(말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낸시 예이츠:좋아요 그 정도라면.

나레이션: 낸시는 인사도 없이 돌아나갑니다.
딸랑, 종소리가 한 번 들리며 가게는 다시 조용해집니다.

(좋아.. 미트라스 신비 교단의 숭배의식)
(찾아볼까!)
나레이션:좋아요. 오클리는 전처럼 다시 한번 서점을 뒤집니다.
자료조사를 통해 샅샅이 뒤지다보면...

나레이션:곧 알아내겠네요. 오클리의 집에는 없습니다.

나레이션:그러나 여러차례 서적상들에게 연락을 돌리고...
장부를 확인하던 중에 알게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 서적은 이 도시에는 두 부가 있었습니다.

나레이션:하나는 근처에 있는 헌터 대학 도서관에 있는데, 불완전하고 손상이 심한 판본입니다.
나머지 한 부는 상태가 좋은데, 레이크 박사라는 수집가가 구입했습니다.
혹시 오클리가 레이크 박사에게 그 책을 구해다 준 서적상일까요?

(1. 그랬다. 2. 아니다 2)
나레이션:오컬트 서적 시장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알게 된 정보였습니다.
그 사람이 사는 저택의 소재까지 받았습니다.
오클리는 모르는 사람이지만요.

(아니면 읽어보기라도 해야 하는데)
(일단 뭔 책인지 먼저 읽어보고.. 도서관에 있는 걸 훔쳐?? 아냐 일단 읽어보자)
(이건.. 나의 불길한 이야기가 말하는데..)
(모든 것은 연관 되어 있을거야..)
(분명 그럴거야!)

(불완전한 판본을 확인해 보겠어요)
(여차하면 내용을 위조해서 건네 줄 수 있지 않을까?)
(응?)
나레이션:그러게요!
오클리는 다시 한번 희망을 가집니다.
그렇게 서점을 나서, 오늘은 예상했던 것처럼 closed 사인을 달고..
오클리는 대학 도서관으로 향합니다.

나레이션:헌터대학은 뉴욕 도심 외곽 쪽에 있던 곳이었습니다.
가게되면 의문은 곧 풀리겠네요.
본 도서는 도서관 소장본인데, 손상이 심해 일반공개는 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관료제 혹은 적당한 기능으로 지루해하는 사서를 설득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들 도서관 사서를 너무 막 대한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사서가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는데, 쓸데 없이 기린의 똥이 얼마나 긴 지 그런 정보만 물어 본단 말이에요. 아아. 선생님 같은 정보의 보고가 있다는 걸 대학에서도 다 알아 주셔야 해요. 제가 책 이름만 말하자마자 바로 어디 있다 말해 주실 정도로 책에 대해 빠삭하시잖아요. (라고 추켜 세웁니다;)
사서:아..?
(잠시 당황함)
뭐.. 조, 좋아요...
나레이션: 기분이 좀 좋아보이네요.

나레이션: 좀 얼이 나가보입니다.
그는 오클리에게 잠시간정도는 책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합니다.

사서:장갑 끼시고요, 조심해서 보셔야합니다.
다 보시면 다시 제게 돌려주시고 가세요.

(얼른 나가세요 빨리 이걸 좀 읽어 봐야 겠어요!)
(뭐라고 써졌을까!!!)
나레이션:그는 도로 테이블로 돌아갑니다.
책은 마치 누가 칼질을 한 것 같은 상태입니다
. 닳아 빠진 표지에 칼자국이 깊이 나 있고, 찢어졌거나 떨어져 나간 페이지도 많습니다.
그건 책은 안 열어어봐도 알 수 있네요.

나레이션:책장을 넘깁니다.
금방 알 수 있는건 그 찢기거나 뜯어진 부분이 특히나 중요한 곳이었다는 것입니다. 핵심적인 부분이 몇 곳 빠져 있습니다.
다.
특히, ‘미궁 문양’이 책에 실려 있다는 언급은 있으나 책의 어디에도 없습니다

나레이션:증거물 수집으로는 이 부분이 조심스럽게 제거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레이션:그래도 오클리는 책을 읽으며 이것이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나레이션:이 책은 이름 그대로 미트라스 교단에 관한 책입니다.

나레이션:저자 매튜스 수사는 4세기에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미트라스교를 탄압하기 직전에 분파가 생겨났다고 썼습니다
이 분파는 신체적 고통과 괴로운 고행을 통해 신비로운 지혜를 \얻고자 했다고 합니다.
이 교단의 신도들이 “땅의 깊은 곳들로 들어가 그 안의 붉은 동굴들을 다녔다”는 증언들도 책에 실려있습니다.
미트라스 교단은 로마 군대에서 특히 세력이 강했습니다.
그 미트라스는 돌에서 태어났다고 이야기되고, 핵심 개념 중 하나는 황소를 제물로 바치는 것입니다
그것을 타우록토니라고 이 책에서는 말합니다.
나레이션:그러나 마그나 마테르(이 책에서는 위대한 어머니라고 합니다.) 숭배와는 다르게,
미트라스교가 황소를 실제로 죽였다는 증거는 거의 없습니다.
여기서 황소는 비유이거나, 설립신화가 변형된 것으로 보입니다.
신도들 사이에는 몇 단계의 등급이 있었다는 추가적인 언급또한 보이네요.

(지루했습니다)(
(나의 신비한 모험이? 약간? 그래요? 좀.. little bit... 텐션 is down 된 느낌을 받으며..)
(사서에게 책을 돌려 줍니다)
잘 봤습니다..
나레이션:사서는 사무적으로 고개를 끄덕이고선 도로 서고로 들어갑니다.
아무튼 이 판본은 몰래 훔칠만한 판본도 아니군요.

(오랜만에 와이터씨도 좀
(보고 싶고.. 와이터씨한테 이걸 물어볼까)
(와이터씨의 농장까지 가 봐요)
(저렴한 차를 타고요 탈탈탈탈탈 소리가 나는 것 같아요)
(와이터씨한테 가 봐요)
나레이션:오클리의 자동차는 무슨 색?
탈탈탈 자동차가 뉴욕 외곽으로 향합니다.

나레이션:쁘띠한 빨강!
아주 눈에 잘 띄네요.
아무튼 뭐 신경쓸 일은 없겠죠.

나레이션:기이한 일이 일어나면 조력자 와일터에게 묻는 것이 제일입니다
이 늙은이는 분명 정신이 나갔지만, 그래도 보통은 만나기 즐거운 사람입니다.

나레이션:글너데 이번에는 아닌 듯 합니다.
교외에 있는 와일터의 농장에 도착하면 길이 막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멀리 와일터의 허름한 집이 있는 것은 보이지만, 그 길로 가는 철문에 사슬이 감겨 잠긴 것입니다

(와이터씨가 설마 또..?)
나레이션:오클리는 어떻게 할까요?
설마 또..?

(잠가 둔 건가!)
나레이션:과연?
위험감지 간단 판정입니다.
난이도는 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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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어요!?)
나레이션:필리스는 와일터가 산탄총을 들고 근처의 덤불 속에 숨어있는 것을 눈치챕니다.
더 나아가면 안 된다는 점을 쉽게 추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차... 차에서 내립니다)
나레이션:덜컹!
그.. 차 문소리임

나레이션:어떻게 할까요 오클리?"

와일터씨..!
저예요 필리스 오클리!
별 일 없어요!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들린 거예요!
나레이션:그렇게 오클리가 외치자..

나레이션:와일터가 조심스럽게 바깥으로 고개를 내밉니다.
그러나 여전히 철문은 열어주지 않고요.

나레이션:가슴께까지 오는 철문 너머에서 얼굴을 비추네요.

와일터 씨:여기는 뭔 일로 왔어?

나레이션: 강행은 필요 없습니다.

나레이션: 그가 오클리를 어쩐지 수상쩍은 눈ㄴ으로 바라봅니다.
와일터 씨:너는...
어딘가에 스쳤군.
감염이 되었어.

와일터 씨:나는 보면 알 수 있어.

와일터 씨:스치는 듯한 감염이었을거야...
떽 이 녀석아!
이게 좋아할 때냐!
세상에는 인류보다 오래된 원초적인 힘들이 있다고 내가 늘 말했지 않느냐.

와일터 씨:그건 추상적인 개념도 아니고, “그냥” 외계의 신들도 이니지.

와일터 씨:우리 몸 안에도 주변에도, 마치 공간 그 자체처럼 존재하는거야.

와일터 씨:우리를 만든 것이 이들이야!]
이아! 네크로미노콘의 가르침을 기억해야한다!
그분들의 손이 너희의 목을 조르지만 너희는 보지 못한다.
그분들은 너희가 그토록 지키는 문간에 산다!
그 힘들은 전염병과 같아...

와일터 씨:이 녀석아! 네가 그리고 그것에 감염된 것 같다고!

여쭤보려 하는..
아 쫌!
책 좀 물어 봅시다 쫌!
와일터 씨:뭐!

아 맨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해!
나레이션: 툴툴대던 노인은 잠시 조용해집니다.
와일터 씨:말해.

와일터 씨:그... 마법 석진은 넘어오지 말고.
나레이션: 바닥에 있는 돌판 같은걸 가리키네요.

와일터 씨:오염을 씻어내지 않으면 내 농장에는 못 들어와..(중얼거립니다.)

(그 책에 대해서 기억하고 사건 수첩에 대해 적은 것에 대해 말해 주고요)
(더불어서 아 글고보니 제가 어제 이상한 꿈을 꿨는데.. 까지 말해 봅니다)
와일터 씨:마그나 마테르...(음산하게 중얼거립니다.)
위대한 어머니.. 슈브 니그라스.
그렇지만 그건 너와는 상관 없는 일이야 그건.
네가 감염된건 다른 일이야.

와일터 씨:아마... 그러니까...

(왜 무서워 ㅠ)
(브금 무서워)
나레이션: 와일터씨가 고민하는지 바닥을 잠시 봅니다.

무슨 일 있나요? 저 지금 안 넘어왔는데...
나레이션: 그러더니 풀숲으로 돌아가 뭔가 박스를 끌고옵니다.
오클리에게 그리고 돌아와 그것은 문 너머로 건넵니다.
닿기도 싫다는 듯이 던지듯이요.

이게 뭐죠?
나레이션: 묵직한 것이었습니다.
와일터 씨:#
나레이션: 그리고 그 안에는...
장전되지 않은 권총 한 자루와 탄약 한 상자가 들어있었습니;다.
와일터 씨:스치는 듯한 감염이었을거야.
너는 눈치도 못 챘지
아니라면 징조가 더 확실했을테고.
하지만 그래도 조치를 취해야만해.
감염을 일으킨 것을 찾아 소독해서 뿌리를 뽑아야만 하네.

어떻게요?
와일터 씨: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게야.
그렇지만 오클리 넌, 내가 하는 말이 뭔지 알게다.

와일터 씨:총을 준 것과 소독이란 말은 같이 쓰이는 말인 것을 기억해.
....(오클리를 심란한 듯이 바라봅니다.)(
나레이션: 이점 8. 와일터의 권총

(필리스는 아마.. 와일터씨가 말하는 것의 사실 한 10% 정도 이해했비만)
(총을 주니 사태의 심각성은 인지하고..)
무슨 일 있으면 다시 찾아와 조언을 구해도 될까요?
와일터 씨:....전화로 하게.
지금은 초기라 이렇게 떨어져있는 것이라도 괜찮겠지만..
다음번의 자네를 나는 마주볼 자신이 없군.
모든 일이 끝나면, 그때 찾아오게.

(다시 차를 타고요..)
와일터 씨:마주 보고 앉아서 티타임이나 하는건 그떄로 하지...

나중에 다시 뵈어요..
나레이션: 중얼거리는 와일터 씨의 섭섭한 목소리를 스지나갑니다.
와일터 씨:쿠키 구워두고 있을테니 그때나 와!

나레이션:오클리는 도로 차로 돌아옵니다.
권총 한 자루와, 탄약 한 박스와 함께요.
이제는 어떻게 할까요?

나레이션:오클리는 박사가 머문다는 곳으로 향하며, 들었던 정보를 되새깁니다.
안젤라 레이크 박사는 인류학자입니다.

나레이션:박사가 원래 이곳 헌터 대학에서 근무하고 있었지만, 학생들 사이에 살인 사건이 일어난 뒤 사임했다는 것을 기억해냅니다.
레이크가 직접 관련되지는 않았지만, 레이크의 가르침이 학생들의 “도덕적 타락”을 조장했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레이크 박사는 문명도 도덕도 환상에 지나지 않으며, 인간은 진정한 본성에 맞게 수렵채집 생활을 해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레이션:이제는 시내의 큰 집에 살며 개인적으로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레이션: 연구비는 “뜻을 같이 하는 기부자들”이 댄다고 하지요.
그리고..
그 저택이 오클리가 내린 차 앞에 보입니다.
정원은 엉망으로 풀이 자라 넘쳐있고, 문은 닫혀있군요.
정원으로 향하는 문은 열려있습니다.

나레이션:주변은 시내인 탓에 종종 사람들이 지나다니네요.
그렇지만 누가봐도 스산한 이 집은 피하는 듯 싶습니다.
안에 사람이 있을지?

나레이션:오클리는 집에 잠입하기로 하고선 살피는건가요?

(좋아요)
나레이션:좋습니다. 난관입니다.
은밀행동으로 판정합니다.
진전은 5 이상,

나레이션:좌절은 2 이하.
추가문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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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레이션:오클리는 빙글빙글 도는데..
이웃들의 눈초리가 참 삼엄하네요.
들어갈 만한 길이 보이지 않고, 이웃들의 눈초리 때문에 억지로 들어가기도 어렵습니다.

나레이션: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듯합니다.

나레이션:정면 돌파 밖에 없겠네요.\

나레이션:퉁퉁, 문을 두드립니다.
그러자....
덩치가 큰 보디가드로 보이는 옷의 사람이 고개를 불쑥 내밀고선 오클리를 위 아래로 쳐다봅니다.
나이젤 해스킨스:.....

나이젤 해스킨스:(도로 문을 닫으려합니다.)

(문틈에 발을 끼웁니다)
(황급)
나이젤 해스킨스:..뭡니까?
(얼굴을 찌푸리고선 바라봅니다.)

나레이션: 그는 그 쏟아지는 말에 잠시 아연한 얼굴이 됩니다.
저런 무뚝뚝한 사람도 저런 얼굴을 하는군요,.
그러나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네요.
대인강행이나 뇌물 등이 있어야지나 들여보내줄 듯 합니다.
나이젤 해스킨스:박사님은 아무랑도 약속이 없었는데요.

(들여보내지 않으면 계속 이러겠다는..???? 흥정??? 비슷한 겁니다)
나이젤 해스킨스:.......
나레이션: 보디가드의 얼굴이 또 멍해집니다.
약간.. 그러니까.. 이건 중요한 사람인가?
혼란스러워하는 모양이네요.

(자신만만)
나레이션: 그러게요.
나이젤 해스킨스:어.. 들어오시죠.
박사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을 열어줍니다.)

나이젤 해스킨스:.......
나레이션: 어벙한 표정의 보디가드를 두고 안으로 들어갑시다.
집 안은 레이크의 연구와 관련된 물건들이 가득합니다.

나레이션:아프리카에서 온 가면들, 유럽에서 온 토우들, 아시아에서 온 성상과 조각상들...

(???)
나레이션:인류의 생물학적 공통점을 강조하는 문화의 단면들입니다.
반복되는 이미지는 섹스와 죽음, 폭력, 그리고 어두운 곳에 감춰진 비밀들입니다.
그리고 심한 악취도 풍기네요.

(뭘 알 수 있을까요)
나레이션:나름 번듯한 2층짜리 저택 치고는요. 정말 이상합니다.
아, 미술사나 오컬트로 오클리의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습니다.

(정말, 집 이상하네.. 내가 책 쌓아놓는 것 처럼.. 아니 그보다 더 집착적인??)
나레이션:악취가 잔뜩 나는 잘 관리되지 않은 동물 우리들을 지나다가보니..
이 모든 것의 한가운데에 놓인 특이한 그림을 알아 볼 수 있습니다.
그 근처에는 꼬리감는 원숭이들과 쉴새없이 꾸르륵거리는 커다락 두꺼비들의 우리가 가득하고요.
여기 있는 다른 것들과 달리, 오클리가 본 그 그림은 몇 달밖에 되지 않은 새것입니다.

나레이션:인간의 뇌 그림 위에 미궁 같은 나선이 덧그려져 있습니다.

나레이션:캔버스의 가장자리는 붉은 물감이 칠해져 있고, 왠지 그 때문에 이 그림을 바로 바라보기가 어렵습니다.
깜빡,
깜빡,
어쩐지 착각이 듭니다.

나레이션:붉은색이 그림에서 피처럼 흘러나와 세상을 물들이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필리스의 심장이 흥분 때문인지 두려움 때문인지 혹은 역겨움 때문인지 빠르게 뜁니다
그와 동시에, 필리스의 반응을 눈치채기라도 한 듯 두꺼비들이 동시에 꾸르륵거리기 시작합니다.

나레이션:그리고, 오클리는 이점 2번,
“흉흉한 냄새로 그분들을 알 수 있으리라”가 있습니다.
레이크 박사가 붉은 안개의 꿈과 모종의 관계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레이션:그러던 그떄, 나이젤 헤스킨스가 오클리를 툭 건드립니다.

나이젤 해스킨스:거기에서 뭐하십니까?
(이쪽도 깜짝 놀람..)

나이젤 해스킨스:그...
응접실은 위층입니다.

나이젤 해스킨스:계단 올라가셔서 가장 먼저 보이는 문으로 가시죠.

나레이션: 올라가다보면, 보디가드가 현관의 문을 걸어잠그는 것을 봅니다.
오클리는 위로 올라갑니다.

나레이션:응접실 문은 열려있네요.

나레이션:안을 들여다보니, 평범한 응접실 답습니다.
사람은 없고요.
그런데 조금 다른 점은, 이 시간에 모든 커튼을 닫아두고 어두컴컴해보이게 만들어두었다는 겁니다.

나레이션:그러게요?

나레이션:오클리는 안으로 들어가 어둑어둑한 방 안을 제대로 살핍니다.
벽 벽난로 옆의 사진 한 장이 눈에 들어오네요.
액장에 표구된 사진입니다.
레이크가 자기 집 응접실에서 사람 몇 명에게 말을 하고 있는 사진으로 보이네요.
약간 특강 같은 기분입니다.
아마도 학계에서 추방되는 이유가 된 바로 그 가설들에 관한 것일 터입니다.

나레이션:그리고..
오클리는 증거물 수집이 있고,
눈치채는 것이 있습니다.
그 학생 중 하나의 얼굴이 오늘 찾아왔던 낸시 예이츠와 닮았군요.
그러나 아주 똑같지는 않습니다.

나레이션:남자네요!

(설마 그, 알빈 예이츠!)
(잠깐... 알빈 예이츠..????)
(???)
나레이션:당황하던 그때..
필리스는 옆쪽의 유리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유리로 된 유리 장식장이네요.

나레이션:자물쇠로 잠겨있고, 안에는 책 한권이 있습니다.

(설마)
나레이션:책의 이름은..

<서로마 제국 미트라스 신비 교단의 숭배 의식>

(그런데 알빈 예이츠는 왜 이 책을 갖고 싶어 한 거지? 레이크 교수와 이미 아는 사이면, 이 책의 존재도 이미 알고 있을 가능성이 꽤 높은 편인데)
나레이션:그러게요?

나레이션:뭔 일이 있었나?
오클리는 어떻게 할건가요?

나레이션:자물쇠로 단단히 잠겼습니다.

(난 좀..
(망했군?)
나레이션:강렬한 인상을 남겼죠.

(침착하게.. 응접실 의자에 앉습니다)
나레이션:아아.. 푹신합니다.
역시 레이크 박사와 이야기하는 편이 좋겠어요.

나레이션:오클리는 정직한 서적상이니까요!

나레이션:그리고 그때,
어두운 방에 빛 한 줄기가 열린 문으로 길게 들어옵니다.

안젤라 레이크:내게 찾아온 사람이 있다던데.
나레이션: 50대 정도의 여성입니다.

나레이션: 고급스러운 옷을 걸쳤고, 오클리를 심드렁한 얼굴로 바라봅니다.
이 사람이 안젤라 레이크임이 틀림없슶니다.
안젤라 레이크:내가 아는 사람은 아니었군요.

안젤라 레이크:(가져온 촛불을 벽난로 위에 내려두며 오클리를 등진 채로 쳐다도 보지 않습니다.)
나는 그런 사람들과는 딱히 인연이 없는데 말이에요.

안젤라 레이크:나가시죠. 이정도면 폐는 충분히 끼쳤으니.

안젤라 레이크:책이라..
(돌아봅니다.)
그 책은 왜 필요하죠?

저는 필요한 책을 구해다 드립니다, 왜인지는 의뢰인이 아시겠죠. 내용도 모르니까요 (거짓말입니다 아까 도서관에서 봣다구요)
나레이션: 레이크 박사가 흘러내린 머리칼을 넘깁니다.
안젤라 레이크:좋아요. 결정했어요.
내 집에서 나가요.
나레이션: 단호하게 말하네요.
대인 강행이 없어서는 바로 쫓겨날 것입니다.
혹은 레이크 박사의 흥미를 끌 말을 찾던가요.

(로그 감으러 감;
안젤라 레이크:헤스킨스?
와서 끌고가.

안젤라 레이크:헤스킨스!

요즘 제가 이상한 꿈을 꾸고 있는데
도시가 붉은 안개에 뒤덮힌
안젤라 레이크:....?

(젠장 이상한 사람 됐나봐)
(손을 몇번 쥐었다 폈다.. 몇 번 반복하고)
교수님 혹시.. 교수님 의견에.. 아까 꿈 이야기는 잊어 주세요.
안젤라 레이크:허...(귀찮다는 얼굴로 오클리를 봅니다.)

이야기인데요.
혹시 그런.. 비슷한 전승이나 인류학적인 소견은
조언을 구할 수 있을까요 (라는 느낌으로)
안젤라 레이크:....
나레이션: 레이크 박사가 잠시 고민하는 듯 보입니다.
안젤라 레이크:그 친구 이름이 뭐죠?
다른 증상은 없었나요?

안젤라 레이크:....!
나레이션: 안젤라 레이크가 눈에 띄게 놀란 얼굴을 합니다.
안젤라 레이크:그런 교수가 있었다고?
어디에 있는 교수죠?

나레이션: 진실 판별로 보면, 레이크 박사는 그런 사람을 찾는 듯 하군요.
그러니까..
감염 초기의 사람 말입니다.

안젤라 레이크:..당신의 말이 나를 조금쯤은 흥미롭게 만드는군요.

안젤라 레이크:천천히 이야기를 나누도록하죠.(문간까지 온 보디가드에게 눈짓하고선 말합니다.)

나레이션: 보디가드가 문을 닫고선 나가고, 레이크 박사는 오클리의 앞쪽 의자에 앉습니다.
안젤라 레이크:그래서, 내게 물어보고 싶은게 있다고요?

나레이션: 박사의 무심한 시선이 수첩으로 향합니다.

안젤라 레이크:꽤나 많은걸 알아왔군요?
흥미로운 주제이지요.
미궁 문양은 ‘원초적 정신 상태’를 유도하는 명상의 도구에요.

오..
안젤라 레이크:미궁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모퉁이를 돌 때마다..(만족스러운 웃음을 띕니다.)
명상자는 문명의 구속과 장식들을 하나씩 떨어냅니다.
그리고 그 원초적 중심에 도달했을 때,

안젤라 레이크:명상자는 어떤 상황에도 적응할 수 있는 순수한 가능성으로 된,
모양도 형체도 없는 존재가 될 수 있죠.
‘원초적 힘들’에 대해 알고 있나요?

안젤라 레이크:인간의 정신에 잠재해 있는 힘이죠.
우리의 사고를 인도하고 지배해 온 바로 그 힘...
그건 인간이 생기기 전부터 있어왔어요.

안젤라 레이크:4세기의 미트라스 숭배자들 같은 몇몇 집단들은 이런 힘들과 특별하고도...(잠시 입을 다물고선) 이로운 연결을 누려왔죠.
미트라스 숭배의 핵심 비의는 황소를 제물로 바치는 것이었지만 말이에요.
이것이 짐승의 원시적 힘과 계몽된 인간 의식의 주술적 결합이라고 생각해요.

안젤라 레이크:이로써 야만적 원시인도, 연약한 문명도 넘어서 신과 닮은 존재가 되려 했다는 것이죠.
그러한 원초적 힘들에 선천적으로 연결된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나는.
이 ‘신비자’들은 이 힘들을 제어하지 못하고 이에 지배되고 있지요. 불쌍해라.
당신은...
그리고 그런 친구가 있었다고요?

죽어가는 황소, (어제 새벽 나절에 있었던 걸 기억해 냇습니다)
이야기를 하던데요.
안젤라 레이크:내게 그의 이름을 알려줬으면 좋겠군요.

오..
나레이션: 그의 미소가 더욱 진해집니다.

안젤라 레이크:그러고보니 당신 이름이... 어떻게 되시나요?

나레이션: 잊은 듯 하네요.

나레이션: 그때는 궁금해하지도 않았으니 말입니다.
안젤라 레이크:좋아요 필리스?
당신은 그 책을 원하죠. 맞나요?

안젤라 레이크:그건.. 내게 있고요.
그리고 난 당신이 말하는 그 친구를 만나기를 원합니다.
이게 내가 당신에게 책을 파는 조건이에요.

(그렇다면 쪽지 하나 남긴 그 남자를 찾아야... 하는 거군..)
안젤라 레이크:아 맞아요.
그러고보니 '그 의뢰'의 의뢰인도 궁금한데.
누가 당신을 보냈죠?
나레이션: 난관입니다.
냉철로 판정합니다.

나레이션: 레이크가 당신에게서 의뢰인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 하고 있습니다

나레이션: 말을 조심해야 하지만, 레이크는 뱀처럼 약았습니다.
그럼에도 오클리는 내용이 있는 듯 없는 말로 재주 좋게 레이크를 속여넘기고 비밀을 지킵니다

나레이션: 이점 6, “속이 훤히 보인다”를 얻습니다.

친구를 데리고 조만간에 연락 드리면 될까요?
안젤라 레이크:...물론이죠, 필리스.
나레이션: 박사가 웃습니다.

안젤라 레이크:당신과의 만남이 근시일내에 이루어졌으면 하군요.

안젤라 레이크:나는 참을성이 아주 많지는 않거든요.
사진 말인가요?

어디서 뵌 분 같은데, 유명인사이신가 해서..
안젤라 레이크:왜 그 사람에게 관심이 있죠?
나레이션: 안젤라가 느릿하게 일어나 그쪽으로 갑니다.

안젤라 레이크:아, 알빈 예이츠.

안젤라 레이크:이 사람과 당신이 관계가 있나요?

안젤라 레이크:유명하다라.. 그러지는 않을텐데.(웃습니다.)

안젤라 레이크:오, 필리스.
속이려들지 말아요.

안젤라 레이크:등단도 안 한 시인 이름을 알았을 정도면..
알겠네요.
예이츠 씨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을 발견한 모양이군요.

안젤라 레이크:이 책은 읽을 만큼 읽었으니 예이츠에게 팔아도 좋아요
당신이 그 사람... 더 순수했던 시대의 생존자를 만나게 해 준다면.
이제는 나가봐요.

감사합니다. 박사님.
(엉엉 울면서 -속으로- 나갑니다...)
나레이션: 잔잔한 웃음을 띈 안젤라 레이크가 필리스가 나가는 것을 어두침침한 응접실에서 봅니다.
나이젤 해스킨스:.....

나레이션: 무뚝뚝한 보디가드가 이번에도 문을 열어줍니다ㅓ.

나레이션: 덜컥, 등 뒤로 문이 닫힙니다.

나레이션: 저 보디가드가 어떤 표정이었는지는 제대로 못 봤군요!
아아...

필리스............
나레이션:꾸룩꾸룩 개구리 소리나 들리네요.

나레이션:한 저녁 시간쯤 되었습니다.

나레이션:6시쯤인 모양이네요.

나레이션:수첩이 좌르륵 펼쳐집니다.


나레이션:필리스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누군가 쫓아오는 듯한 느낌을 받는군요.
어디에서 따라오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난관입니다.
은밀행동으로 판정합니다.
나레이션:진전은 5 이상, 좌절은 2 이하
추가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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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누군가 따라오던 시선은 어느 순간 사라집니다.
조금 찝찝하기는 하지만요, 별 일은 없을거라고요.
필리스는 집으로 돌아옵니다.

(오늘 만난 사람은 와일터씨랑 레이크 박사밖에 없는데!)
(우리 와일터씨는 누굴 미행할 돈도 동기도 없는 사람인걸!
(집으로 돌아가서,.,. 와일터씨에게 전화를 걸어요)
나레이션:필리스보단 꿍쳐돈 돈이 있어보이지만..
필리스는 전화를 합니다.
곧 노인은 전화를 받습니다.
와일터 씨:여보시오?

와일터 씨:아까 왔으면서 또 전화를 왜 또 해?

나레이션: 툴툴대는 목소리에도 약간의 걱정이 담겨있네요.

와일터 씨:아이고...
마법 석진 같은건 못 만들어줘.
그냥.. 밤에는 따뜻한 코코아 한 잔 마시고 자게.

와일터 씨:아니면 잠에 들기 전에 모든 일을 다 끝내놓거나.
떽! 내 쿠키는 완벽해

나레이션: 마지막으로 먹었을 때에는 이빨이 깨질 뻔 했습니다.

와일터 씨:시끄러워 이 녀석아!
아무튼 내 말을 잊지 않는게 좋을거야.
필리스, 자네는 늘 이런 일에 엮이길 원했지만..
그게 그렇게 좋은 일도 아니네.

와일터 씨:가서 자네가 소독해서, 뿌리를 뽑아야해.
근원을 찾게.
자네를 감염시킨..

그건 아직 모르겠지만.. (수첩을 보다가)
네.
나레이션: 와일터 씨의 전화가 끊깁니다.
시간은 아직 7시네요.

(거리의 법칙이 되려나?)
나레이션:필리스는 거리의 법칙을 알고 이런 흥신소 다운 일을 부탁해야하는 사람이 누군지도 압니다.
필리스는 곧 그 사람의 주소를 찾아냅니다.
허드슨 강 근처의 가난한 동네, 부두거리네요.

(그러면 가게에 불을 끄고, 위층 자기 집도 불을 끄고서 조심조심.. )
(미행하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면서 나가겠어요!)
나레이션:필리스는 바깥으로 나갑니다.
아마도 아무도 몰랐을거에요.
필리스가 밖으로 나간지 말이에요.

(필리스는 그럼,.,. 일단 M.드러머를 만나러 갑니다)
나레이션:필리스는 어두워져가는 저녁, 드러머를 만나기 위해 이동합니다.
아직은 흐릿하게 노을이 지네요.
필리스가 탄 차가 낯선 가난한 동네 쪽으로 접어듭니다.
하렘가 쪽은 아니지만,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동네입니다.

나레이션:그러게요?

나레이션:차는 오래된 벽돌 하숙집 앞에 멈춰섭니다.

나레이션:분명.. 314호라고 했죠.
*304호
올라가는 길의 한 노인이 필리스를 신기한 사람 보듯이 쳐다봅니다.
아무튼 문을 두드리면...
처음 보는 사람이 문을 엽니다.

어, 안녕하세요.
제임스 리:....누굽니까?
나레이션: 중년의 동양인 남성 정도로 보입니다.

제임스 리:드러머는 갑자기 왜....
나레이션: 그가 얼굴을 찌푸리던 그때,

나레이션: 뒤에서 우당탕 소리가 나며 문이 벌컥 완전히 열립니다!

?!
모지즈 드러머:아., 아아 세상에..
안녕하세요! 저를 찾으신게 맞으시죠?

드러머씨!
나레이션: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드러머가 인사합니다.
모지즈 드러머:세상에, 죄, 죄송합니다. 그.... 그 서점분 맞으시죠?

맞아요.
모지즈 드러머:제가 너무 폐가 많았습니다.

모지즈 드러머:정말 사과드리곘습니다. 죄송합니다!
나레이션: 그는 계속 고개를 꾸벅거려가며 민망할정도로 사과를 합니다.

모지즈 드러머:어, 어어 물론이시죠! 들어오세요. 누추하지만...
제임스 리:...

거기 친구분 되시나요?
나레이션: 불만스러운 표정의 제임스 또한 안으로 들어서고요.
문을 도로 닫으며 제임스는 고개만 끄덕입니다.

모지즈 드러머:...하하! 그, 제임스가 좀... 무뚝뚝해요.
(하면서 필리스를 보며 웃으려 노력합니다.)
나레이션: 누가봐도 그는 아직도 경기의 후유증을 겪고 있는 듯합니다.
한 걸음 걸을 때마다 고통으로 얼굴이 일그러집니다

나레이션: 이마와 관자놀이를 문지르면서 두통을 호소합니다.

모지즈 드러머:아아, 그... 어디보자..
나레이션: 집안을 보면, 누추하다는 드러머의 말이 틀리지 않습니다.

나레이션: 부엌만이 다른 곳으로 분리된 하나뿐인 방이네요.
더블 침대 하나와 싱글침대 하나가 놓여있습니다.
낡아빠진 카우치도 있네요.
모지즈 드러머:아... 하하...
그, 저쪽 소파에 앉아계시죠.
차랑.. 커피랑 어느쪽이 좋으세요?

모지즈 드러머:그그럼 커피로 드릴게요. 제임스! 혹시 그 손님이 편하게 앉으실 수 있도록 저쪽에 빨간담요 가져다 드릴 수 있어?
나레이션: 드러머가 서랍장 위에 놓인 녹색 담요를 가리키며 말합니다.

제임스 리:...무슨 소리야. 저건 녹색이잖아.
나레이션: 제임스가 당황한 듯 되묻습니다.
모지즈 드러머:아.. 아니.. 난.. 어..

모지즈 드러머:.....

모지즈 드러머:(컵을 들고선 커피를 타다가 일그러진 얼굴로 잔을 내려둡니다.)
나레이션: 드러머는 한숨을 쉬고선 잔은 내버려두고선 필리스에게 다가옵니다.

모지즈 드러머:근처에 있는 등받이 없는 의자를 끌고요.
나레이션: 근처에 있는 등받이 없는 의자를 끌고요.
모지즈 드러머:...전에는 이러지 않았어요.
정말.. 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중얼거리다가..)

모지즈 드러머:아, 아.. 뭔가.. 그러고보니 손님은 뭐 때문에 오신건가요?
(애써 웃음을 지으려합니다.)

모지즈 드러머:그, 보상금을 받으시고 싶다던가. 그러면...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생계에 여유가 없어요. 한번만 봐주시면 안 될까요.

나레이션: 그는 도로 쩔쩔매며 사과하기 시작합니다.

(진정해 친구 난 사채업자가 아니야!)
괜찮아요.
나레이션: 필리스의 친절한 말투를 듣고서야 그는 진정합니다.

모지즈 드러머:아아.. 정말.. 친절하시군요.
나레이션: 감동까지 받은 얼굴이네요.
모지즈 드러머:그래서.. 음, 무슨 일로..

모지즈 드러머:그?

알고 계신가 해서요.
모지즈 드러머:....
나레이션: 그 말에 살짝 표정이 창백해집니다.
모지즈 드러머:그 이름은 어떻게... 아셨어요?

그 날 아침에 어떤 책을 찾는 고객이 오셨는데, 그 분이 예이츠가에서 오셨더라고요.
모지즈 드러머:....

저는 딱히 드러머씨를 경찰에 신고하려는 건 아니고.
그 책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어서요, 저는 책을 사냥하거든요.
책을 수집하고, 책을 모아요.
모지즈 드러머:하아아아...(한숨을 쉬며 얼굴을 쓸어내립니다.)
좋아요. \제가 아는 것은 전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생계를 위해 불법 맨주먹 복싱 경기에 나가요.

모지즈 드러머:어젯밤의 상대는 알비라는 이름의 젊은이였죠.

모지즈 드러머:아마 그게 손님께서 말하는 그... 알빈이라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모지즈 드러머:어쩐지 좀 잘사는 도련님 같더라고요. 이런...
저는 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때 머릿속에 붉은 안개같은게 들어차는 느낌이었습니다.

모지즈 드러머:“은카이! 은카이!" 라는 외침이 계속해서 들려왔어요.

모지즈 드러머:정신이 들어보니, 그 젊은이를 곤죽이 되도록 두들겨 팬 이후였고요.
비틀거리며 링에서 나와 탈의실에 들어간 것은 기억이 나고...
펫이 멈추라고 외친 것도 기억이 납니다.

모지즈 드러머:그렇지만 어쩌다가 그렇게 됐는지, 펫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도와주신 것은 정말 감사합니다만 제가 아는 건 여기까지에요.

붉은 안개 환각은 그 때 처음 보셨나요?
모지즈 드러머:...네.
나레이션: 그리고 오클리는 진실 판별이 있습니다.
그는 경기에 대한 뭔가를 숨기고 있어보이네요.

나레이션: 대인기능의 강행을 하면 무언가를 더 들을 수 있습니다.

드러머씨 무슨 일이 있으신가요? 걱정 마세요, 제가 법과 친한 사람은 아니거든요, 그.. 경기 이야기를 더 자세히 해 주실 수 있나요?
(강행해볼래요 안심!)
모지즈 드러머:(잠시 그말에 주변을 둘러봅니다. 본인 집이라 친구랑 오클리 밖에 없으면서요)
..정말 다른 데에서는.. 절대로 말하시면 안 됩니다.
그렇다면 더 들려드릴게요.

모지즈 드러머:제가 불법 맨주먹 경기에 나간다고 했었죠.
....사실은..

모지즈 드러머:사실은 승부 조작을 하게 되어있었습니다.
그 판에서도요.

모지즈 드러머:제 승리에 당연하게 판돈이 몰렸죠.
그 곱상한 도련님이 이길거라 누가 생각했겠습니까.
맥로리가 제게 일부러 지라고 말했어요.

모지즈 드러머:....그런데, 제가 붉은 안개에 미치는 바람에....

모지즈 드러머:(고개를 힘겹게 끄덕입니다.)

모지즈 드러머:네?

모지즈 드러머:...뭔가 아시는게 있으세요?
나레이션: 그는 두려워하는 얼굴을 합니다.

(왜 20%냐면 나도 몰라서)
(미안해!)
나레이션: 필리스가 말을 하던 그때,
드러머가 대답을 하려던 순간입니다.
쿵쿵쿵,
나레이션: 누군가 현관문을 노크합니다.
모지즈 드러머:누구지?

제임스 리:....플래허티가 돌아왔나보군.
(말하면서 현관으로 향합니다.)
나레이션: 오클리는 어떻게 할까요?

(난 불법적인걸 저지르지 않았다 ㅇ"ㅇ)
나레이션: 오클리는 얌전히 앉아있기로 합니다.

나레이션: 그리고... 제임스가 문을 열자
벌컥! 문을 완전히 열어제끼고선,
키가 작은 웃는 얼굴의 정장 차림의 남자 하나와, 덩치 셋이 들어옵니다.
모지즈 드러머:아...! 맥로리 씨!
리온 맥로리:나의 드러머, 황소. 여기에 있었나?

나레이션: 그가 성큼성큼 안으로 들어오다가...

나레이션: 필리스를 보고선 갸웃합니다.

리온 맥로리:처음 보는 분이 있군요?

리온 맥로리:아, 물론요. 전 절친한 친구 ‘황소’ 드러머의 안부를 물으러 왔어요.
제가 그 친구하고 잠시 따로 얘기를 나누어도 괜찮겠지요?

나레이션: 가만히 듣고 있으려면 거리의 법칙 혹은 안심의 강행이 필요합니다.
맥로리가 필리스를 드러머의 얼뜨기 친구 쯤으로 여기게 하려면요.

제가 뭘 어쩌겠어요. (네가 뭘 하든 내가 뭘 어쩔 수 없다는 듯한 으쓱거림입니다)
리온 맥로리:.....(빙긋 웃습니다.)
좋습니다 뭐. 대단한 일도 아니니.
(그러더니 드러머가 벌떡 일어나 앉은 의자에 멋대로 앉습니다.)
드러머, 그 알비가 거들먹거리는 멍청이라는 것은 나도 알고 있었어.
하지만 그러기로 약속을 하지 않았나?
자네에게 돈을 건 사람이 아주 많지.

리온 맥로리:자네가 일부러 지기로 한 약속을 지켰으면 돈을 벌었을 거야.
그렇지만, 아쉽게도.
슬프게도 자네는 그 알비를 피떡으로 만들어놨지 않나?
그게 장관이었다는점은 인정하지.
너무나도 값비싼 실수였지만.

리온 맥로리:경기를 포기하는 대가로 돈을 받는 게 아니라 이제는 손해를 배상해줘야한다네.
나레이션: 그의 말에 드러머는 거의 떨기만 하고 듣고 있습니다.
리온 맥로리:자, 그렇지만 자네에게 돈이 없다는건 나도 알아.
그러니 경기를 한 번 더 열어줄 셈이지.
상대는 '베이비' 매디슨이네.

(힐긋 드러머를 봅니다. 몸이 안 좋아 보이는데..)
모지즈 드러머:...(놀라서 숨을 들이쉽니다.)
나레이션: 필리스는 거리의 법칙이 있습니다.

나레이션: 그리고 저 사람이 말하는 그 베이비가 누군지도 알죠.
드러머와는 격이 다른 상대입니다.
체급은 몇이나 높고, 멀쩡한 상태로 덤벼도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이죠.

나레이션: 그런데 지금은 거의 다 죽어가는 상태잖아요.
모지즈 드러머:베, 베이비라뇨. 그 사람이 저랑요?

리온 맥로리:아아, 아주 대단한 경기가 될 것 같지 않나?
패트릭 플래허티도 이번 경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어.
얼마나 기다려졌는지, 이미 자리에 가서 앉아 있지.
나레이션: 그가 드러머의 어깨를 두어번 두드려줍니다.

(팻이 어디 갔는지 모르겠어요, 라고 말했는데..)
리온 맥로리:경기는 오늘 밤이네. 내가 특별이 늦은 밤에 자네를 위한 링을 마련해줄거야.
자정에 보도록 하지.
나레이션: 그리고 그는 부하들을 끌고선 도로 나갑니다.

(몇 시간 안 남았잖아!!!!!)
(쓰레기 아니야?!)[
모지즈 드러머:.....

괜찮아요?
나레이션: 드러머는 그가 떠나자 비틀거리며 침대에 주저앉습니다.
모지즈 드러머:......
저는 어떻게 하는게 좋죠.
펫.. 제 친구 펫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오클리 씨도 베이비 매디슨을 아시나요?

........, 네.
모지즈 드러머:그는 저랑 상대가 안 되는 상대에요.
그냥, 이 상태의 저더러 그랑 붙으라는건....

모지즈 드러머:그냥... (숨을 힘들게 몰아쉽니다.) 저보고 링 위에서 죽으라는 것과 다름없어요.
그리고 제 펫이 기다리고 있다고 했죠.
...플래허티를 잡아두고선, 안 나오면...
제가 아닌 페트릭을 죽이겠다는 말과 다를 바가 없어요.
나레이션: 그는 딱지 앉은 손을 들여다봅니다.

(하지만 필리스가 뭘 할 수 있죠? 대신 링 위에서 싸워 줄 수도 없고, 지금 당장 뭔가를 해 줄 수가 없습니다.)
미안해요.
모지즈 드러머:제게 부탁이 있으셨던 것 같은데요.
(허탈하게 웃습니다.) 죄송합니다. 들어드리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혹시 무엇인가요?

당신을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어서요. 중요한 사람은 아니에요.
모지즈 드러머:아아..

모지즈 드러머:손님께서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어쩔 수 없죠.
이만 돌아가주시겠어요? 혼자 있고 싶네요..

나레이션: 오클리는 책을 구하는 것을 포기하나요?
모지즈 드러머:제가 지불해야하는 돈은 너무 많아요.
그걸.. 하룻밤 사이에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뭔가, 그)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음.
제가 책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 한 적 있나요?
모지즈 드러머:...네, 그랬죠.

책을 가져오면 꽤 큰 금액을 약속했고요.
모지즈 드러머:...설마, 그렇지만..
그건 손님 돈 아니세요?

모지즈 드러머:아, 아아.. 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은혜를 어떻게 해야하죠.
감사합니다!
나레이션: 그가 거의 절이라도 하려고 하는 듯이 감사 인사를 합니다.

제가 그 사람에게 연락을 할게요,
모지즈 드러머:그, 전화기는 여기있는걸 쓰셔도 좋아요.

(전화를 레이크 박사의 집에 겁니다)
나레이션: 몇번 신호가 가고, 그 뒤에 전화를 받습니다.

안젤라 레이크:누구시죠?

안젤라 레이크:아아, 당신이군요.
내 제안에 응하고 싶어 전화했나요?

안젤라 레이크:....
나레이션: 한번 해봅시다!

안젤라 레이크:우연이네요. 저도 시간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니라.
언제든지 집으로 찾아와요.
보디가드에게 말해둘테니.

안젤라 레이크:흠...
뭐, 경과가 괜찮다면야.\
오늘 할 실험의 일부분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드리도록하죠.

(전화를 끊어요.)
(그리고 드러머 쪽을 봅니다) 지금 같이 가 보시겠어요?
모지즈 드러머:...저, 저는...
잠시만 화장실 좀 다녀올 수 있을까요.
긴장되어서.
죄, 죄송합니다!

나레이션: 그는 그러고선 빠르게 화장실 쪽으로 향합니다.

나레이션: 방에는 둘만이 남았군요.

제임스 리:.....

계셨네요...........
제임스 리:드러머를 도와주어 감사합니다.

나레이션: 그는 담백하게 말합니다.

(지금도 이렇게 해도 되는지 갈등하고 있습니다)
나레이션: 그리고 그러던 그때입니다.

나레이션: 오클리의 시선이 창문에 잠시 머무릅니다.
그건 그냥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처음 보았을 때에는 그저 스쳐지나갔고,
두번째 보았을 때에는 잘못 본건가

나레이션: 하면서도 게속해서 시선이 그쪽에 머뭅니다.
세번째 보아서야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나레이션: 창밖에 내리는 비가, 붉은 색이잖아요.
시뻘건 핏물과 같은 색의 비가 도시에 내리고 있습니다.

어,
어?
나레이션:그 교수의 저택에서처럼 개구리들이 우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꾸룩거리는 불쾌한 소리를 듣다보면, 심장이 전처럼 불쾌하게 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진홍색 베일에 덮인 것처럼 눈 앞이 붉어집니다.
마치 짙은 붉은 색 안개가 지나간 것 같습니다.
제임스 리:.....
다, 당신도 보여요?

모두 보이는 거 아니었어요?
제임스 리:...갈수록 심해지고 있어요.

예전에는 안 심했어요?
제임스 리:(안절부절하더니 자리에 앉았다가 일어납니다.)
나레이션: 눈앞의 안개는 서서히 흐려집니다.

안개...
나레이션: 마치 헛것이라도 본 것처럼요.
눈앞이 맑게 개고...
보이는 것은 그저 맑은 빗물 뿐입니다ㅓ.
핏빛이 아닌 투명한 색의요.

개구리는?
제임스 리:....
드러머에 대해 모르시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제임스 리:어쩌면 드러머도 본인에 대해 모르는 것이죠.

제임스 리:10년 전의 일입니다.
저는 선원이고, 드러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드러머와 함께 마르세유에 있던 적이 있죠.
폭풍이 불어서 어느 버려진 지하실로 몸을 피했던 날입니다.
그 지하실은 아주 오래된 곳이었습니다.
매우 깊고 어두웠죠..
나레이션: 고고학 기능이 있나요 오클리?
제임스 리:지하실에는 저희 말고도 역시 비를 피하러 들어온 거지와 부랑자들도 있었습니다.

(아뵤!)
(역사학 오컬트 인류학 종교학.,., 은 있네요 미술사!)
나레이션: 고고학에 능통한 누가 들으면 뭔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 다 받아적는다)
제임스 리:그때, 잠을 자려고 하는데, 모두가 환각을 보고 악몽을 꾸었습니다.
마치 붉은 안개가 땅에서 솟아오르고 바깥에서 흘러들어와 머리에 가득차는 듯했죠.

오.
제임스 리:거지 한 명은 이것이 두꺼비 성자의 축복이라고 했습니다.
그게 무슨 뜻인지 몰랐지만, 폭풍이 불 때 돛대에 감도는 전기인 성 엘모의 불 같은 것이리라 생각했습니다.
지금으로는... 아뇨, 지금도 모르겠군요.
깊은 곳에서 흉측하게 꿀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
마치 하수도로 물이 흐르는 것 같은 소리였지만 사방에서 들려왔어요.

그 소리..
제임스 리:..(느리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저희 중 드러머가 특히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제임스 리:자기가 성사를 받았느니 어쩌니 하며 라틴어로 혼잣말을 해댔죠.

제임스 리:.....
나레이션: 그러던 제임스는 입을 다뭅니다.

(바라봄 왜죠)
나레이션: 진실 판별로 보면 불안해보이네요. 본인 생각에 확신도 없어보이고.

제임스 리:...네?

말해 주시겠어요?
(안심시켜봐요)
제임스 리:.....아..
나레이션: 고민하던 그는 한숨을 쉬고선 얼굴을 문지릅니다.
제임스 리:저는.. 믿기지 않겠지만요.
그러니까..
그럴 리가 없는데,
드러머가 변신.... 같은걸 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제임스 리:마치 안의 무언가가 밖으로 나오려는 것처럼요.
아무튼.. 늙은 거지 하나가 나섰습니다.
백묵으로 벽에 미로 모양의 그림을 그리고, 드러머를 포함하여 모두에게 쳐다보라고 시켰죠.
마치 붉은 안개 속에서 길을 잃은 듯했지만,
그것은 꿈이었을 거에요.
....한때는..
제임스 리:통째로 그 날 밤이 전부 다 꿈이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어요.
그 다음 날 아침, 모든 것이 다 정상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드러머도 멀쩡했습니다.

제임스 리:그러나 그 노인은 밤새 얼어죽어 있었죠.

오.......
제임스 리:자헤시는...
나레이션: 오클리는 인류학이 있나요?

제임스 리:*자세히는

나레이션: 그는 기억을 더듬으며 그림을 그립니다.
빈 냅킨에 펜으로요.
제임스 리:..다시 생각해 보니 늙은 거지가 벽에 그렸는지, 아니면 원래부터 거기 있었는지 잘.. 모르겠군요.
기억이 확실치가 않아요.

제임스 리:다른 거지들에게 노인의 시신을 어떻게 할지 물었지만, 거지들은 “라르길”, 즉 찰흙이 알아서 할 것이라는 얘기만 들었어요.
나레이션: 본적이 있습니다.
레이크 교수의 소장물 중 하나였던
그 그림과 유사합니다.

제임스 리:그게 무슨 뜻인지는 저도 모르지만요.

제임스 리:전 아침에 완전히 피곤에 절어 있었어요.. 네?

(왔다갔다..)
아, 아침에 피곤에 절어 있었다.
그 부분부터 계속하세요.
제임스 리:조, 좋아요..

제임스 리:. 마치 한참을 걸은 것처럼 다리가 아팠죠.
(앉은 채로 오클리가 왔다갔다하는 것을 봅니다.)
배로 돌아갔고, 이 사건에 관해서는 더는 이야기하지 않았어요.
저는... 그날 밤을 전부 폭풍우 탓으로 돌리고 잊어버리려 했습니다.
드러머도 기억을 못하는 듯 했고요.
그렇지만....
제임스 리:이제 다시 시야 가장자리에 붉은 안개가 느껴집니다.
두개골 안에서 눈을 밖으로 밀고 있는 것처럼.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요.

제임스 리:드러머가 그 사건의 중심에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제임스 리:...네?

제임스 리:그 뒤로는.. 어.. 네.
어젯밤이 처음이었습니다. 거의요.

전화 좀 쓸게요.
제임스 리:네...

나레이션:또 전화를 겁니다.
저번보다 빠르게 그는 받네요.
와일터 씨:...왜 또 전화야?

나레이션: 누군지도 예상한 모양이고요.

하고 (제임스에게 들은 이야기를 전달해요)
와일터 씨:.....

와일터 씨:감염원을 찾았나?

와일터 씨:내가 소독하여 뿌리를 뽑아야한다고 했지.

와일터 씨:그것이 인간으로 존재할 때에 끝내주는 것이 자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네.

와일터 씨:(한숨을 쉽니다.)

와일터 씨:그렇지만...자네의 말을 들으니 하나가 더 떠올라.
옛 것을 불러내는 데 사용된 바로 그 수법을 써서 그것을 쫓아낼 수도 있겠지.
열린 문은 동시에 닫힌 문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야.
하지만 이런 수법은 너무 믿으면 안돼.
오클리, 적들은 우리 안에 있어.

네,
와일터 씨:우리 피에, 뼈에, 정신에.
우리 목을 조르고 있다고 했잖나?

와일터 씨:맞서 싸우는 줄 알고 있어도, 사실 돕고 있는 건지도 모르지.
나레이션: 이 시점에서 크툴루 신화의 강행이 가능합니다.
와일터 씨의 기능을 대신 빌려서 하는 강행입니다.

(강행토큰봄)
(해볼래요)
(하지만 나 와일터씨 믿으니까 조아하니까.. )
(내 강행토큰.,., , 가져가도 조아)
나레이션: 이점 9,“미궁 속을 걸은 자"
오클리는 그 말을 듣습니다.
알 수 있는 것이 있어요.
미궁을 걸어 들어가는 사람이 있으면,
반대로 미궁을 걸어나오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는 그 방법에 대한 조언을 했습니다.
나레이션: 죽이지 않고선 그를 살릴 수 있을 방법에 대해서요.

와일터 씨:...살아돌아오게.
나레이션: 뚝, 전화가 끊깁니다.

나레이션: 목소리에서 오클리에 대한 걱정과 애정이 묻어져나옵니다.

(엉엉 ㅠㅠ)
나레이션:그리고 그즈음, 드러머가 나오네요.

가볼까요...
모지즈 드러머:....저, 이제는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레이션: 물소리는 크게 안 들렸는데 머리가 축축하게 젖었네요.
모지즈 드러머:@
나레이션: 머리라도 세면대에 담그고 있던건지요.
모지즈 드러머:....
나레이션: 조용히 제임스에게 다가가 뭔가를 말하고선 나갑니다.
드러머가요.

나레이션:오클리는 교수의 저택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레이크의 집에 가까워지자 드러머는 갈수록 긴장합니다.

(무서워 털렸다고요!)
나레이션:몸을 잔뜩 굳히고선, 현관 앞으로 가자 이제는 필리스를 거의 계속 돌아보네요.

모지즈 드러머:...

모지즈 드러머:제가 사실 뭘 해야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 박사라고요?

네, 이런 것은 꽤 많이 아시는 듯한..
모지즈 드러머:절 왜 만나고 싶은지, 뭘 어떻게 하려는건지도 모르겠고요.
.....

모지즈 드러머:그럴거죠?

모지즈 드러머:(한숨을 내쉬고선 문을 두드립니다.)
나레이션: 모지즈 드러머는 오클리의 약속에 간신히 안심합니다.

나레이션: 그리고... 익숙한 얼굴이 나오네요.
나이젤 해스킨스:....
들어오시죠.
응접실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나이젤 해스킨스:(문을 열어줍니다.)

나이젤 해스킨스:1 1 이제는 나름 적응함 2 아직 멍함
...네.
나레이션: 드러머와 오클리가 들어오자 그는 전과 같이 문을 걸어잠급니다.
나이젤 해스킨스:저번과 같은 방입니다.

(저 문 잠그는게 제일 무서워)
나레이션:뒤에서 덩치 큰 보디가드가 둘이 올라가는 것을 빤히 지켜봅니다.
오클리와 드러머는 2층, 응접실로 향합니다.
응접실은 전과 비슷합니다.

(이번에는...?)
나레이션:모든 커튼이 닫혀있고, 어두컴컴합니다.
그러나 달라진 것이 있네요.
여기저기, 많은 곳에 촛불이 놓였습니다.

나레이션:그리고...

나레이션:벽난로가 있는 곳 앞에 오클리가 보았던 그 미로 그림이 보입니다.
그 앞에는 의자 하나가 놓여있고요.,

안젤라 레이크:..아, 왔군요.
필리스, 이쪽이 당신이 말한 그 신비자인가요?

안젤라 레이크:아아...
(즐겁다는 듯이 손을 한번 비틉니다.)
좋아요. 좋아.
일단 실험에 대해 알려주는게 좋겠죠?
그닥 어려운 일은 아니에요.

안젤라 레이크:긴장할 필요도 없답니다.
그저 이 앞에..(그림에 가볍게 손을 올립니다.)
앉은채로 이 그림을 보며 무슨 생각이 떠오르는지만 알려주면 그만이랍니다.
아주 간단하지 않나요?

(그런것??? 같기두???)
안젤라 레이크:(여유롭개 웃습니다.)
준비가 되었다면 말해주세요.
(방의 촛불을 돌아다니며 하나씩 끄기 시작합니다.)
모지즈 드러머:.....
제가...
그러고보니 손님 이름을 못 들은 것 같네요.
필리스 씨가 맞나요?

(이제야 통성명을 하다니)
모지즈 드러머:...감사합니다.
제가 할 수 있겠죠?

모지즈 드러머:그러니까요. 그, 분위기가 너무.
기분이..

모지즈 드러머:(우물쭈물해합니다.)

괜찮아요. (레이크 박사가 모르게 살짝 속삭여줍니다) 무슨 일 일어나지 않게 제가 잘 해 볼게요.
모지즈 드러머:...감사합니다.
나레이션: 교수가 다가옵니다.

안젤라 레이크:자, 이제는 시작할 준비가 되셨나요?
나레이션: 방의 촛불은 이제 이 근처에 밝힌 여섯개 뿐입니다.

준비는 제가 하는 건 아니니까요.
옆에서 지켜봐도 되겠죠?
나레이션: 그 많은 촛불 중 여섯개만을 남겨두었군요.
안젤라 레이크:.....물론이죠.
자, 여기에 앉아서, 무엇이 보이는지 말해보세요.
나레이션: 그 말에 드러머는 그림 앞에 앉습니다.
미궁 문양이 있는 그림은 다시보다도 역겨움인지, 공포인지, 경외인지, 끔찍함인지 모를 감정을 강제로 일으키는 듯 합니다.
드러머는 문양을 바로 보려 하지 않고, 방바닥, 자기 손을 쳐다봅니다.

나레이션:그리고..
순간적으로 드러머의 불안감에 가득찬 눈과 필리스의 눈이 시선이 마주칩니다.
그의 눈은 두려움에 차있고, 이 미궁에 빠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 같습니다.

나레이션:그러나 방에는 만져질 듯한 정신적 긴장이, 모든 것을 덮는 붉은 윤기처럼 맴돕니다.
오클리 반대편에 선 레이크는 조용히 뭐라고 중얼거립니다.

나레이션:마치 끔찍한 저주를 외듯, 혹은 마법을 외듯.

나레이션:표정이 갈수록 일그러지고,
드러머는 머리를 붙잡고 신음하기 시작합니다.

모지즈 드러머:으...아......으....

나레이션: 레이크의 읊조림은 더 커집니다.

박사님!
모지즈 드러머:아....아아...아...!
나레이션: 오클리는 어떻게 하나요?

나레이션: 둘은 모두 통제력을 잃은 듯 하네요. 잠시만이지만요.
좋아요. 어떤식으로?

나레이션: 묘사해주세요!

나레이션: 그것에 박사는 힘없이 밀쳐집니다.
짜증스레 오클리를 노려보지만...
곧 그는 평온을 도로 가장하며 싱긋 웃습니다.

나레이션: 그가 외우던 주문이 깨진 것 같고, 드러머는 숨을 헐떡이며 힘들어합니다.
안젤라 레이크:...실험 중간에 끼어드시다니요.
그렇게 무례하실 줄은 몰랐는데요.

20년 전 정신과 의사들처럼 구식 방법을 쓰시네요!
고통을 호소하면 멈춰야죠!
안젤라 레이크:...하..
나레이션: 좀 귀찮다는 얼굴을 하면서도 레이크는 더는 주문을 외우지는 않습니다.
안젤라 레이크:좋아요. 오늘 실험은 여기까지 하죠.

...
만나게 해 드렸으니 책을 주세요.
안젤라 레이크:자, 간단한 질문부터 하고요.
두 분은 어떻게 아는 사이시죠?

안젤라 레이크:다친 것 같은데, 어쩌다가 다쳤고요?
혹시 과거에 이상한 일이 있었다던가, 그런건 없었어요?
모지즈 드러머:...피, 필립스 씨...

모지즈 드러머:(말해도 되는건가 하는 눈으로 필리스만 바라봅니다.)
나레이션: 그는 확실히 고통은 이제는 없어보이나..
오클리를 동앗줄처럼 바라봅니다.

안젤라 레이크:말씀드리기 어려운 질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아아, 계단.
(심드렁한 얼굴로 대답합니다.)
뭐, 좋아요.
나레이션: 그리고 오클리는 진실판별로 보면...

안젤라 레이크:모지즈 씨, 수고 많으셨어요.

나레이션: 이미 그가 알려주지도 않은 드러머의 이름을 아는 것을 알아챕니다.
뒷조사 정도는 끝난 모양입니다.

나레이션: 그러고보니, 보디가드가 좀 피곤해보였죠.
저번보다요.
할일이 많았나보네요.

(젠장, 역시 미행당했나봐)
나레이션: 그 질문들을 보면, 레이크는 무언가 드러머가 연결된 계기 같은걸 찾는 듯 합니다.
그리고, 무언가가 부족한 것을 눈치챈 모양이죠.
안젤라 레이크:책은 드리죠.

안젤라 레이크:대신에 추가금의 지불은 어려울 것 같네요.
(유리장식장으로 가서 책을 꺼냅니다.)
중간에 실험까지 중단했으니 이정도는 괜찮으시겠죠?

안젤라 레이크:뭐.. 제 자의로 중단한 것도 아니니.
나레이션: 그가 드디어 필리스에게 미트라스 신비 교단의 숭배 의식을 건넵니다.

나레이션: 낡지만 도서관의 것보다 훨씬 멀쩡한 책이 오클리의 손 안에 들어옵니다.
안젤라 레이크:모지즈 씨는 편할 때에 돌아와주세요.

안젤라 레이크:언제든지 찾아와요. 시간이 되면 계속 하죠.
...기회가 있다면요.(묘하게 웃습니다.)

가요. 드러머씨.
모지즈 드러머:..네. 네...
(의기소침해져서 필리스를 따라갑니다.)

나이젤 해스킨스:안녕히 가시죠.

나레이션: 라고 말하며 문을 닫는 보디가드의 옷자락에는...

나레이션: 바깥에서 비를 맞은 듯한 흔적도 있었습니다.
쿵, 문이 닫힙니다.
모지즈 드러머:저, 이제 저는...
그러니까..
(한숨을 쉽니다.)
나레이션: 시간은 11시입니다.

(알아내길 다 알아낸 모양이야... 어쩌지..)
모지즈 드러머:필리스 씨, 정말 감사했습니다.

모지즈 드러머:(고개를 숙여 인사합니다.)
그렇지만요.

모지즈 드러머:이제는 정말로 늦은 것 같습니다.
(간신히 웃는 미소가 떨립니다.)
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어요.
12시에 링에 올라야만 하죠.
저는.. 저는 그러니까...
펫이 너무 걱정되어서,
모지즈 드러머:먼저 가보겠습니다.

모지즈 드러머:..돈을 구하지 못하셔도 괜찮아요.
필리스 씨는 최선을 다해주신걸요.

모지즈 드러머:그러니까.. 그러니까..
혹시라도 12시에 시간이 비신다면.
그때 저를 보러와주실 수 있나요?

모지즈 드러머:제임스는 피를 무서워해요. 짜식.. 혼자 있다가는 겁을 먹고 도망갈지도 모르는걸요.
감사합니다. 와서... 네.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닐테지만요.
이제껏 저를 돌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나레이션: 그가 인사합니다.
불법 복싱장의 주소를 주고요.

(책을 꺼내서 들고 다니던 가방에 넣습니다)
(아니 여튼 지금까지 손에 들고 있었다면 이제 가방에 넣고)
(차를 타고 겁나 밟아서 예이츠 가로 가겠어요)
나레이션:예이츠 집안은 부유합니다
주식과 은행업에 종사하는 집안이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나레이션:필리스가 저택을 찾으면, 그곳은 그 교수의 집보다 더한 곳입니다.
더욱 화려하고, 깨끗하게 관리되었으며,
오클리가 문을 두드리자 정중한 차림의 집사가 나와 고개를 숙입니다.
집사: 무슨 일로 오셨는지요.

부탁하신 책에 대해 말씀드릴 게 있어 낸시 예이츠씨를
집사: 아, 서점에서 오신 분이시군요.

네.
집사: 안 그래도 말씀 들었습니다.
이층의 침실로 가주시죠.
하인이 안내해드리곘습니다.
겉옷을 맡기시겠습니까?

부탁합니다. (겉옷을 벗어 맡깁니다)
나레이션:누구네 보디가드와는 딴판이군요.

나레이션:오클리는 하인의 안내를 받아 올라갑니다.
그리고 가던 길,
누군가 주치의로 보이는 차림의 사람이 오클리가 들어가려던 침실 방에서 나오는 것을 눈치챕니다.
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습니다.

나레이션:오클리를 보고선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지나가려하네요.

무슨 일 있나요? 제가 혹시 들어가면 안 된다던가요. 분위기가 안 좋으면요
주치의: 아.. 무슨 일이십니까?
어.. 그게..(살짝 눈치를 봅니다.)
나레이션:관료제나 구비 전승이 있다면 좀 더 긴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네요.
주치의: 실례지만 저택 분은 아니신 듯 한데요.

주치의: (예의 바르지만 어색한 미소를 직소건 인사하고..)
나레이션:그는 다시 오클리를 지나칩니다.

(뭔가 쎄한데... 찾아오라 한 곳으로 갑니다)
나레이션:오클리는 방안으로 들어갑니다.
침실에는 종이와 책이 가득합니다.

(안에 누가 있을까?
나레이션:오클리가 서적상의 눈으로 방을 보면 철학, 건강, 인류학, 시에 관한 책들과 더불어,
그 가치가 의심스러운 오컬트 서적들이 잔뜩 보입니다.

(그래요, , , )
나레이션:그리고 알빈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미라처럼 붕대에 감싸여 침대에 누워 있습니다.

Mr. 예이츠..?
나레이션:낸시가 옆에서 그를 돌보다가, 오클리를 보고선 일어납니다.
낸시 예이츠:오셨나요?
그 책은 구해오셨는지 모르겠네요.

알빈 예이츠:오 이런....
아! 당신이 그래도 그!

네?
알빈 예이츠:필리스 오클리 씨 맞습니까?
나레이션: 그는 흥분한 기색으로 몸을 일으키려합니다.

알빈 예이츠:세상에, 당신과는 안 그래도 쿨럭,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네..? 네 말씀하세요.
나레이션: 그가 피가래를 타구에 뱉습니다.
낸시 예이츠:진정 좀 해! 알비!

낸시 예이츠:대체 얼마나 못 볼 꼴을 보일거니?

알빈 예이츠:하하..!
나레이션: 히죽 웃으며 이를 드러내는 그를 보면..
이가 열두개는 나가있군요.

알빈 예이츠:아아...
그 책을 당장에 못 가져오신 건 정말이지 아쉬운데요.
레이크 박사랑은 이제는 안 친해서 직접 말하기는 그래서요.

알빈 예이츠:뭐, 저야 몇 년 동안 그의 추종자이긴 했죠.
지금은 아닙니다.

저런, 추종자요? 그러고보니 박사님이 뭔갈 가르치신다고 했었는데.
알빈 예이츠:박사의 인류 문명이 실수엿다는 이론은 이젠 다 헛소리 같아요.
제가 진짜 관심이 있는 것은 시입니다.
시를 좀 아시나요 오크리 씨?\

나레이션: 그는 말하는 동안에도 아픈지 얼굴을 찌푸리며 신음하네요.
알빈 예이츠:저는, 인류 모든 언어의 조상인 공통 언어로 된, 원시인이 이해할 만한 “원초시”를 쓰고 싶습니다.

(고객 끄덕끄덕 맞장구 쳐줍니다)
알빈 예이츠:아, 관심 있으시면 제 자작시를 하나 들려드릴까요?

알빈 예이츠:정말이지 대단한 경험이 될겁니다. 그럼..
낸시 예이츠:아, 또 시작이야..

알빈 예이츠:“억 억!
으르렁 억! 억!

알빈 예이츠:악! 그르렁! 그르렁! 억!

알빈 예이츠:컹컹! 그르렁! 억억! 악! 아악!
나레이션: 낸시가 옆에서 한숨을 쉽니다.
알빈 예이츠:...자! 어떠셨나요?

(?)
알빈 예이츠:하하하! 정말 시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군요! 콜록콜록!
나레이션: 다시 한번 타구에 피를 뱉고선 흉하게 웃습니다.
알빈 예이츠:아, 레이크가 주최하던 모임은 그냥 마악이나 먹고 미로 그림을 쳐다보는거였어요.
전 좀 지루하다고 생각했죠.

알빈 예이츠:그리고 하다보니 박사가 학생들을 가르치려는 게 아니라 실험체로 이용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더군요.

알빈 예이츠:그 마역아렁 교수법 때문에 저는 신경이 손상되었고,
그래서 그게 시를 쓰는 데에도 방해가 되더군요.
결국 싸우고 절연했어요.
뭐.. 누나도 부추겼고요.

낸시 예이츠:알비, 네가 남을 너무 잘 믿는게 탈이라고 했잖아?
역시 그 레이크가 남 말을 잘 믿는 알비를 속이는 것 같았거든요.

알빈 예이츠:하하하!
뭐. 그래서 책을 거의 다 구하신 것 같던데요?

그걸 말씀드리고자 했어요.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알빈 예이츠:아니, 그게 불가능하여 필리스 씨에게 연락을 드린겁니다.
(난감한 얼굴입니다.)
정 구하기가 힘들면 다른 서적상에게 연락을 넣는 수 밖에 없곘네요.
그런데..
정말 못 구하신게 맞나요?
나레이션: 그가 필리스의 손목을 붙잡습니다.

나레이션: 붕대에 반쯤 가려진 눈빛이 필리스를 올려다봅니다.

네?
알빈 예이츠:오클리 씨,
저는 '큰 상금'을 치룰 준비는 되어있어요.

알빈 예이츠:그 황소 친구와의 싸움으로 '영감'을 얻었으니..
이제는 떠오르는 것이 있을 듯 합니다.
....
얼마나 바라시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저는 거짓말하는 사람을 싫어합니다.

놔 주시겠어요? 책을 다시 찾게 되면 돌아오겠습니다.
알빈 예이츠:.....
나레이션: 그는 순순히 손을 놓습니다.

(한 걸음 뒤로 물러납니다)
알빈 예이츠:좋군요.
(그러더니 다시 히죽 웃습니다.)
나레이션: 그의 다 부러진 이빨과 피투성이인 입안이 역겨울 정도로 흉하게 보입니다.

알빈 예이츠:아아, 곧 돌아오시길 빕니다.

알빈 예이츠:저는 그 책을 정말 간절히 찾고 있으니까요.

네..
낸시 예이츠:나가보세요, 오클리 씨.
수고가 많으시군요.

(가방 안에 있는 책은 결국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냥, 이렇게 환영을 보고 고통스러워하고, 주문을 외우는 사람들을 봤더니 정말 이상한 예감이 들어요.)
(이건- 책을 꽉 쥐어요- 누군가 읽어서는 안 되는 겁니다.)
나레이션:오클리는 일견 무관한 사건들이 사실 연관되어있음을 느낍니다.
마치 달이 밀물과 썰물을 일으키듯,

내가 착각하고 있는 걸까, 에이미?
나레이션:운명을 뒤트는 보이지 않는 우주적 힘이 있다는 단서는 책에 이미 나와있습니다.

나레이션:에이미 역시 그런 식으로 말했죠.
오클리는 책을 건네지 않기로 합니다.
그리고 복싱장으로,
지하로,
오클리는 향합니다.
사람들이 삼삼오오 지하로 내려갑니다
나레이션:맥로리의 지하 복싱 클럽은 정말로 땅 밑에 있습니다

나레이션:이곳은 강가에 있는 폐펌프장 지하실입니다
건물 주변에는 짙은 안개가 호기심 많은 유령들처럼 감돕니다
비상등이 안개를 붉게 물들입니다.
마치 붉은 안개 같이.
어두운 지하의 중앙 홀에 군중이 모입니다.
링에는 로프가 없고, 사람의 벽이 둥글게 둘러져 있습니다.
나레이션:상대 선수인 “베이비” 매디슨은 이미 와 있는 듯 합니다.
사람들이 열광하며 그의 이름을 호명합니다.

나레이션:그는 드러머보다 훨씬 더 덩치 크고 세 보이는 거한입니다.
얼굴은 마치 삶은 햄처럼 생겼습니다.

나레이션:그러게요.
맥로리는 현장에서 베팅을 받고 있습니다

나레이션:원래대로라면 드러머에 돈을 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나레이션:그러나 투표 판을 보니, 지난 번 싸움에서 장관을 보인 사람들이 그에게 돈을 건 모양입니다.
드러머의 승리를 기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리온 맥로리:...아, 이게 누구십니까?
친구 황소의 경기를 보러왔습니까?

네..
리온 맥로리:하하, 나 참...

리온 맥로리:(작게 말합니다.) 돈 낭비실텐데요.
알고도 하시는겁니까?

리온 맥로리:허, 뭐 좋습니다.
즐거운 관람 되시지요.

나레이션:가다보면 혼자 경기를 보러 온 듯한 파리하게 질린 얼굴의 제임스 또한 보입니다.
그는 경기장을 싫어한다고 했죠.

나레이션:경기가 시작되려면 조금 남은 듯 합니다.

제임스 리:...아,
(어색하게 고개만 끄덕입니다.)

제임스 리:경기가 시작되려는데,
플래허티는 어디에 있는지 전혀 안 보여요.

제임스 리:관중석은 다 뒤졌습니다. 일대 바깥 쪽도요.
...
그들은 내 얼굴을 알아요.
괜찮다면 몰래 돌아다녀줄 수 있습니까?

어떻게 생겼죠? 대충.
나레이션: 제임스가 그의 외형을 묘사합니다.

나레이션: 통통한 체형에, 붉은 곱슬머리라고 했죠.

(찾아볼까요..)
나레이션: 그렇습니다.
오클리는 남몰래 빠져나옵니다.
이 근처에는 사무실, 배관실, 집기 보관고 등이 많습니다.

나레이션:난관입니다. 은밀행동으로 판정합니다.
진전은 6 이상,

나레이션:좌절은 3 이하.
이점 소비, 일반, 신체에 도움되는 이점 아무거나 사용이 가능합니다.
추가 문제 없습니다.

나레이션: 지금 사용하시나요?
좋습니다.

(우엥
나레이션:주사위 두개, 하나씩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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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플래허티를 찾다가 맥로리의 부하들에게 들켰습니다.

나레이션:문제 16. 용서는 없다.

(허미)
부하: 대체 여기에서 뭔 짓을 하는거지?
나레이션: 오클리는 한 사무실로 숨어들어가려다가 정확히 들키빈다.
부하가 오클리를 잡아끌어냅니다.

부하: 말해! 뭔데 쥐새끼처럼 숨어든거지?

부하2: 잠깐만 나 저 사람 알아.

부하2: 오늘 황소 드러머네 집에서 봤지 않나?
부하: .....
몰래 들어온게 맞는 것 같은데..

저기,... 물론 저도 그쪽 얼굴 익숙하긴 하지만요
제가 뭘 하려던 건 아니고요. 그런 것 치고 저 별로 친한 사이도 아니고요, 친한 사이었으면 그쪽이 저랑 굉~장~히 더 익숙햇을 거라는 생각 안 하세요??
나레이션:그렇게 변명하려 할 때, 흥에 받힌 목소리가 들립니다.
오늘의! 주인공!

황소! 드러머!

그리고, 그의 상대!
베이비! 메디슨!
나레이션:우레와 같은 함성이 들립니다.

나레이션:관객들의 환호와, 종이 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부하들이 당황하며 소리치며 필리스를 쫓습니다.
그러나...
간단 판정입니다.
난이도는 4이상.
운동으로 판정합니다.
나레이션:아니다 은밀행동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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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
나레이션:관객 사이로 숨어들려고 했을 때, 뒷덜미를 붙잡히네요.
머리카락 조금이 잡혔는지 아픕니다.
부하: 이봐, 도망가려고 하는데, 얼굴 다 봐났다고!

나레이션:여기에서도 드러머의 경기가 보입니다.

나레이션:옆으로요. 조금씩 관객들 틈 사이에서요.
드러머는 부상을 당한 상태이고, 매디슨은 그것을 철저하게 이용합니다.

나레이션:매디슨의 맨주먹이 드러머의 상처를 골라서 가격합니다.

나레이션:드러머는 일찌감치 이마가 찢어져 피를 뿜고있습니다.
얼굴은 피투성이의 괴물 가면을 쓴 것처럼 됩니다.
부하: 아무튼 당신 진짜 수상한데...
나레이션:그리고 부하가 오클리에게 더 잔소리를 하려던 그때,

나레이션:붉은 안개가 덮쳐오고 있습니다
어느순간, 모두가 그것을 많이든 적게든 느끼고 있습니다.

나레이션:군중의 웃음과 환호는 사라져 가고
긴장된 두려움과 경건한 기도의 혼합으로 변합니다.
모두가 알지만 말로 하지 못합니다.
신이 가까이 와 있다는 기분을...
이제 매디슨이 드러머를 두들기는 것은 일종의 예식입니다
그 주먹 하나하나가 보이지 않는 북의 울림과 같이 관중들의 핏속에 반향을 만듭니다.
나레이션:오클리는 현실 세계가 녹아내리는 듯한 환각을 얼핏 봅니다.

나레이션:이곳은 터널입니다. 둥근.. 그리고 붉은...

나레이션:한순간 정신을 차리니 그 환상은 사라집니다.
그러나....
오클리의 눈에 들어오는게 있습니다.
오클리가 있는 곳의 정 반대편,

나레이션:그곳에 레이크 박사가 있었습니다.
그의 옆에는 커다란 직사각형의 종이에 싼 판이 보입니다.
그리고 눈이 마주쳤다고 생각한 순간..,..
그의 옆의 보디가드가 종이를 벗겨냅니다.
그 안에서 나오는 것은
오클리가 모를 수 없는
나레이션:바로 그 그림입니다.

(미로!)
나레이션:드러머가 그 문양을 보고선 우뚝 멈춰섭니다.
마치 홀린듯이요.
무아지경에 빠진 듯 얻어맞으면서도 그것을 보다가...
갑작스레 미친듯이 메디슨을 맹수처럼 공격해듭니다.

나레이션:체격 차에도 불구하고 쓰러뜨리듯이요.
레이크는 무언가를 중얼거리기 시작합니다.
마치 응접실에서 그랬듯.

나레이션:오클리는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와일터 씨는 오클리에게 말했습니다.
감염의 근원을 뿌리 뽑아 소독해라.

나레이션:혹은...
그리고 그 뒤에 다른 방법도 알려주었죠.

나레이션:마치 테세우스가 미로를 되짚억사듯이요.

(미로 그림을..
(바라봐요
나레이션:자기 마음 속의, 사실은 모두의 마음 속의 붉은 미궁이 있다고 했습니다.
오클리는 그 그림을 바라봅니다.
오클리, 마지막 기회입니다.
총은, 어쩌면 더 간단한 방법이 될 수도 있어요.
이렇게 하나요?

나레이션:좋아요.
난관입니다.
평정으로 판정합니다.
진전은 10 이상,
좌절은 5 이하.
추가 문제가 있습니다.

나레이션:일반/ 정신에 도움이 되는 이점을 사용 가능합니다.

나레이션:좋습니다.

나레이션:원한다면요.

(권총 제외 다 갖다 박습니다)
나레이션:좋아요!
그럼 주사위 네개를 차례로 하나씩 굴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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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문제 받고 ㅎ)
(하나 더 굴립니다)
나레이션:문제 17, “차토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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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오클리는 눈치챕니다.
여기는 피투성이의 지하세게/...
당신은 자기 마음 속의, 사실은 모두의 마음 속의 붉은 미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곳은 집단 무의식의 피투성이 지하세계,
우리 모두의 영혼에 도사린 괴물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정신을 바짝 차립니다.
나레이션:저 앞에 드러머가, 죄없는 영혼이 있습니다.
당신이 차토구아를 원래 있던 무의식의 어둠 속에 되돌려 놓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오클리는 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머릿속 저 안쪽..
나레이션:두개골 깊은 곳.
무언가가 머리 안쪽에서 밀고나오는 이 기분을...
정신이 이 압력에 버티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
나레이션:그러나...
오클리는 마지막으로 힘을 씁니다.

나레이션:오클리는 모든 힘을 다해 길 잃은 드러머를 밖으로 꺼내 옵니다.
거꾸로 미로를 걷습니다.
열린 문을 닫습니다.
모두 와일터 씨가 말하는 그대로에요.
희미하게 레이크 박사의 비명이 들려 옵니다.
이점 13. "인과응보"
나레이션:눈앞이 서서히 밝아집니다.

나레이션:사용 가능합니다.

나레이션:네!

(대처합니다)
나레이션:이제는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웅성이는 소리가 잦아들고...
아아, 이곳은 적막이 내리는 복싱장,
아니, 한때 사원이었던 곳.
안젤라 레이크 박사가 쓰러집니다.
그는 거의 빈 껍데기에 지나지 않고...
나레이션:만족스러운 제물을 찾은 차토구아는 응카이로 기어들어갑니다.

나레이션:물론이죠.
그러나...
사법체계는 신경 쓰는게 좋겠지만요.

나레이션:그리고 죽도록 베이비 메디슨을 때리던 드러머는 언뜻 정신을 차립니다.
베이비 메디슨이 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집니다.
그리고...
드러머가 고개를 듭니다.
코 아래에서는 피가 흐르고, 깨진 이빨을 뱉어내지만

나레이션:그는 여전히 인간입니다.
그리고...그는 당신과 눈이 마주칩니다.

나레이션:선량한 사람의 눈동자입니다.
당신을 아주, 끝까지 믿는.
감사합니다. 라고 그가 입모양으로 중얼거리는 것이 보입니다.
그는 그 말만을 중얼거리고선, 자리에서 기절하듯 쓰러집니다.

(안젤라 레이크를 와일터씨가 준 총으로 쏘겠습니다)
탕!

(그리고 몸에 무언가 들어왔음을 느낀 순간 또, 와일터씨에게 전화를 하는 상상을 했습니다)
나레이션:총소리가 허공을 찢습니다.

나레이션:사람들은 총소리에 놀라 고개를 숙이고, 비명을 지르고선 도망칩니다.
그러나 그 영혼이 은카이에 갇힌 레이크 교수는 다릅니다.
그의 몸이 힘없이 허물어집니다.
보디가드가 놀라 주변을 둘러보는 꼴이 보이네요.

(도망칩니다)
나레이션:오클리는 도망칩니다.
붉은 안개가 가득 매운 이 지하 복싱장에서...
오클리의 차량은 오늘따라 더욱 핏빛인 붉은 색입니다.
오클리의 차가 어두운 뉴욕을 가릅니다.
도로 옆에는 수심을 모르게 깊은 허드슨 강이 유유하게 흐릅니다.
오클리는 지금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요?

(이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일단 와일터씨에게 전화를 걸어요.)
(잔뜩 질주하듯 여기까지 도착하고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전화를 거는 겁니다.)
(와일터씨가 전화를 받으면... 가장 먼저 한 말은 이거예요.)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살고 계셨던 거예요?"
(와일터씨가 어떻게 대답을 하든, 오클리는 거의 듣지 못 했을 겁니다. 아마 쿠키를 먹으러 간 것도 엄청나게 늦은 일일지도 모르겠고요. 왜냐면... 교도소에 가거나 사형당하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나레이션:그 협박은 먹혀들었습니다.
그는 이제는 당신의 가게 주변에 얼씬거리고 싶지 않아할겁니다.

(그리고 그 책을 와일터씨에게 줍니다.)
나레이션:와일터 씨는 눈을 크게 뜨더니 고맙게 받습니다.
가격은 넉넉히 쳐주고요.

(어쩌면 당신은 여전히 가난할테고, 생계를 위해 뭐든 하겠지만 인간이라고요.)
나레이션:드러머는 고맙다는 인사를 거듭거듭합니다.
그는 이 친절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나레이션:평범한 묘지입니다.
앞에는 꽃이 꽂히지 않은 빈 화병이 있네요.

(그리고 꽤 오랜 시간 무덤을 바라보며 무덤가에 앉아 있었습니다)
(떠나기 전 이렇게 말해요.)
"내가 널 좀 더 빨리 이해했다면, 우린 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을거야. 널 이해하기 위해서 뭔갈 해 봤지만 에이미, 네가 본 세상은 너무 무섭고...... 압도적이었어."
"보고 싶지 않아, 그렇지만 만약 또 보게 된다면 네 옆에 눕게 된다 해도. ... 할 수 있는 만큼 해 볼려고. 뭔가를 배웠거든."
"지금 네가 옆에 있었다면 좋을텐데, 내 이야기를 넌 흥미진진하게 들어줬겠지."

(그렇게 무덤을 떠납니다.)
나레이션:오클리는 그렇게 무덤을 떠납니다.
드러머는 차토구아의 영향에서 벗어났고,
미트라스 숭배 의식 역시 파괴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당신은 차토구아의 영향력의 확장을 막고,
뉴욕을 그 신으로부터 구해냈습니다.
나레이션:여전히 이곳은 1937년의 뉴욕,
이 뉴욕은 빵 배급줄의 뉴욕이고,
갱스터 총격 전의 뉴욕이며,
마천루가 즐비한 수직의 뉴욕이고,
트렌치코트를 입은 수상한 자들이 가로등을 피해 다니는 뉴욕입니다.
잠들지 않는 이 도시는 지금 1937년입니다.
일대일 검슈 시스템 크툴루 컨피덴셜
<붉은 안개>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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